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은. 정

길은정씨에게 바치는 시/ 천상지애

목향 2009. 1. 13. 14:55

길은정씨에게 바치는 詩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대  나를 보세요

나 ...

이렇게  웃고  서있잖아요

그대  나에게  남긴  사랑은

나한테는  너무  벅차서,

언제나  그대  생각하면

내마음속  감동이  물밀듯  몰려옵니다

 

 

그대가  남겨놓은  사랑은

그대없이  견딜수  없기에,

님생각으로  잠못이룬  수많은  나날에,

밤하늘  저달이  저리도  고운지

난  처음  알았습니다

 

 

그대없는  세상이

감당못할  슬픔만은  아니잖아요

그대떠난  이밤이

내  삶의  마지막은  아니잖아요

 

 

당신도  알고  있잖아요

내사랑의  전부가

당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

내  옷깃에  얽혀있는  인연의  전부가

당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

누구보다도  당신은

내마음속  사랑을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많은  옷깃을  스치는  인연중

나를  붙잡는것,

나를  사랑이라는  올무에  가두는  것은

남이아닌  당신이니 ...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삶에  존재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대  말안해도

내가  그대에게  말을  안해도,

우린  서로를  알고  있잖아요 ...

사랑의  끝이  어느곳에  머무는지

그리움의  끝이  어딘지를 ...

내가  그대를  떠날수  없다는것,

그대  사랑의  끝이  나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당신은  잘알고  있잖아요

 

.

.

.

 

여보세요 ...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영혼에  그리움만  안겨주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  천 상 지 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