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은 사람
시인/청죽 백영호
인생이란
대략 호올로 가는 길이다
가는길 멀고 멀어 지쳐갈 때
길동무 말동무 눈빛동무
어깨기댐이로 만나고 싶어라
생각만 해도 평안이 오고
고개들어 보노라면
안심이 결 고운 파동으로 번져오는 사람
우환이 외환으로 겹쳐
앞이 깜깜한 절벽 앞에서 흐느낄 때
말없이 다가와 가슴 여는 사람
세상에 홀로 남았다는
외길 외로움 엄습할 때도
어느샌가 홀연이 곁에 와서는
횡설수설하는 내 말들
다 들어 눈물로 보듬어 내는 사람
애인이 아니라도 좋고
연인이란 수식어 붙지 않아도
그저 격려의 정지기 되고
관심의 마음지기로
영혼이 따뜻한 가슴으로 만나고 싶어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Landscape-권소영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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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의 체험을 따뜻하게 표현해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낸다. 자연의 외형을 재현하기보다 풍경 속 공기, 바람, 소리와 교감하며 시간 흐름에 따라 기록되는 이미지를 담았다. 권소영 등 신인 작가 4인 ‘The Ugly Duckling-LandScape’ 전,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아트숲’(부산 해운대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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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울시가 24일 오후 국제환경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동참해 서울시청 건물 조명이 꺼져 있다. 왼쪽 사진은 불이 켜진 시청 모습.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는 2007년 WWF 주최로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서울시청, 숭례문과 남산N타워, 63빌딩 등 서울 랜드마크들이 일제히 소등하며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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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울시가 24일 오후 국제환경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동참해 서울시청 건물 전등이 모두 꺼져 있다.위 사진은 불 끄기 전 서울시청 모습.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는 2007년 WWF 주최로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서울시청, 숭례문과 남산N타워, 63빌딩 등 서울 랜드마크들이 일제히 소등하며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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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구조조정 저지 광주·전남지역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가 2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를 열고 있다. 조삼수 대표지회장(오른쪽)이 구호를 외치며 곧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 [기민석 교수의 성경 속 이야기] 예수의 고난, 신앙의 위기 십자가를 지러 온 ‘신’이지만 십자가를 두려워한 ‘인간’ 신앙적 위기를 넘어 결국 하느님 뜻대로… “왜 나를 버리시냐” 외침 후 고통의 비명과 함께 숨 거둬
◇ 예수는 완벽한 신이며 완벽한 인간이다. 기독교의 이 교리가 이해가능 할까? 신학자들도 ‘신비’로 남겨두는 가르침이다. 신이지만 예수는 인간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철저히 겪어야 했다. 인간이 받아야 할 징벌을 대신 받는 ‘희생제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조건이 필요하다. 그는 틀림없는 인간이어야만 한다. 반인반신쯤 되어 ‘슈퍼맨’처럼 징벌을 감당할 만 해서는 안 된다. 인간처럼 고통에 고스란히 아파해야만 한다. △ 사진: 작자 미상의 15세기 작품 '그리스도의 수난'. 암스테르담 릭스뮤제움 제공
○··· 배우 겸 감독 멜 깁슨이 만든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셨는지. 예수의 육체적 고통을 실감나게 살린 영화다. 그는 살이 찢기고 탈진에 허덕였으며, 다가오는 죽음 앞에 조금씩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우리가 가시에 찔리면 아프기 때문에 그는 가시 면류관을 썼으며, 채찍에 살이 뜯기면 고통스럽기에 그분도 채찍을 맞으셨다. 인간이 겪는 고통을 똑같이 겪어야만 했다.
예수는 고통을 겪었을까 (...) 고통을 종류별로 다 겪으셨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고통의 깊이와 그 심도에 의미가 있는 것이리라. 그래도 미안한 말이지만, 인간에게는 육체뿐만 아니라 내면의 고통도 있는데, 예수는 그것도 겪으셨을까? 공황장애나 우울증 같은 것 말이다. 그 중 최악의 내면적 고통은 ‘왕따’ 경험이라고 한다. 사람을 평생 가장 무섭게 누르는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장애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예수는 왕따도 철저히 겪었다.
◆ ‘자격 미달 메시아’ 예수
◇ 돌아가시기 몇 해 전 예수는 주변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였다.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며 하느님의 아들이라 주장하신 것이다. 즉 ‘메시아’라는 것인데, 당시 정통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람하기 그지없는 소행이었다.
◇ 메시아는 그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독립시켜줄 강력한 정치 군사적 지도자여야 했기 때문이다. 사회 지도자들이 예수의 뒷조사를 해보았을 것이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얼마 전 목이 달아난 또 다른 ‘관심종자’가 있었다. 옷은 대강 걸치고 사막에서 노숙하면서 예언자 흉내를 내던 침례 요한인데, 예수가 그와 아주 가까운 친척이었던 것이다. 그에게 침례를 받았으니 아마 ‘후계자’ 쯤으로 생각되었을 것이다. △ 사진: 오토 디 본도네의 14세기 작품 '예수에게 침례를 베푸는 요한'. 예수는 요한의 후계자쯤으로 인식됐다.
