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 마차바퀴를 만드는 목수의 12자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하이든"은 성당의 성가대에서 10년을 노래 했고
남성을 거세하고 "카스트라토"가 되라는 교회의 권유가 있었지만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로 이를 모면 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서 삼촌에게 잠시 음악을 배운 것 뿐, 변성기를 맞아,
성가대를 나온 그는 다시 10년간을 교회 관현악단에서 연주 활동중
작곡가 "포르포라"를 만나 작곡이론을 잠시 배우게 됩니다.
나이34세때, 헝가리 귀족 "파울 안톤 에스테르 하지"후작의
궁정 집사 및 악장으로 들어가 4대 군주 까지 38년간, 그의 나이
72세때 까지 충실한 악장으로 성실히 근무를 했지요.
3번째 군주 "안톤"후작의 배려로 50대 부터는 자유로운
창작 활동으로 유럽 전역에 그의 명성이 알려지고, 4번째
군주의 권유로 조국 "오스트리아"로 금의환향 합니다.
카스트라토 : 변성기 전 남자 아이를 거세하여 평생 동안 "쏘프라노" 음역을 가진
남자 가수를 일컫는 말이지요. 우리나라의 "정세훈"이 이 음역을 가졌지만 그가
거세 한건 아니구요.그는 카운터테너입니다.그의 곡 "울게하소서"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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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협주곡
1796년 작곡된 이 트럼펫 협주곡은 연주 악기로는
변방에 있던 트럼펫을 당당히 클래식 음악 악기의 대열로
격상시킨, 가장 대표적인 트럼펫 작품 입니다.
트럼펫에 처음으로 반음계를 사용한 이 곡의 3악장은,
"하이든"의 작품중, 가장 매력적이고 황홀하다고, 음악학자
"로빈스 랜던"이 말했습니다. TV 프로그램 장학퀴즈
시그널 음악이기도 했지요.
영국왕 "조지 3세"가 영국에 체류할 것을 제안했지만,
오랫동안 자기를 후원 했던 "에스테르 하지" 후작의 가문악단을
재건 하려고 이를 거절하고나서.. 이 곡을 작곡 했습니다.
이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우는데는
자기 분수를 알아서 세상에 순응하며, 도움에 감사하는 진실하고,
성실함이, 세상을 살아가는데..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줍니다.
"툴롱"국제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1961년 "스웨덴 말뫼" 출신
"호칸 하덴버그"의 트럼펫 연주로 올립니다.
가식도, 과장도, 더더욱 오만도 없이 묵묵히
진실하게 살아가는 "하이든"을 돌아보면서, 가난이
곧 불행이라는 생각을 잠시 떨쳐 봅니다.
여울님 들이시여~!
가는 봄에 여울님들의 어려운 일들은 모두 실어보내시고
4월의 마지막 주가, 새로운 시작이 되시기를 빕니다.
-초 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