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차이콥스키 -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목향 2014. 9. 26. 15:35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3중주 A단조, 작품.50 ♣ 차이콥스키는 실내악곡을 몇 작품 밖에 남기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그의 실내악곡이란 다섯 곡이 전부입니다. '차이코프스키'를 후워하던 '폰 메크 부인'의 부탁에도 그는 자신 없다는 말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의 막강한 후원자이고 .. 그녀는 자기 집에 3중주 악단을 가지고 있었슴에도 말입니다. “당신은 어째서 내가 3중주를 쓰지 않는지 물었지요. "나는 당신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합니다 만 이것만은 내 능력 밖의 일입니다. 나는 피아노와 바이올린과 첼로가 서로 결합되는 소리를 참을 수 없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이 악기들의 소리는 서로 어울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현악기를 위한 3중주나 소나타를 듣는 일이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는 자기 후원자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답니다. 그랬던 '차이콥스키'가 피아노 3중주 A단조는 왜 썼을까요? 이 작품에는 ‘한 위대한 예술가를 추억하며’ 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여기서 가리키는 위대한 예술가는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모스크바 음악원 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일컷는 것입니다. 과거 '차이콥스키'는 피아노 협주곡 1번을, 그러니까 자신이 쓴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을 평소 선후배 사이로 허물없이 지내면서 존경했던 '루빈스타인'에게 헌정하고자 했을 때, 매몰차게 비평했던 선배 음악가, 훗날 '루빈스타인'은 '차이콥스키'에게 사과했고,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자신의 주요 연주 레퍼토리로 삼음으로써 이 곡의 홍보대사가 되었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위해서 작곡하게 됩니다. '루빈스타인'이 파리에서 50세 나이로 숨을 거둔 것은 1881년 3월 23일. 그의 후임으로 '차이콥스키'가 '모스크바 음악원' 원장 물망에 올랐으나, 그는 이를 사양하고 그 해 11월 로마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차이콥스키'는 '폰 메크' 부인에게 이런 편지를 보냅니다. “부인께서 언젠가 피아노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주곡을 써보라고 하셨죠. 그리고 제가 그런 악기의 조합은 별로 내키지 않는다고도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는 그런 종류의 음악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음악애호가들은 대부분 실내악을 가까이합니다. 집에서 음향기기로 대곡을 감상하기란 큰 맘먹지 않은면 쉽지않지요. '클래식은 결국 실내악으로 가게된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이 곡은 단 2악장으로 되어 있으나 변주곡인 2악장이 2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3악장 형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즉, 마지막의 변주와 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부분을 이루는 대규모여서, 악상은 이미 모두 나왔던 것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3악장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1. Pezzo elegiaco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의 비교적 스케일이 큰 악곡이지만, 슬픔으로 가득한 일종의 엘레지이다. 고요하게 흐르는 피아노의 분산화음을 타고 첼로가 풍부한 표정으로 1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되는데, 피아노와 첼로 사이에 기다란 대화는 시종 부드럽고 슬프고, 그 분위기는 점점 더 깊은 슬픔의 감정으로 고조되어 간다. 2. Tema con Variazioni - Variazione, Finale e Coda​ 2악장은 두 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부는 ‘주제와 11개의 변주’로, 2부는 ‘변주, 피날레와 코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피아노가 폭넓고 유려한 20마디의 주제를 제시하며 시작한다. 이 주제는 루빈스타인을 포함한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들과 함께 교외에서 농부들의 춤과 노래를 들었을 때의 추억에서 얻어낸 것이라고 하는데, 그 행복감은 거품처럼 끓어오르는 제3변주 스케르초의 앞부분까지 이어진다. 제6변주는 작곡가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에 대한 회상을 담고 있으며, 제10변주는 마주르카 형식으로 된 매혹적인 곡이다. 2부의 ‘변주, 피날레와 코다’는 상당한 활력을 갖고 시작된다. 1악장의 1주제와 2주제를 연결하는 경과부의 악상 편린으로 격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 원래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감정의 여운만큼이나 상당히 길었다. 너무 장황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차이콥스키'는 초연 후 앞부분 100여 마디를 삭제하고 뒷부분만 남긴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비창 교향곡’에서처럼 피날레의 감정은 슬픔의 심연으로까지 이끌려간다. 상실감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담았고, 결국은 떠나버린 사람에 대한 슬픔과 체념의 심정으로 장송 행진곡으로 조용히 끝을 맺습니다. 오늘 연주는 Moscow Rachmaninov Trio Viktor Yampolsky, 피아노 Mikhail Tsinman, 바이올린 Natalia Savinova, 첼로. 연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참고로 .. 이 곡은 인터넷에 많이 올라져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엔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사진을 그의 형인 '안톤 루빈스타인'의 사진으로 잘못 게재된 것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참고 하시구요.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물 소리 더불어.. '행복하신 한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안톤 루빈스타인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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