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프란츠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작품번호 960)

목향 2014. 3. 13. 17:08

 

 

 

 
♣ 프란츠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작품 960) ♣

'베토벤'과 '슈베르트'는 불과 2km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어서 
이웃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은 청력을 거의 잃어 제대로된 대화가 어려워서,,
소심한 '슈베르트'는 용기가 없어서 .. 너무나도 그토록 존경하는 '베토벤'을
찾아뵙지 못합니다.

'슈베르트' 는 지인들이 주선을 하고, 그는 용기를 내어 
'베토벤'을 찾아 .. 자기의 악보를 보여줍니다.
'자네를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을 .. 내 명은 이제 다되었네. 
'슈베르트' 자네는 세상에서 빛나는 훌륭한 음악가가 될 것이네. 
그러니 부디 용기를 잃지말게'

'슈베르트'의 음악은 '베토벤'의 음악적요소가 짙게 배여있어, 
그가 얼마나  '베토벤'을 존경하는지 가 잘 나타나 있는데..
이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 만에 '베토벤'은 세상을 하직했기 때문입니다.

1827 .3. 29일 '빈'에서는 가장 장엄한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베토벤'의 관은 8명의 악장들이 운구를 했고, 24명의 친구들과 음악가들이
횃불을 들었는데, 그 중에는 '슈베르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이 '부디 용기를 잃지말라'는 격려에도 불구하고,
'슈베르트'는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1828. 11. 19일
마치 '베토벤'을 따라가듯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유해는 유언대로 '벨링크'에 묻혀있는 '베토베'의 곁에 묻혔는데
'슈베르트' 나이 겨우 31세였습니다.  이 짧은 생애에도, 그는
독창곡 530여곡을 비롯하여  무려 1,000여곡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특히 1815년에는 그 한해에만 무려 144곡의 아름다운 가곡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당시 '빈'은 유럽 사교계의 중심지로 불리울 만큼 화려했지만,
'슈베르트'는 일체 사회활동을 하지않고 오로지 작곡에만 몰두하였습니다.
은둔형이라는 말이 적합한 단어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슈베르트'는 가난해도 머무 가난한 생활을 면치 못해서
심지어 굼주려 죽었다는 설이 나돌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절대고독과 가난 속에서 태어난 그의 마지막 피아노소나타 3곡에 대해서
'오스트리아'의 음악학자 '오토 엘리히 도이취'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슈베르트'가 남긴 최후의 피아노소나타 3곡은 서양음악사에서 
왕관과 같이 빛나는 작품들이다.

음악의 영원성에 대한 동경과 우주의 영겁,  회기적 본질을 
이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오토 엘리히 도이취'가 평생을 '슈베르트'음악 연구에 몸바쳐
그의 음악을 998번 까지 정리해서 번호를 붙이고 목록으로 만든 것은
그처럼 깊은 존경과 사랑의 마음이리라 생각됩니다.
'도이치'는 1967. 11. 2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유태인 공동묘지에 묻혔으나 '빈'시의 요청으로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슈베르트' 가까이 묻혀있습니다.
'베토벤'으로 시작되어 '슈베르트'를 거처 '도이치'에 이르는 
존경과 사랑의 흐름은 .. 
진정 아름다운 우주의 영겁,  회기적 본질 .. !  오늘은,
이를 일컷는
피아노 소나타 21번 작품번호 D.960 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이 자켓에는 이런 음반 소개글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90년대에 시대악기인 포르테 피아노에 의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링이라는 위대한 위업을 달성한 '파울 바두라 스코다'의 
역사적 녹음이 마침내 전집 박스로 재발매 되었다. 
'아르카나' 레이블의 대표 음반이자 피아노 애호가들의 필청 음반이었던, 
이 '스코다'의 '슈베르트' 전집은 기존 낱장 발매분이 절판된 이후 
오랫동안 구할 수 없었던 음원이기에 애호가들이 손꼽아 재발매를 기다렸던 음반. 
'슈베르트'의 의도를 철저히 고증하여 명쾌한 해석으로 담아낸 
'스코다'의 가장 창조적이고 가장 위대한 업적이 바로 여기에 담겨있다.
이어서 .. '슈베르트'하면 530여곡에 달하는 가곡이있지요.
가곡집 '아름다운 물레방아간의 아가시' 와
'세레나데'를 함께 올립니다.

참고로, 클래식의 작품번호는 음악학자들이 평생을 바쳐 
목록이 작성되어 작품번호가 붙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 클래식 곡에는,

라틴어로 ‘작품’이란 말인 오푸스(Opus)의 약자를 써 Op.
유작엔 WoO.
슈베르트의 작품번호엔 ‘도이치' 번호 D.
모차르트의 작품에 붙는 ‘쾨헬' 번호 K. 또는 K.V. 
바흐의 작품번호 BWV. 
헨델의 작품번호 HWV. 
하이든의 작품에 붙는 '호보컨' 번호 Hob.  
비발디의 ‘뤼옴 번호' Rv. 등, 작품번호 앞에 붙어있는 이니셜을 보셨지요?
우리 말로하면 '작품번호' 란 뜻이지요.  참고 하시구요 . . !
봄이 가까이 오시나 봅니다.
이 한주 행복하십시오.  -초   립-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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