○··· 유능한 정치 지도자가 되기에 그의 배경은 너무나 초라했다. 수도권에도 들지 못하는 시골구석 목수의 아들이었고, 하는 활동 역시 신통치 않아 보였다. 독립을 위한 투쟁은커녕 늘 이 동네 저 동네 돌아다니며 병자나 고치고 인기를 얻는 소인배였다. 도대체 어떻게 나라를 구하려 하는지, 참담하다 못해 더 괘씸한 것은 유대 종교 지도자와 정치인들을 어지간히 욕하며 돌아다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예수는 가난하고 소외받은 계층의 민심은 꽤 얻었던 것 같다. 그에겐 12명의 ‘정예부대’가 있었는데 그 구성이 참 가관이었다. 고기 잡는 어부, 매국노 세리, 또 그들을 돌보는 이들 중엔 창기들도 있었다. 더군다나 예수는 서른이 될 때까지 장가를 가지 않아 유대 사회에서는 이상한 남자로 여겨졌다.
◇ 맘만 먹으면 ‘가짜뉴스’로 그들을 풍기문란 죄로 엮을 수도 있었다. 예수는 출생에 대해서도 소문이 안 좋았다. 그의 부모가 혼전임신을 하여 멀리 도망가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예수는 어릴 적부터 마을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 살아야만 했을 것이다. △ 사진: 예수의 12 사도 JW.ORG DB.
○··· 예수의 돌발 행동에 사실 가장 당황했을 사람들은 그의 가족과 이웃들이었다. 어릴 적부터 같이 동네에서 코 흘리며 놀던 큰형이 갑자기 자기가 왕이며 신이라고 했으니,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다. 실제로 예수는 선지자가 자신의 고향에선 환영받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시며 그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요한복음 4:44) 대략 이 정도면 그가 얼마나 유대 사회에서 왕따를 당했을지 짐작이 간다. 진정한 희생제물이 되기 위해 예수는 육신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고통도 처절하게 겪어야만 했다.
시골뜨기 출신으로서 목수 집 아들로 자란 모멸, 이해력이 떨어지는 제자들을 데리고 소귀에 경 읽듯 3년 간이나 훈계를 해야만 했던 불운한 선생의 고단함, 무엇보다도 아들의 끔찍한 말로를 눈치 채셨을 어머니 마리아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였던 불효자의 고통도 경험하셨다.
○··· 예수는 모진 고초를 겪으며 십자가에 매달리기까지 단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으셨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는 것에 능숙해서가 아니다. 쓰러지고 엎어지고 결국 남이 대신 그 십자가를 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랬던 예수가 마지막에는 처절한 절규를 한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 25:46) 하느님이 자기를 버리셨다? 신이신 예수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징조가 있었다. 어느 날 예수는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질 정도로 절박했던 기도를 드렸었다. 기도를 드리기 전, “예수께서는 매우 놀라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심지어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라고 말한다. “그리고서 조금 나아가서 땅에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될 수만 있으면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비껴가게 해 달라고 하셨다.”
◆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 예수께서 기둥에서 숨을 거두시다 /“확실히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이었다” 마태복음 27:45-56 마가복음 15:33-41 누가복음 23:44-49 요한복음 19:25-30
◇ 매우 직접적으로 십자가 고통만큼은 면하게 해달라고 하신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마가복음 14:33-36) 예수는 십자가를 지시려 이 땅에 오신 ‘신’이었지만, 그 십자가를 그토록 두려워했던 ‘인간’이셨던 것이다. 제132장 △ 사진:사진: JW.ORG DB.
○··· 얼마나 무서웠으면 예수가 그런 기도를 하셨을까? 하지만 결국 하느님의 뜻대로 하시라며 자신을 내어 던지셨다.하느님이 주신 사명을 따르고자 했던 인간 예수에게 일종의 신앙적 위기가 있었던 것이다. 신으로서의 예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인간으로서의 예수에게는 피할 수 없던 고통이었다. 왜냐하면 이 땅에는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이 있으며, 그들에게는 영적인 고통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앙하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경험이다. 신이 자기를 버렸다는 예수의 마지막 절규는, 다름 아닌 이와 같은 말이다. “하느님 당신은 정말 살아 계십니까?”
◆ 고통 속에 죽어간 예수
◇ 채찍이 살을 후비고 지나가 눈앞이 아득해졌을 때, 예수도 인간이기에 그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고통이 있었을 것이다.
◇ 이 세상에서 제일 겁 많고 연약한 인간이 그랬을 것처럼, 그저 살려달라고 빌고 싶은 갈등도 겪어야 했을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고 고백도 했고, 옆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을 위로하기도 하셨지만, 아마 ‘신’처럼 여유로운 모습으로 하신 것은 아닐 것이다. △ 사진:> 하인리히 호프만의 1886년 작품 ‘겟세마네의 그리스도’. 예수는 이 잔을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고뇌하고 있다.
