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작품.64

목향 2017. 9. 16. 15:53

[전체화면-유튜브 동영상 주소 : https://youtu.be/SLmz0XnSxUc

♣ 슬픔은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을 할까? ♣ 물고기는 물을 흘러가게 하고 구름은 하늘을 흘러가게 하고 꽃은 바람을 흘러가게 한다 하지만 슬픔은 내 몸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걸까? '김경주' 시인의 시 '슬픔은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을 할까?' 한 부분입니다. 구름이 하늘을 흘러가게 하고 꽃이 있어 바람이 흘러간다? 생각해보면 그럴 것 같기도 하지요? 구름이 있어 하늘이 시시각각 변하고, 꽃이 흔들거려서 바람이 흘러가는 길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시인이 물은 것처럼 슬픔은 우리 안에서 무슨 일을 할까요? 우리 몸속의 슬픔도 우리를 어디론가 흘러가게 하겠지요. 아니면, 슬픔은... 자신이 흘러가기 위해 우리 몸을 잠시 빌려 살아가는 걸까요? 시인은,, 슬픔이 흘러가기 위해 잠시 우리 몸을 빌려 살아간다고 하지만, 여러분의 답은 무엇입니까? 이 답은 아마도... 우리들의 생각하기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고전 음악가들은 대부분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귀족들의 틈새에 끼어들기 위해 교회 성가대에서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음악성이 뛰어난 '멘델스존' 같은 귀재도 있었지요. 누구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귀족들 비위도 맞출 필요가 없는 '멘델스존'의 곡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일 수 있겠지요? 곡의 선이 굉장히 여성스럽고 곱지만 왠지 모를 처절함이 느껴져서 마음을 아리게 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올립니다. 슬픔이 내 몸속에서 몸부림칠 때, 잠시 머물다 흘러가도록 마음을 열어두는 지혜로운 삶을 생각해 봅니다. 추석, 성묘~! 마음이 바쁘시지요? '고운 한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슬픔은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을 할까? | 김경주 물고기는 물을 흘러가게 하고 구름은 하늘을 흘러가게 하고 꽃은 바람을 흘러가게 한다 하지만 슬픔은 내 몸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걸까? 그 일을 오래 슬퍼하다 보니 물고기는 침을 흘리며 구름으로 흘러가고 햇볕은 살이 부서져 바람에 기대어 떠다니고 꽃은 하늘이 자신을 버리게 내버려 두었다 슬픔이 내 몸에서 하는 일은 슬픔을 지나가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 자신을 지나가기 위해 슬픔은 내 몸을 잠시 빌려 산다 어린 물고기 몇 내 몸을 지나가고 구름과 하늘과 꽃이 몸을 지나갈 때마다 무언가 슬펐던 이유다 슬픔은 내 몸 속에서 가장 많이 슬펐다 - - - - - - - - - - - - - - - - - - - - 감사합니다. -초 립 -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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