참! 세월은 빠른것 같다.
차거운 겨울바람 어둔밤속을 달리며 차안에서 들려오던 ,
길은정의 "노래하나 추억둘" 오프닝 맨트에 ...
알수없는 감정을 토로하듯, 아!~~~~ 하는 소리가 절로 입밖으로 나왔던 그때가,
엇그제 같은데 ...
길은정씨 떠나고 해가 여러번 바뀌어 버렸으니,
알게 모르게 세월은 그렇게 지나가 버리는것 같다.
노래하나 추억둘이 없었다면 ......
지금까지의 인연이 지속되었을까!
그리고 ....
가신님에게 바치는 詩가 만들어질수 있었을까!
길은정씨하고 마음의 약속을 한 청아에서의 언약!
그것또한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얼굴한번 못보고 이루워지는 인연 ....
참 알수없는 ...
나또한 이해할수 없는 인연이라 생각한다.
한달에 두번 혹은 세번씩 ...
한번도 어김없이 청아의 님을 찾아가서 예쁜 장미한송이를 바친 사랑!
억지로 할수 있는것이 아닌 ...
정말 사랑과 정성 ... 그리고 그리움이 없었다면,
할수없는 그일을 나는 그렇게 가신님을 위해서 해드렸다.
청아공원에는 꽃파는 화원이 있다.
거기에 계신 여자분... 내가 처음에 그곳에 갔을때는 임신을한 몸이였는데 ....
지금, 그여자분의 아기가 걸어다니고 있으니 ....
내가 청아에 간 세월을 그여자분의 아기가 말해주는것만 같다.
그런데 ....
청아에서의 지나간 세월이 이제는 서서히 나에게서 멀어져 갈려고 하는것 같다.
내 주변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님을 찾아가는 나의 발걸음이 아무래도 멀어져 갈것만 같기에 ...
무어라 할수없는 감정이 나에게 찾아오는것만 같다.
이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그렇게 줄수없는 사랑을 ...
그누구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
나는 ...
단한번도 본적없는 길은정씨를 위해서 ...
내 모든 사랑과 그리움을 주었으니,
그래도, 가신님은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
지금은 마음이 아프다...
길은정씨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전같지 않기에...
흐르는 세월앞에
나또한 어쩔수 없는것 같기에.....
길은정씨를 생각하면....
마음에 다가오는 알수없는 그리움과 아픔이 ...
지금의 나에게는 없기에....
그것이 나를 아프게 한다
그래서 님을위한 좋은詩를 쓸수가 없는가 보다!
참!.......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다!
나또한 어쩔수 없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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