○··· 인간의 몸뚱이가 마지막 순간에 그러하듯 경련에 떨고, 도통 입술이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않아 겨우 내뱉은 말이었을 것이다. 왜 나를 버리시냐는 외침 후, 예수는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소리를 외쳤다. 언어가 없는 그냥 고통의 비명이었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마태복음 27:50)
오는 일주간은 기독교가 예수의 수난을 기념하는 ‘고난주간’이다. 성경은 예수가 하느님께 ‘어째서 날 버리느냐’는 외침을 던지고 고통 속에 죽으셨다고 한다. 분명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깊은 고통은 이와 같을 것이다.기민석 침례신학대 구약학 교수. (본 뉴스는 사진 추가를 포함 작성자가 재 편집 한 것입니다. 작성자.)
◇ 프랑스 남부 트레브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를 자처한 남성이 벌인 인질극에서 여성 인질을 대신해 붙잡혔던 경찰관이 치료를 받다 숨졌다.24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트레브의 한 슈퍼마켓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크게 다친 경찰 고위 간부 아노드 벨트람(45)이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 벨트람은 인질극을 벌인 ‘IS 지지자’ 르두안 라크딤(25)에게 여자 인질과 자신을 바꿔 주면 무장하지 않고 인질로 잡혀 있겠다고 제안해 붙잡혀 있었다. 그는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 통화 상태로 해 놓은 자신의 휴대폰을 탁자에 놓아 밖에서 대치하는 경찰이 슈퍼마켓 안의 사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총 4시간의 인질극 중 슈퍼마켓 안에서 총소리가 나오자 경찰은 진압에 나서 라크딤을 사살했다. 벨트람은 경찰 진입 전 크게 다쳤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벨트람은 총알 두 발을 맞았고 흉기로 수차례 찔린 상태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트위터로 벨트람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다 숨졌다. 프랑스는 그의 용기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치료를 받던 벨트람을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사람”이며 다른 생명을 구한 영웅으로 칭하며 회복을 기원했다.△ 사진: ‘IS지지자’의 인질극으로 희생된 프랑스 경찰 고위 간부 아노드 벨트람의 페이스북 게재 사진. AP연합뉴스
○··· 이번 인질극은 카르카손에서 시민 1명을 쏴 죽이고 경찰 1명을 다치게 하고 달아나던 라크딤이 인근 트레브의 슈퍼마켓에 난입해 시민을 인질로 잡은 사건이다. 모로코계 이민자인 라크딤은 자신이 IS 지지자라고 말했고 사건 직후 IS는 이번 인질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모두 4명이 숨졌고 10명 이상이 다쳤다.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부인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드러머인 명정강이 23일 별세했다.
◇ 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상황이 악화돼 이날 오후 6시쯤 향년 7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1960년대 9인조로 결성된 여성 밴드 블루 리본의 드러머로 3년 가량 미8군 쇼에서 활동했다.
○··· 신중현과 결혼한 뒤에는 아들 삼형제를 뮤지션으로 키워냈다. 장남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시나위의 리더로, 차남인 기타리스트 신윤철은 서울전자음악단에서 활동했고, 드러머 삼남인 신석철은 국내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연주자다. 고인의 발인은 25일 오전 5시45분, 빈소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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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4일 베트남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강경화 장관, 베트남 이혁 대사 내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4일 베트남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강경화 장관, 베트남 이혁 대사 내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던 중 김정숙 여사가 창밖의 시민들에게 손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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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24일 베트남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현지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24일 베트남 전통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식당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차 인재영입까지 속도를 내 온 바른미래당이 25일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울산시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흥행몰이에 나선다.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하태경·김수민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낮 1시 열린 울산시당 개편대회에서 안 위원장은 “울산은 시장·구청장·시의원까지 자유한국당이 장악한 자유한국당 왕국”이라며 “이런 곳이야말로 지방정부 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진: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 그는 “울산시장 자유한국당 후보가 전략공천 받던 날 압수수색을 받았다. 단초를 제공하거나, 그런 수사를 하거나 다 쪽팔린 일”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함께 겨냥하고 “양쪽을 혼내주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른미래당을 당선시켜 새로운 지방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경찰을 미친개라고 하는 가짜 보수는 이번에 퇴출시켜야 한다”며 최근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경찰과 대립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날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유승민 공동대표는 울산 대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후 안철수 위원장 및 당 지도부와 만나 울산은 물론 서울·부산 등 앞으로의 지방선거 전략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인재영입 3호 발표 자리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논의해 다음주 초 광역단체장 후보 인재영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울산시당 개편대회 다음으로, 대전(26일) 강원(27일) 서울(28일) 대구(29일) 인천(31일)충남(4월2일) 부산(3일) 광주·전남(4일) 경기(5일)에 걸쳐 차례로 시당 개편대회를 진행하며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정유경 기자
◇ 대화 무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23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문제를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 이번 결의안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마련된 북한과의 대화 중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남북 간 이산가족상봉 필요성도 강조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권이사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37차 총회를 통해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에서 “북한 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오랫동안 그리고 현재에도 자행되고 있음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 사진: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 위안부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 또 “인권 침해 가해자가 처벌되지 않고 있는 점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 규명을 위한 추가 대북 제재를 권고한 지난해 유엔총회의 북한인권결의안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담았다.이번 결의안에는 최근 마련된 남북ㆍ북미 간 대화를 통한 북한인권 문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담겼다. 인권이사회는 인권이사회는 아울러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이뤄진 남북대화를 환영한다면서 남북 간 이산가족상봉과 관련한 한국의 요구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내 억류자에 대한 영사 접견 등 보호와 생사 확인, 가족과의 연락을 위한 필요 조치도 촉구했다.
