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베토벤 피아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 C Major Op.56

목향 2019. 12. 2. 16:16


[유튜브 주소https://youtu.be/HYP6OU1UX5s]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옵소서. 이해인 수녀님의 '한 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중 첫 구절입니다. 드디어 2019년도 한 달 남았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구요. 내년, 2020년이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된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지요. 연말을 앞두고 국내로 연주 여행을 오시는 클래식 연주가 들은 하나같이 '베토벤 곡'을 레퍼토리에 넣습니다. '베토벤'이 귀가 완전히 청력을 잃은 36세 때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23번을 올립니다.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를 32곡이나 작곡했는데요, 그중 걸작은 3곡... 8번 ‘비창’ 14번 ‘월광’ 23번 ‘열정‘입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대 걸작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곡이랍니다. 음악 전문가들이 말하는 곡의 완성도는 좋다고 하지만, 연주자들은 혀를 내두르는 어려운 곡이지요. 처음 발표되었을 때는 혼자는 연주하기는 불가능하여 연탄(두 사람 연주) 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럼, 일반 청중들은 어떨까요? 기가 막히게 멋질까요? 아니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2악장의 감미로움과 3악장 코다(마무리) 부분을 빼고는 지루하지요. 물론, 제 모자란 생각입니다. 아... 이곡, 기가 막히네!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요. 그렇다고, 세계 최고의 피아노 곡을 외면할 수는 없지요? 잘 감상하시고... 이제 남은 2019년 한 달,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F 단조 Op.57 빌헬름 켐프 (피아노) Wilhelm Kempff (piano) 1951/12/21 Mono Beethoven-Saal, Hann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