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든 - 현악 4중주 67번 작품 64-5 '종달새' ♣낮에 논둑에 가 풀을 베어 풀짐을 지고 돌아와 풀더미를 부려놓고 오늘은 저무는 내내 울안에 동실한 풀냄새 풀냄새 문태준 시인의 '흘러 넘치네' 중의 한 대목입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6월, 6월의 향기 풀내음이 넘처흐릅니다. 짓푸른 풀밭, 종달새 둥지 안에는 탄생의 환희 .. 어미새가 분주한 6월입니다.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종달새’는 모든 현악 4중주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고, 가장 대중적인 작품입니다. 1악장 도입부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새소리와 비슷해서 '종달새'라는 부제가 붙여졌고, 춤곡처럼 빠른 템포 .. 경쾌한 4악장은 '혼파이프' 라고도 한답니다.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충직한 악장으로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워질 만큼 성실한 그가, 완숙미가 절정에 달 했을 때 작곡한 이 곡이 세련되고 아름다운 것은 당연할 것 입니다. 한여름 같이 무더운 6월입니다. '풀내음 처럼 풋풋한 한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이 곡의 연주는 Tátrai Quartet 4중주단 Vilmos Tátrai, 1 violi Mihály Szűcs, 2 violin György Konrád, viola Ede Banda, cello 연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타트라이' 사중주단은 1946년 리스트 음악원의 교수였던 '빌모시 타트라이'(1912-1999)가 설립하였으며 반세기여 동안 헝가리를 대표하는 사중주단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베토벤, 모차르트, 버르토크의 작품에 훌륭한 리코딩을 남겼습니다. 제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푸른 창공, 날개 가득 햇볕을 받으며 하늘 높이 지저귀는 종달새의 제1주제로 시작되며, 봄 들판의 아름답고 행복함이 가득한 악장입니다. 제2주제의 싱커페이션(syncopation, 음악적 강세의 위치가 바뀌는 것)과 반음계적 화성은 매우 대담한 느낌을 더합니다. 제2악장 아다지오 론도 형식을 사용한 한가롭고 아름다운 악장. 우아한 기품의 바이올린 멜로디는 향수에 젖은 듯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 세련된 수법에 의한 아름다운 미뉴에트조. 음표 앞에 짧은 장식음이 붙어 있어서 매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장식음을 잡아채듯 재미있는 연주는 점잖은 미뉴에트가.. 위트 넘치는 춤곡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제4악장 피날레. 비바체 4악장은 ‘혼파이프’라는 별명 답게 빠르고 경쾌합니다. 연주자들에게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교가 요구됩니다. 음악학자 '켈러'는 이 악장의 뛰어난 점을 지적하면서 이 곡은 “음악애호가나 연주자에게나 똑같이 만족감을 주는 음악이며, 그 안에 대단한 음악적 내용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토풍의 주제를 사용한 가락. 장엄하고 화려한 코다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초 립-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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