인권이사회는 2003년부터 매년 3월 총회 때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왔다. 북한은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 배후에 미국 있다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해왔다.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나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양국 간 긴장감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외교부는 이날 결의안 채택과 관련 논평을 내고 “북한 인권 상황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적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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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개인적으로 받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대북공작금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황당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 김지훈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도적왕초의 서투른 잔꾀'라는 제목의 단평을 통해 "리명박 역도가 자기가 받은 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개인적 용도가 아니라 '대북공작금'으로 썼다는 황당한 수작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또한 "(이명박은) 측근 졸개들을 내세워 '당시 남북접촉을 위해 돈이 필요했다'라느니 하는 여론을 내돌리며 자기 수작을 합리화 해보려 놀아대고 있다"며 "쥐명박으로 이름을 날린 역도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짓"이라고 힐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리명박역도의 그런 오그랑수(속임수)는 통할 수 없다. 남조선 인민들은 역도의 수작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검찰 당국도 리명박의 설명은 짜맞추기를 한 것이라고 하며 돈을 어디에 사용했든지 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사실 자체가 불법이며, 처벌대상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5일 검찰 조사에서 2011년 10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달러(약 1억700만원)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나, 그 사용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진술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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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도쿄 아카사카궁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남북·북미정상회담이 4~5월로 예정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반도 해빙 분위기 속에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어떻게든 숟가락을 얹어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또한 사학스캔들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한 아베 총리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북한 문제를 이슈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최근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 스캔들이 재점화되면서 내각 지지율이 30.0%(닛폰TV)로 떨어지며 궁지에 몰렸다.그간 아베 정권은 정치적 위기 때마다 북한의 위협론을 내세우는 이른바 '북풍(北風)몰이'를 통해 비리의혹에 물타기를 시도하며 국면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한반도 해빙 분위기로 북풍몰이 소재가 고갈된 상황이다. 이에 아베 총리는 어떻게든 북한을 가해자로, 자국을 피해자로 만들 수 있는 소재인 '납치문제'를 부각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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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24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자국 이익 보호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양국 무역 관계 안정 유지를 위해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류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중 기자회견에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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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기자 = 중국 폭격기와 정보수집기, 전투기 등 군용기 8대가 동중국해 미야코(宮古) 해협을 통과하면서 일본과 대만에 무력시위를 전개했다고 레코드 차이나가 25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감부(합참) 발표 등을 인용해 지난 23일 중국군 훙(轟 H)-6 폭격기 4대, TU-154 정보수집기 1대, Y-8 전자전기 1대, 전투기 2대 합쳐서 8대가 미야코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 이들 중국 군용기가 미야코 해협으로 날아오자 자위대 F-15 전투기 여러 대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사이트는 통합막료감부가 관련 발표를 하면서 '전투기로 추정된다'는 이례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이는 그간 일본에 접근하는 중국 군용기를 사진으로 찍었던 자위대가 그러지 못했던 것을 의미, 당시 격렬한 대응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일본 일부 언론은 중국 전투기를 수호이-30MKK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방위성은 23일 늦게 훙-6 폭격기 4대를 포함해 6대의 중국 군용기가 동중국해 쪽에서 접근,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 공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항공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해 대응했으며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한다.중국 군용기들은 서태평양으로 갔다가 기수를 돌려 중국으로 귀환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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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차량돌진 및 흉기 테러가 발생한지 1주기를 맞은 22일(현지시간) 토비아스 엘우드 보수당 하원의원이 런던의 의사당에 놓인 추모의 꽃다발을 바라보고 있다. 당시 엘우드 하원의원은 사고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던 한 경관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뛰어들어 응급조치를 취하는 모범적인 행동을 보인바 있다. EPA 연합뉴스
◇ 머스크, 팔로워 260만명이던 페북 페이지 없애 소노·파이어폭스·코메르츠방크는 광고 중단 영국, 애널리티카 본사 7시간 고강도 조사 “애널리티카, 브렉시트 여론전 개입” 폭로도
◇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와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홍보용 페이스북 페이지를 삭제하면서, 최근 온라인상에 불거진 페이스북 탈퇴 운동에 동참했다.
○··· <파이낸셜 타임스>는 24일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정보 유출 파문 이후 머스크가 홍보용으로 운영되던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모두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페이지는 각각 26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면서, 이벤트나 제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창구로 이용돼왔다. 신문은 “많은 기업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전날 한 누리꾼이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당신이 남자라면 스페이스X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삭제해야 한다”고 적자, 그는 “나는 그런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두 업체의 홍보용 페이스북 페이지를 지체 없이 삭제했다. 머스크는 이어 “우리는 페이스북에 단 한 번도 광고를 한 적이 없었다”며 “내 회사 어떤 곳도 광고를 사거나, 유명인을 고용해 가짜로 제품을 보증하도록 하지 않았다.
