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장 르

목향 2017. 2. 26. 16:46

♣ 장 르 ♣ 바다의 장르는 바닷가가 결정한다 풍향계가 있었고 파스텔 같은 양철지붕이 있었고 가지가 부러진 소나무와 스티로폼 부표가 있었고 그리고 이별이 있었다. '허연' 시인의 '바다의 장르' 중 한 부분입니다. 같은 바다인데, 바닷가 풍경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고 이름도 다르게 불려집니다. 같은 바인데, 서로 다른 위치에 서 있었다면, 각자 다른 추억을 갖게 되겠지요? 마찬 가지로 우리는 같은 세상을 보고 있지만, 각자 서있는 자리에 따라 그 풍경이 달라서 세상을 다르게 부르고, 또 다르게 기억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더 다채롭고 넓어집니다. 요즘,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극한적인 세대결로 치닫는 동안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연일 우리 젊은이들의 승전보가 즐거움을 더합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꿈의 무대'로 통하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섰습니다. 이제 날갯짓을 시작한 22세 신예 '조성진' 냉정하고 날카로운 평론가들과 청중들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그가 '쇼팽 콩쿠르'에서 지정곡으로 연주한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3을 올립니다. 영화〈샤인>에서는, 주인공이 영혼을 빼앗기다시피 한 곡, 난해한 기교로 점철된 대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감상하시면서, 회원님의 '멋진 장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한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초 립 -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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