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 여든 고개를 올라서] 일흔의 고희연(古稀宴) 때 10년의 덤 여든까지만 건강(健康)하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所望)! 부질없는 욕심(慾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몰래 조심스레 가슴에 품었었는데, 이제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새 날이 밝아 여든 고개에 오른 하얀 늙은이가 되었다. 내가 흘려보낸 것도 아니고 내가 도망쳐온 것도 아닌데 세월(歲月)이 제 자랑하며 흘러버렸으니, 청춘(靑春)이란 꽃밭은 아득히 멀어져 잊혀지고, 흰머리 잔주름에 검버섯 같은 허무(虛無)만 남았다. 이제 갈 길은 외줄기 피(避)할 수 없을 바에는 홀가분하게 그 길을 걷자. 탐욕(貪慾 )과 아집(我執), 버겁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가벼운 몸 즐거운 마음이면 좋지 않겠나? 그저 하루하루 즐겁고 당당(堂堂)하게 걸으면 되지 않겠나? 고운 마음으로 열심(熱心)히 살면, 지금까지 한 세월이 바람처럼 흘렀듯 또 10년이 강물처럼 흘러 어느날 아흔이 되어 있을지 모르지 않는가? 건강하고 즐거우니 이것도 축복(祝福)과 은혜(恩惠)가 아닌가? 같이 사는 가족(家族)에게 감사(感謝)하고, 함께 걷는 친구(親舊)들에게 감사하고, 인연(因緣)이 닿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살련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미리 해두고 싶다. 인생 100세 시대(時代)에 인생 여든은 아직 시들 나이가아니다. 90보다 젊고 100보다 어리지 않는가? 잘 익은 인생 여든! 저녁노을 고운 빛깔처럼 절정(絶頂)을 준비(準備)하는 나이 우리도 한 번 빨갛게 물들어 봐야 하지 않는가?<여 농 권우용 著> [인간(人間)의 수명(壽命)]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논의는 예로부터 있어 왔다. 성경에는 수명이 120歲로 나온다.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歲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통계청에서도 현재 65歲를 넘은 사람의 평균수명이 91歲 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인생(人生) 칠십(七十)은 옛말이고 인생 백세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요즘은 또 '인생 백년 사계절설(說)'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25歲 까지가'봄 ', 50歲까지가 '여름', 75歲까지가 '가을', 100歲까지가 '겨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70歲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쯤 되는 것이오, 80歲 노인은 이제 막 초겨울에 접어든 셈이 되는 것이다. 동양에서와 같은 회갑 개념이 없는 서양에서는 대체로 노인의 기준을 75歲로 보는 것 같다. 그들은 65歲에서 75歲까지를 'y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활동적 은퇴기)' '라고 부른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연령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연령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젊음일 것이다. 유대계 미국 시인 인 ‘사무엘울만’은 일찍이 그의 유명한 시(詩) '청춘(Youth)'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아니라 마음의 상태를말한다(Youth is not a time o f life - it is a state of Mind)”
때로는 20歲 청년보다도 70歲 노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않는다.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96歲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랙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계속했다. 페루의 민속 사를 읽고 있으면서 아직도 공부하시냐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인간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 는 유명한 말을 했다. 1973년에 96歲로 타계한 금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는 93歲 때 UN에서 조국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 를 연주하고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여 세계인들을 감격케 했다. 이들보다 나이는 적지만, 70歲인 세계 제일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최근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 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If I rest, I rust)'라며 바쁜 마음(busy mind)이야말로 건강한 마음(healthy mind)이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젊은이보다 더 젊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 정신과 의사들은 말한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된다. “이 나이에 무슨?” 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금물이다. 노령에도 뇌세포는 증식한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 확실히 '늙음'은 나이보다도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생사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바쁘게 사는 것이 젊음과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 [희구(希求)하는 천수(天壽)]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각양각색이지만 공통의관심사는 "사는날까지 사지 멀쩡하고, 중풍 들지 아니하고, 자식들에게 짐짝 신세 되지 않고, 천수를 누리다가 자는듯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가는 것이리라!" 생로병사가 어디 사람 힘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냐 만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것이기에, 희구하는 천수를 위한 대표적 7가지를 열거 해보면 다음과 같다. 1.첫째: 1830을 실천(實踐)하라. 하루에 여덟 번 30초 이상 손을 씻으라. 많은 병, 약 65% 의 대부분이 손을 통하여 옮겨진다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손 씻기에 주저하지 마라. 2.둘째: 1530을 실천(實踐)하라. 일주일에 다섯 번, 최소한 삼십 분 이상 걸으라.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라는 말과 같이 평소 일정하게 지속적인 행보는 인삼, 보약보다 낫다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걷기에 인색하지 않으리라.
3.셋째: '아. 이. 우. 에. 오'를 하루에 세 번 길게 크게 반복(反復)하라. 사람의 몸에는 650개의 근육이 있다고하는데 아. 이. 우. 에. 오를 함으로써 최소한 250개 근육이 운동을 했다면 적은 힘으로 큰 덕이나니 틈틈이 하라. 4.넷째: 야채와 제철에 나는 과일을 많이 섭취(攝取)하라. 고기를 즐겨 먹는 것도 독이지만 야채만 섭취하는 것도 문제이니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함이 좋은 식사법이다. 과일은 속성 재배보다는 제철에 잘익은 것이 보약이요, 천식이다. 5.다섯 째: 하루 종일 좋은 생각, 긍정적(肯定的)인 마음으로 가슴을 열라. '나는 오늘 건강하다.'' 나는 오늘 멋있다.' '나는 오늘 기분이 좋다'라고 최상의 자기 최면을 걸면 세포도 왕성한 활동을 하여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6.여섯 째: 하루에 한 가지 착한 일을 행(行)하라. '착한 일'이란, 타인, 타 생명. 대자연을 안온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다. 그리하면 맑은 피가 생성되고, 얼굴에 화색이 돌며 눈매가 고와지고 고급 향수보다 더 좋은 향기가 몸에서 나므로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7.일곱 째: 단시백(單十百)을 가져라. 1)단(單)은 하나를 뜻함이니 존경하는 인생의 스승 한분을 모심이요, 지속적인 연습이 대가(大家)를 만들 듯 건강도 건강할 때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늘 거울 앞에 서서 자기를 향해 웃어 보라. 그 미소가 자연스럽고 아름다우면 당신은 잘 살고 있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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