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베토벤 - 교향공 제6번 `전원`

목향 2019. 2. 7. 16:36

♣ 베토벤 교향공 6번 '전원' ♣ 알지 못할 내가 내 마음이 아니라 행동거지를 수전증 환자처럼 제어할 수 없이 그대 앞에서 구겨뜨리네. 그것은, 나의 시절이 커튼을 내린 증표. 시절은 한꺼번에 가버리지 않네.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물, 한 사물 어떤 부분은 조금 일찍 어떤 부분은 조금 늦게 우리 삶의 수많은 커튼 사물들마다의 커튼 내 얼굴의 커튼들 오, 언제고 만나지는 사물과 사람과 오, 언제고 아름다울 수 있다면. 나는 증얼거리네. 나 자신에게 그리고 신부님이나 택시운전수에게 하듯 그대에게. 축, 1월 ! '황인숙' 시인의 '연하카드'입니다. "시절은 한꺼번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가는 것이고, 사람과 사물을 통해 흘러간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시절이나 시간이라고 하면 막연하고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은데 시간과 함께 가버린 것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면,,, 와락 실감이 납니다. 하나씩 하나씩 가는 게 있다면 그 자리에 오는 것도 있겠지요? 아마도 하나씩 하나씩 다가 올 것입니다. 내일모레면 설입니다. 하나씩이 아니라 한꺼번에 그리운 얼굴들이 다가 옵나다. 다가오는 모든 것들이 내 삶에서 소중한 섯... 내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회원님들께, 감사의 세배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고향의 따뜻한 마음으로,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초 립 - 베토벤 교향곡 6번, 바장조 '전원' 앙드레 클뤼탕스 (지휘) 베를린 필 Andre Cluytens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감사합니다. - 초 립 -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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