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소중한 인연

목향 2020. 3. 9. 14:08



소중한 인연 / 이정규


당신에게

사랑의 단비

주고 주어도 채울 수 없지만

그대의 마음속에

영원히 내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생의 억겁 속에서

당신 한 사람에게만 주는

내 사랑 이기에

진솔한 마음으로 주는 것이외다


속절없는 세월 속에서도

변치않을

필연 이었으니

인향만리 사람이 되어

짧은 인생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는 나


이런 심연을

당신이

알아만 준다면

이 보다도 더 귀한 인연은 없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사랑으로 뜨는


우리의 인연은

거부할 수 없는 천명이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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