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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체리가 익어가는 계절 - 나나무스꾸리

목향 2015. 6. 13. 19:21

♣ 체리가 익어가는 계절-나나무스꾸리 ♣

    어느 땅에 늙은 꽃이 있으랴 꽃의 생애는 순간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아는 종족의 자존심으로 꽃은 어떤 색으로 피든 필 때 다 써 버린다 황홀한 이 규칙을 어긴 꽃은 아직 한 송이도 없다 피 속에 주름과 장수의 유전자가 없는 꽃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오묘하다 분별 대신 향기라니 ... 문정희 시인의 '늙은 꽃' 입니다. 이번에 다써버리면 다음엔 어떡하지? 망설임이 없는 꽃 .. 그래서 그 화려함으로 사람들은 황홀해 하고 감탄을 합니다. 계산 없이 잔꾀를 부리지 않고 한 순간에 다 써버립니다. 지금, 그자리엔 피빛으로 익어가는 체리가 있습니다. '나나무스꾸리'는 노래합니다. "하지만, 체리의 계절은 짧다 둘이 함께 꿈꾸며 체리를 따러가는 계절은 잠시일 뿐 언제까지나 체리가 익을 무렵을 사랑한다 마음 속, 그 고통의 추억과 함께" 라고.. 전염병 '메르스'를 비롯 .. 주변의 이런 저런 일들로 세상이 어수선 합니다. 무슨 일이 터지고나면 .. 그들이 얼마나 위선적이며 잔머리를 굴려가며 내 주변을 맴돌았는지를 알게됩니다. 영롱한 피빛으로 물든 체리는 커녕, 배신감으로 얼룩과 상처 만을 남기기도 합니다. 체리가 익어 영롱한 피빛으로 물들고 종달이의 지저귐이 더 한층 높아만 가는 계절! 체리의 계절도, 인생도 길지 않습니다. 내 민낯으로, 내 마음을 다해 멋지게 꾸며 보는 한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초 립- Le Temps des Cerises 체리가 익어가는 계절 Quand nous chanterons le temps des cerises, Et gai rossignol, et merle moqueur Seront tous en fête ! Les belles auront la folie en tête Et les amoureux, du soleil au coeur ! Quand nous chanterons le temps des cerises, Sifflera bien mieux le merle moqueur ! Mais il est bien court, le temps des cerises Où l'on s'en va deux, cueillir en rêvant Des pendants d'oreilles... Cerises d'amour aux robes pareilles, Tombant sous la feuille en gouttes de sang... Mais il est bien court le temps des cerises, Pendants de corail qu'on cueille en rêvant ! Quand vous en serez au temps des cerises, Si vous avez peur des chagrins d'amour, Evitez les belles ! Moi qui ne crains pas les peines cruelles, Je ne vivrai point sans souffrir un jour... Quand vous en serez au temps des cerises, Vous aurez aussi des peines d'amour ! J'aimerai toujours le temps des cerises : C'est de ce temps-là que je garde au coeur Une plaie ouverte ! Et dame Fortune en m'étant offerte Ne pourra jamais fermer ma douleur... J'aimerai toujours le temps des cerises Et le souvenir que je garde au coeur ! 체리가 익을 무렵이면 명랑한 나이팅게일과 개똥지빠귀는 신이나 흥겨워 하고, 아름다운 아가씨들의 가슴은 터질듯 부풀고 연인들의 가슴은 설레임으로 뜨거워진다 체리가 익을 무렵이면 종달이의 지저귐은 더 한층 높아만 간다 하지만, 체리의 계절은 짧다 둘이 함께 꿈꾸며 체리를 따러가는 계절은 잠시일 뿐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랑의 체리는 핏방울처럼 나뭇잎 그늘에로 떨어진다 체리가 익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꿈꾸며 산호색 체리를 따는 계절은. 사랑의 상처가 두렵다면 아름다운 아가씨를 피하라 그러나 비참한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당신도 역시 사랑의 괴로움에 빠지겠지 난 언제까지나 체리가 익어가는 계절을 사랑한다 그 때부터 내 마음 속엔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자란다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온다 하더라도 이 상처를 고칠 수는 없겠지 언제까지나 체리가 익을 무렵을 사랑한다 마음 속, 그 고통의 추억과 함께. 노래하는 지중해의 요정, 푸르른 초원에 은은하게 불어오는 바람 신선한 음의 여신 .. ! '나나무스꾸리'의 모음곡을 함께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초 립-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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