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은. 정

종점 / 길은정

목향 2009. 1. 10. 14:23

 





 
종점 - 길은정

너를 사랑할 땐 한없이 줄거웠고

버림을 받았을 땐 끝없이 서러웠다

아련히 추억속에 미련도 없다만은

너무도 빨리온 인생의 종점에서

싸늘하게 싸늘하게 식어만 가는

아 내 청춘 꺼져가네

너를 사랑할 땐 목숨을 걸었었고

버림을 받았을 땐 죽음을 생각했다

지나간 내한평생 미련도 없다만은

너무도 짧았던 내 청춘 종점에서

속절없이 속절없이 꺼져만 가는

아 한많은 내 청춘






길은정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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