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옹달샘

목향 2020. 4. 3. 12:40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옹달샘




작고 오목한 샘, 옹달샘은 누구에게나 쉼 없이 마실 물을 제공한다.
샘을 찾아오는 이, 누구나 공평하게 물을 마시고 씻을 수 있다.
이웃한 모든 생물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삶의 근원인 물을 나눠 준다.
나아가 주변을 더욱 아름답고 싱싱하게 만드는 푸르름을 제공한다.

아무리 큰 강이라도 그 발원은 조그만 옹달샘이다.
큰 강이 되고 바다가 되기 위한 바탕이 바로 옹달샘인 것이다.

- <사색의향기, 문화나눔세상을 꿈꾸다> 중에서


사색의향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옹달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비록 작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한 존재로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곳으로요.
방방곡곡에 이런 옹달샘을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국내외 지부설립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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