상품이 남느냐 혹은 죽느냐는 그 상품 가치에 달렸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과의 대화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 삭제는) 정치적 성명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렇게 하라고 부추겼기 때문에 한 것이 아니다. 단지 페이스북을 좋아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팔로워 2060만명과 소통하는 소셜미디어 스타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음향설비업체 소노스와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만든 모질라, 독일 코메르츠방크 등이 페이스북을 이용한 광고를 중단할 뜻을 밝혔다.
◇ 페이스북은 지난 17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케임브리지대 심리학 교수 알렉산드르 코건으로부터 페이스북 이용자 27만명과 그들과 친구 관계로 연결된 5천만명의 개인 정보를 전달받아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활동에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는 페이스북 사상 최대의 정보유출 사례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이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대표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지지단체인 ‘리브닷EU’(leave.EU)를 위한 데이터 연구를 했다는 사실까지 추가로 폭로됐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사업개발 책임자로 일했던 브리트니 카이저는 회사가 극우 성향 영국 독립당이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리브닷EU의 공동창립자인 에런 뱅크스는 “영국 독립당이 데이터 일부를 제공했지만, 브렉시트 캠페인에 쓰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청문회에서 설명할 것을 요구받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 온라인 상에선 ‘#페이스북삭제(deletefacebook)’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용자 탈퇴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수사당국은 지난 23일 밤 런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본사에서 7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미국과 영국 의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페이스북이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해왔는지 따져보고 있다. 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에게 이용자 정보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로 넘어가게 된 과정을 청문회에 나와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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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서부 압스 인근의 난민촌에서 7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맨발로 서있다.
○··· 세계식량프로그램(WFP)에 따르면 예멘의 5살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서 영양실조 비율은 31%다. 위험 수준의 기준인 15%에 두 배에 달한다. WFP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410명이 '식량 부족(food insecure)' 상태이며 그 중 7만 명은 '심각한 식량 부족(severely food insecure)'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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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한 호텔 부근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4명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처참한 모습으로 변한 사고 현장에 시민들이 서 있다. 이번 테러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 샤바브가 배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극단 단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경찰에 구속됐다.
◇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추어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망할 염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전 감독이 이날 구속되면서 조증윤(50) 극단 번작이 대표에 이어 구속된 미투(#Me Too) 관련 경찰 수사 대상자는 두 명으로 늘었다. △ 사진: 극단배우들에게 대한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법 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국일보)
○··· 앞서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 전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제가 (피해자들을) 회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은 21일,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소시효 만료 등으로 실제 법적 처벌이 가능한 것은 24건(8명)에 불과하지만 경찰은 범행의 상습성을 강조하기 위해 피해사실 62건을 영장에 모두 적시했다. 다만 성폭행은 공소시효 만료 이전에 저지른 건만 확인돼 강간 대신 ‘상습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했다.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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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캠프 관계자들, 성추행 제보 2건 공개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명의로 2차 성명 “피해자 2차 가해는 수없지만 가해자 행실은 안물어”
◇ 지난해 대선 경선 때 ‘안희정 캠프’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들의 추가 제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자 “김지은씨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명의의 성명을 내 바 있다. △ 사진: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취재진에게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라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성광 기자
○···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구성원 일부의 모임인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25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2명의 제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피해자 ㄱ씨는 이들에게 털어놓은 제보에서 “안희정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적이 있다. 안희정이 저를 빤히 쳐다보며 ‘예쁘다’고 말했고, 저의 어깨를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안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개인적인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기도 했고 공적으로 엮인 저에게 ‘아가야’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ㄴ씨는 “(안희정이) 평소 저를 빤히 쳐다보거나, 손이나 손목을 잡는 일이 많았다. 자신의 머리스타일을 만져달라고 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정도 일까지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웃어넘기려 했다”면서 식사 자리에서 안 전 지사가 고의적으로 신체 접촉을 했고 “당시의 불편했던 감정이 오래 남아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추가 피해 제보를 밝힌 이유에 대해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김지은씨의 #미투 이후 피해자의 평소 행실을 운운하는 2차 가해들을 수없이 목격했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가해자의 평소 행실을 묻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두 사례 외에 추가로 접수된 피해 사례들도 있다”며 “안희정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전자우편 withyoujieun@gmail.com)에게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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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국제공항 외곽의 기내식 제조시설 신축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10시 41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40의13 GDK기내식 신축공사현장 3층에서 시작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10시 41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40의13 GDK기내식 신축공사현장 3층에서 시작됐다. 연합뉴스
○··· 인천소방본부는 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전 11시 2분 대응 1단계, 11시 18분 대응 2단계, 오전 11시 27분 대응 3단계를 차례로 발령했다가 낮 12시 20분 해제했다.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장비까지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펌프차·물탱크·구급차 등 70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진화작업 중 화재 조사요원 등 소방공무원 2명이 현장에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2천㎡ 규모로 작년 7월 착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검찰이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이번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태근 전 국장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은 이 사건의 참고인인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서면조사를 이번주 중에 진행하고 안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기소 여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최 의원은 법무부 검찰국장 시절 안태근 전 국장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단은 그동안 안 전 국장의 신병처리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최 의원의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 의원 측은 ‘이미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서면조사로 충분하다’며 검찰 출석을 거절했다. 최 의원은 참고인 신분이기 때문에 조사단이 출석을 강제할 방법은 없다.양측이 조사 방식과 일정을 조율하지 못한 탓에 한 달 가까이 수사가 지연됐고, 결국 조사단은 소환조사 대신 서면조사를 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최 의원에 대한 서면조사를 마치는 대로 안 전 국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신속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주요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됐고 관련자 압수수색으로 증거가 확보된 상태여서 더는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것이 조사단의 판단이다.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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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구속수감되면서 검찰 수사가 ‘정점’을 찍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추가혐의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수사팀 관계자도 23일 “구속영장은 수사를 위한 것이지 수사의 끝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후속 수사 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은 열흘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기소 전까지 최장 20일 동안 구속수사를 할 수 있다.
