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봉학골 산림욕장을 찾아
지난 3월21일 일요일,음성 감곡리 에서 친지의 결혼식이 있어 참여했다가 바로 이웃에 있는 봉학골 산림욕장을 견학하기로 했다. 언젠가 친구 따라 다녀 온 곳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같이 한 일행들과 봄맞이 나들이를 나선 셈이다.
그런데 요즘 날씨는 어찌나 변덕이 심한지 3월의 중순을 넘는데도 겨울이 되돌아 오듯 쌀쌀한 바람기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 춘설의 잔해가 그대로 있고 조금씩 움이 트는 모습도 보이긴 하지만 아직은 나뭇가지들도 앙상하고 사람조차 뜸해 쓸쓸하기만 하다. 다 돌아보지도 못하고 등산로의 약 2km지점에서 되돌아왔다.
* 입구우측에 조성된 조각공원에 재미있는 모양 (피노키오 ,학 등) 의 장승들이 우뚝 서있다. 분수대도
설치되어있고 바로 위로 족구장도 보인다.
잔디를 이용한 다목적 야외광장을 조성하여 운동시설, 놀이시설, 야외결혼식장으로도
이용하도록 조성되어 있었다.
*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구름다리 왼쪽으론 맨발 숲길도 보인다. 물길에는 중간,중간 물놀이장도
설치되어 있으며 꽤 많은 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의 놀이장소로 퍽 좋을 듯하다.
* 자연학습관 : 출입 문고리에 커다란 자물쇠가 딱 버티고 있어서 들어가 보지도 못했는데 이지방의 학습자료가
수집,보존, 전시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미래 산림환경을 위한 전시관이라고 설명되어있다.
* 물레방아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옛날 물레방아를 설치해 놓았는데 보는이의 마음에 고향을 새기고자 함이란다.
실제로 물줄기는 약한 것 같은데 방아는 빙빙 돌고 있었다. 그렇지않아도 위 방아를 보게되니 옛날 우리동네 물레방아 생각이났다. 어머니의 모습도 어린다. 유년시절 우리 논 옆으로 큰 개울이 있었고 바로 그옆으로 물레방아간이 있었는데 그시절엔 어머니께서도 더러 이용하시는 걸 보았다. 그때마다 어머님은 하얀 머리수건,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분주하게 움직이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자연학습장 : 침엽수, 활엽수,유실수,각종 야생초를 식재하여 산교육장으로 조성되어 있었지만
아직은 ?
* 산림욕장으로 들어가기
*산림욕장
* 여기저기 쉼터 (파고라 ,의자 ) 도 마련되어 있고 쭉쭉 뻗은 나무들이 그 기상을 뽐내는듯 하지만 ,
아직은 푸른 옷을 입지않았기에 삭막하다.
* 식물원 : 푯말만 보이고 ... 아마도 땅속에서 아기씨앗들이 빨리 나오고 싶어 꿈틀대고 있겠지.
* 수영장 엔 물이 마르고......
*유일하게 봄을 느낄 수있는 산수유. 움이트고 ......
*
주소: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산32-1번지
조성연도 : 1997년 3월 ~ 1998년 6월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가수협 산행 / 지리산 바래봉(해발 1165m) (0) | 2010.04.10 |
---|---|
미동산 수목원을 찾아서 (2) (0) | 2010.04.05 |
HCN 방송 노래교실 첫 녹화 / 지도강사 :권우주 (0) | 2010.03.15 |
사찰을 찾아서 / 공주 갑사 (0) | 2010.03.14 |
야, 눈 이다. 눈! 눈! (0) | 2010.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