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란 연탄 같은 거지.
숨구멍이 불구멍이지.
달동네든 지하 단칸방이든
그 집, 가장 낮고 어둔 곳에서
한숨을 불길로 뿜어 올리지.
헉헉대던 불구멍 탓에
아비는 쉬이 부서지지.
갈 때 되면 그제야
낮달처럼 창백해지지.
'이정록' 시인의 시집 '아버지 학교' 에 수록된
13번째 '연탄' 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초록빛 그리움이 묻어나는 이 시집,
시인은 더 많은 아들들이, 더 일찍 읽어 봤으면,,.
생각했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 시를 좋아할까요?
연탄이 무었인지 알고나 있을까요 .. ?
우리가 읽어도 좋네요. 이젠
일식이, 이식이, 삼식이가 된 우리도
아버지가 그리우니까요.
뭐. 삼식이가 디저트로 과일 좀 달라고 하면
'종간나'라고 한다나요. 웃자고 하는 유머 라지 만,
가족을 위해 일생을 바친 훈장치고는 씁쓸하지요?
수 많은 음반중에 '명반'이라고 불리우는
판이 있습니다. 연주가 아주 좋던가,
녹음이 탁월하던가 이겟지요.
오늘은 .. 소위 명반이라고 불리우는
첼로 연주곡을 올립니다.
야노스 슈타커(Janos Starker)가 첼로를 연주한 판입니다.
남자가 우수에 젖으면 듣고 싶은 첼로곡이지요.
아래 올린 영화음악의 거장 '반젤리스' 작곡의
'더 낳은 낙원을 향하여'는
'컬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기념으로 만든 영화
'Conquest Of Paradise' 주제곡입니다.
삼식이들이 살아온 몸부림이지요.
이식이면 어떻고, 삼식이면 어떻습니까,
잘 먹고 건강해서 .. 크게 한번 웃으면 되지요.
50세에 중풍에 걸렸지만,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려고 눈물겨운 재활운동으로
그 후유증을 이겨낸 아부지를 소개합니다.
요기를 클릭하시면 .. ! 안간힘을 쓰는 매미소리에 얹혀,
더위도 덩달아 춤을 추네요.
이 한주 .. 평화 가득하시기를기원합니다.
-초 립-
슈타커의 완벽한 기교와, 맑고 섬세한 음색이
유감없이 펼쳐진 낸 명연중의 명연
고금의 첼로 협주곡 중 최고로 꼽힌다는 곡입니다.
첼로라는 악기가 지니는 낭랑한 음색과
남성적인 힘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 104(1~3)
막스 브루흐(4)
차이콥스키 곡입니다(5).
01 CONCERTO IN B MINOR, OP.104 : I. ALLEGRO (ANTONIN DVORAK)
02 CONCERTO IN B MINOR, OP.104 : II. ADAGIO
03 CONCERTO IN B MINOR, OP.104 : III. FINALE. ALLEGRO MODERATO
04 KOL NIDREI, OP.47 (MAX BRUCH)05 VARAITIONS ON A ROCOCO THEME,OP.33
(PETER ILYICH TCHAIKOV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