○··· 검찰이 22일 밤 11시57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집행했기 때문에 다음달 10일 전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한 뒤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수사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이르면 26일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방문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구치소 방문조사를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 ㄱ부터ㅎ까지…MB 10년을 읽는 ‘잡학사전’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비비케이(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나는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 2007년 8월17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절규하듯 자신의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고 부르짖었고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해 3월31일 구속수감 뒤 구치소 안에 마련된 별도 조사실에서 기소 전까지 총 5차례 방문조사를 받은 바 있다.우선 검찰은 다스의 348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뿐 아니라 다스 1차 협력업체인 ‘금강’의 비자금 조성에도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스 비자금 조성은 2006년 초 이 전 대통령이 대선을 준비하면서 중단됐지만, 그 무렵부터 ‘금강’에서 비자금이 조성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금강의 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의 부인 권영미씨이고, 또 다른 재산관리인인 이영배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 대표는 2005~2017년 금강에서 83억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씨가 개인적으로 이 돈을 횡령해 썼을 가능성은 낮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2009~2013년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과 금강에서 18억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같은 구조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비자금 조성 지시 ‘윗선’을 따라가는 한편 사용처 규명에도 나설 전망이다.이 밖에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5천만원)과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10억여원)이 국가정보원 돈을 받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에 대한 보강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 한 달 새 한국지엠에서 희망퇴직을 신청했던 노동자 2명이 잇따라 자살했다.군산공장 노동자 자택서 발견돼 지난 7일에는 부평공장 노동자도
◇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5월에 퇴직을 앞둔 노동자 고아무개(47)씨가 지난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는 이날 오후 4시55분께 군산시 미룡동 자신의 아파트 안에서 주방의 가스 배관에 목을 매 숨진 채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고씨는 지난 96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입사했고 현재 조립의장부 엔진12직장 소속이다. △ 사진: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지엠 노동자들이 군산공장 부근 도로에서 공장 폐쇄 방침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 제공
○··· 그는 지난 2일 희망퇴직을 신청해 닷새 뒤 승인대상자로 통보를 받고 5월쯤 퇴사할 예정이었다.가족들은 고씨가 사흘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자 혼자 살고 있는 자택을 방문해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2년 전 부인과 사별했고, 딸 1명을 두고 있었다. 그의 주검은 군산 중앙장례식장 1층 1호실에 안치됐다. 27일 오전 8시 발인해 군산 승화원에 묻힐 예정이다.군산경찰서는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휴대폰의 잠금장치를 열어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 한국 근현대 압축된 도시 인천 /인천의료원서 무연사한 195명 지역분포로 보는 한국의 삶·죽음 살아 있을 때 보이지 않던 존재 죽고 나서야 지도 위에 드러나여기, 가난이 밀집한 땅에 유령이 번식한다 △ 사진: 인천광역시의료원 무연고 사망자(2001~2017년) 195명 전원의 사망 당시 주소지(또는 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했다. 동인천 쪽으로 갈수록, 경인선 철도 위쪽일수록 밀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픽 홍종길 기자 / 사진 이문영 기자
○···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 쪽은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지엠 노동자들이 극심한 고용불안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의 여파가 죽음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에는 한국지엠 부평공장 조립2부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 1명이 인천의 한 공원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역시 희망퇴직 신청자였다. 한국지엠은 부평 창원 군산 등지 공장에서 노동자 2500여명을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퇴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안관옥 최하얀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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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내 영내매점(PX)에서 간식거리를 고르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5일 국방일보 설문조사 결과 군 장병들은 PX물품 중에 화장품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PX 선호물품 톱 10 안에 1·2·7위 모두 화장품류···'자기관리 문화 반영'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군 장병들은 영내매점(P·X) 판매용품 가운데 '달팽이 크림' 등 화장품류를 가장 선호한다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방일보가 지난달 20일부터 15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해 2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2.1%는 가장 선호하는 PX물품으로 '달팽이 크림'을 꼽았다. 2위 수분 크림(11%), 3위 홍삼제품(7.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피자와 치킨 등 냉동식품이 공동 4위(5.1%)에 올랐고, PX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비빔소스와 딸기맛 케익이 공동 5위(2.4%)에 랭크됐다. 7위는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3%)이 차지했다. 장병들은 저렴한 가격대비 높은 품질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PX 판매 화장품을 선호하는 물품으로 꼽았다. PX 선호물품 '톱 10' 가운데 화장품류가 3가지나 포함했다는 점에서 군 생활 중에도 외모를 신경쓰는 신세대 장병들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 전남 광양시 매화 '매란국죽'을 아는가. 매화(梅花) 난초(蘭草) 국화(菊花) 대나무(竹) 등 선비의 절개, 지조를 상징하는 식물을 일컫는 말로 사군자(四君子)로 통한다. 그중에서도 선두가 매화다. 매화는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이 곧 도래함을 알린다.
◇ 매년 이맘때 전남 광양시에 가면 백운산 자락 약 33만㎡ 규모 군락지에서 수천, 수만 송이 매화꽃이 섬진강 물길을 따라 연출한 뭉게구름을 감상할 수 있다. 1997년 시작해 매년 3월 중순이면 100만 명 이상의 발길을 끄는 '광양매화축제' 현장이다.
○··· 올해는 20회째로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마을 곳곳에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한 공간이 여럿 있다. 드라마 '다모'의 초막, 영화 '취화선'의 왕대숲 등이다. 이들 작품을 좋아했다면 이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화마을 대표 관광지는 청매실농원이다. 축제 기간은 물론 사시사철 무료로 개방되니 매화 시즌이 끝났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매화가 진 뒤 맺힌 매실이 6월 중순까지 익어가니 이를 보는 것도 좋겠다.
◆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마을 유채꽃
◇ 이 땅에서 봄을 가장 먼저 맞는 제주가 봄이면 노란 옷으로 갈아입는다. 유채꽃 덕이다.
◇ 유채꽃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에서 절정을 이룬다. 가시리 마을 녹산로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 꽃향기가 넘쳐난다. 올해 '제주유채꽃축제'는 4월7~15일 녹산로와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 사진: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 마을
○··· 유채꽃 퍼레이드로 시작해 유채꽃 뮤직 페스티벌, 버스킹 등이 흥겨운 행사가 펼쳐진다. 유채꽃 화관·디퓨저 만들기 등 재미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되고, 먹거리 부스에선 맛있는 제주를 선보인다.
600년 목축문화가 살아있는 가시리 마을의 쫄븐 갑마장길을 걸으면 마치 유채꽃 바다에서 유영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행사 기간 주말마다 열리는 '주민 해설사와 함께하는 쫄븐 갑마장길 걷기'에는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 전북 남원사 바래봉과 봉화산 철쭉
◇ 벚꽃이 바람에, 시간에 모두 사라졌다고 아쉬워할 필요 없다. 그렇게 덧없어야 벚꽃이다. 바래봉 철쭉제는 4월21일, 봉화산 철쭉제는 4월28일부터 각각 시작한다
◇ 오히려 그렇게 벚꽃을 떠나보내야 내년 벚꽃을 기다릴 수 있다. 어떻게 기다려야 하나 걱정할 필요도 없다. 또 다른 아름다움이 온다.
○··· 4월 하순 '너무 아름다워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만든다'는 철쭉이 남원 바래봉과 봉화산을 물들인다. 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넒은 철쭉 군락지로 해발 500m에서부터 시차를 두고 피기 시작해 정상에 이르기까지 5월 내내 장관을 연출한다.
이 중 봉화산 철쭉은 영호남을 잇는 백두대간 길목에 있다. 봉화 터를 기점으로 독특한 층계식 구조여서 멀리서 보면 새빨간 철쭉이 가득한 모양이 마치 불 타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차로에서 철쭉 군락지까지 도보 15분 거리인 데다 코스도 완만해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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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닷새간 발렌시아 곳곳에 세태를 풍자하는 조각 세워 마지막 날 불태우며 공동체 정화 불의 축제이자 스페인 3대 축제 중의 하나로 꼽히는 라스 파야스(Las Fallas) 축제가 발렌시아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다.
○···
파야스 축제는 목수였던 성인 요셉을 기리고 새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묵은 목재나 재료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생활 부문도 정화하는 의미가 있어 마을 주민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축제의 중심지인 발렌시아 시청 광장을 비롯해 거리 곳곳에 설치된 종이나 나무를 이용해 만든 거대 인형 조각인 파’야’가 축제의 주인공이다.
◇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라스 파야스 축제에 핵 미사일을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방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파야는 지역의 장인과 공예인들이 사회적인 현안들을 풍자적으로 묘사해 만든 여러 개의 니노트(익살스런 모습의 형상)로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창작물이다. 각각이 멋진 작품이지만 축제의 마지막 날에 한 줌의 재로 변하고 만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세부터 내려온 발렌시아 지역의 독특한 전통이다. 다행히 축제 기간에 1등을 차지한 파야는 태우지 않고 파야스 박물관에 보관되어 관람객의 관심을 계속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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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라스 파야스 축제에 전통 의상을 입은 파예라스가 성모 마리아에게 꽃을 받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전통축제 '라스 파야스'(Las Fallas)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파야'로 불리는 인형들이 불꽃을 뿜어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 축제는 훌륭한 관광 자원
◇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들(파예라스) 가운데 파야스 퀸을 선발하는 대회도 열린다. 축제에 참가한 아름다운 파예라스가 성모에게 꽃을 받치는 행사도 인기가 많다.
◇ 축제기간에는 거리엔 마칭 밴드 등 다양한 음악 소리가 울려퍼지고, 대표음식인 빠에야를비롯해 각종 음식이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 사진:>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라스 파야스 축제 마지막 날에 '파야'를 불태우고 있다./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라스 파야스 축제 마지막 날에 '파야'를 불태우는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소방관이 불길을 잡고 있다. AP 연합뉴스
○··· 밤이 되면 사람들은 ‘파야스 카살(casal, 집)’에 모여 식사와 여흥을 즐긴다.
파야스 축제를 통해 축하 의식이 지속되었던 덕분에 발렌시아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고자 했던 일련의 전통 및 문화적 풍습을 오랜 세월 보존하고 있으며 지금은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았다. 홍인기 기자 0정리=박주영
◇ 송만규 화백, 4월5일까지 섬진팔경 전시 섬진강 사계절 그린 작품 32점 선보여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섬진강을 그려온 한국화가 송만규(63) 작가가 23일부터 4월5일까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섬진팔경’ 전시회를 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에 시작하고, ‘작가와의 대담’은 3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 사진: 섬진강 구담마을 봄
○··· 2002년부터 전북 순창군 상류 지역에 작업실을 마련해 그림을 그린 그가 섬진강 8곳의 사계절을 4점씩 담아 모두 32점이 선보인다. 새벽 강가의 운무와 물방울들, 그리고 사시사철 변해가는 강물의 움직임을 화선지에 붓으로 그려냈다. 임실 붕어섬과 구담마을, 순창 장구목, 전남 구례 사성암과 지리산에서 내려다본 풍경, 전남 광양 무동산, 경남 하동 평사리와 송림공원 등이다. 길이 2m의 작품이 주를 이루지만, 24m에 이르는 대작은 마치 강변을 걷는 기분을 준다.
◇ 송 작가는 섬진팔경을 사계절 동안 걸으며 발과 눈으로 느껴왔고, 그때 느낀 물결의 흐름을 한국화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되살려 작품을 완성했다. △ 사진: 송만규 화백
○··· 민주화운동의 출신인 그는 19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중심에서 민중미술을 알렸고, 결국 자연의 품으로 돌아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달았다.
최근 한국묵자연구회장을 맡은 송 화백은 “매일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중국 고대 사상가 묵자의 겸애사상 또는 예수 정신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방울의 물이 가만히 멈춰 있다면 증발하고 만다. 하지만 몸을 낮춰 내려가면 물줄기가 돼 도랑을 이루고, 계곡이 되고 강물이 되며, 큰 바다를 만나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물이 모여서 인간의 대동사회처럼 하나가 되는데, 섬진강에서 깨달은 삶의 이치다. 내가 섬진강을 그리면서 받은 혜택을 강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지리산 왕시루봉에서 본 섬진강 봄
○···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길이가 225㎞이다.
◇ 섬진강 붕어섬 여름
○··· ‘섬’은 두꺼비 섬(蟾)을 써 역사의 강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이 있었을 때 수십만마리의 두꺼비 떼가 나타나 한꺼번에 울부짖으면서 왜구를 몰아냈다는 전설이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22일 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명백한 범죄 혐의를 잡아떼고, 반성 없는 태도와 증거 인멸 가능성 등으로 구속 수감을 피할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의 범죄 혐의는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뇌물 수수, 횡령, 조세 포탈 등 제기되는 혐의만 20가지가 넘습니다. ‘범죄 기네스북’이라는 평가가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스의 1차 협력업체인 ‘금강’이 조성한 비자금에 MB가 관여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아들인 이시형씨 명의로 산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자금 6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검찰이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재산 문제뿐 아니라 재임시절 사정기관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합니다.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외에 경찰의 불법사찰 의혹도 최종적으로 수사의 칼끝이 MB를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자원 외교, 방산 비리, 4대강 사업 등과 관련한 의혹도 있습니다. MB발 ‘비리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도 있습니다.
이번주 ‘혹’은 20회를 맞아 특집으로 방청객들을 스튜디오에 초청해 공개방송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어영 기자의 진행으로 김완, 박수진 기자가 출연해 MB의 구속을 계기로 MB의 시대를 평가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밝혀야할 MB의 범죄는 무엇이 있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미투와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집중 점검하고, 미투 운동이 멈추면 안 되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제작진진행: 하어영 김완 출연: 박수진 타이틀: 문석진, 스틸 컷: 노효주, 촬영: 위준영연출: 조소영 박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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