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시인/송로 김순례
부양가족 돌보듯이
떠오르는 아침 햇살 비치니
한시름 놓는다
그대의 눈은
밟아져 그 옛날처럼
스스럼없이 생활로 이어져
그대와 나
둘 사이에 미래의 소망
자연스레 곧 돌아오리니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그곳-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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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다. 이국적인 집과 지붕으로만 가득한 풍경은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복잡한 집 사이로 공터나 길을 내 마음의 여백을 찾을 수 있는 여유도 있다. 다닥다닥 모인 집은 '함께(together)'라는 이야기를, '그린'의 따뜻한 색조는 모닥불의 이미지로 마주하는 즐거움을 전해 준다. 캔버스 속 집들은 우둘투둘한 질감을 갖고 있다. 이미지 배후에 유화와 함께 흙을 사용해 친근감을 나타냈다. 유년시절 갖고 놀았던 흙을 작품에 내재시킴으로써, 손끝에서 만져지던 그 촉감을 기억하게 한다. 평면에 질감을 포함하는 것은 늘 작가의 작업 모티브였다.
"집은 만남과 사랑이 있는 우리 일상이 하나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테마다. 현대인이 잊어버릴 수 있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을 집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더불어 살고 기댈 수 있는 곳으로,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가족이 기다리는 공간의 의미로 표현했다." 집을 떠나 본 사람은 돌아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 11월 어느 날, 소중한 그곳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한 시간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오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맥화람 '김영대 초대전'. (051)72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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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강원도 삼척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제17회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가 ‘삼척맹방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6일부터 30일까지 25일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 15일 삼척시에 따르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맹방 유채꽃축제에는 매년 3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대한민국 대표 봄꽃 테마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는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7㏊에 펼쳐진 유채꽃 물결과 에메랄드 빛 바다, 7호선 국도를 따라 늘어선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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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올해 지역의 대표 4대 축제(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곶감축제)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충북 영동군은 올해 지역의 대표 4대 축제 일정을 15일 확정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영동곶감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의 모습이다.2018.03.15(사진=영동군 제공) sklee@newsis.com
○··· 올해도 지난해 공식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해 민간 주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고, 지역이 가진 독창성을 가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과일의 고장, 최대 포도 주산지에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새콤달콤한 보랏빛 향연 ‘영동포도축제’는 노지 포도 출하기에 맞춰 8월 23~26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라는 시너지 효과로 많은 이의 가슴속에 사랑과 낭만의 축제로 자리 잡은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10월 11~14일까지 4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과 난계사 일원에서 동시에 연다.
겨울철 대표 건강먹거리인 영동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영동곶감축제’는 12월 14~1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과 영동특산물거리에서 3일간 개최한다.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영동군은 작년 축제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은 보완하고 체험관광에 초점을 맞춘 다양하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동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는 구상이다. (...)
◇ 성전자가 갤럭시S9 정식 출시일에 맞춰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갤럭시S9 어피치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 해당 패키지는 갤럭시S9 라일락 퍼플 색상 자급제 단말(출고가 95만7,000원)에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캐릭터로 만들어진 스마트 커버와 충전 스탠드로 구성돼 있다.5,00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그리고 11번가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1번가 등에서는 99만5,500원, 삼성전자 온ㆍ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100만원(멤버십 포인트 4만점 적립)이다. △ 사진: 삼성전자가 16일 출시하는 갤럭시S9 어피치 스페셜 패키지. 삼성전자 제공
○··· 어피치 스마트 커버를 갤럭시S9에 씌우면 날씨와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이 변하는 어피치 테마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스마트 커버만 장착하고 있어도 ‘프렌즈 사천성’ 게임 하트가 매일 1회 지급되는 등 여러 게임 혜택도 제공된다. 4월 중으로는 어피치 충전스탠드를 이용할 때 다양한 애니메이션 테마가 화면에 뜨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서는 처음 자급제 단말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9은 카카오 캐릭터를 입고 소비자들에게 한층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곧 다가올 벚꽃 시즌에 맞춰 어피치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급제 단말을 활용한 다양한 패키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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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창립 21주년 기념 '한 달 내내 생일파티'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신선 대표 21선''득템찬스 1+1'등의 다양한 행사가 28일까지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창립기념 쇼핑행사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
○··· 15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창립 21주년 기념 '한 달 내내 생일파티'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신선 대표 21선''득템찬스 1+1'등의 다양한 행사가 28일까지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창립기념 쇼핑행사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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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과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우드랜즈 헬스 캠퍼스(WHC) 첨단 미래형 병원 공사를 미화 7억4,0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 약 7만6,600㎡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7층짜리 병원 8개동을 짓는 것이다. (...) △ 사진: 쌍용건설과 대우건설이 공사할 예정인 싱가포르의 우드랜즈 헬스 캠퍼스(WHC) 첨단 미래형 병원 공사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 연면적이 24만6,000㎡에 이르며 총 1,800개의 병상이 들어온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너싱홈(Nursing Home), 호스피스 등 4개의 별도 의료기관이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된 대규모 미래형 종합병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국내 건설사는 물론, 일본 최고 건설사인 시미즈 컨소시엄과 오바야시 컨소시엄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이번 공사는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대안설계 제안방식(ADS)과 가격기술방식(PQM)으로 발주됐다.
대안설계 제안방식은 발주처가 제공하는 기본 설계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시공사가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와 공법을 제시하는 선진화된 입찰 방식이다. (...) 특히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입찰 참여업체 CEO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평가 미팅에 참여해 발주처의 기대치를 파악하는 등 맞춤형 영업전략을 펼쳤다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998년 준공한 첨단 종합의료시설인 탄톡생병원, 뉴 K.K 병원 등을 시공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전세계에서 약 1만2,000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게 됐다.김기중기자
◇ 한국가스공사-조선 3사, 10년간 공동 개발 국산 LNG 화물창 완성 삼성중공업, 첫 한국형 LNG선 SK해운에 인도 셰일가스 수송 위해 미국으로 출항
◇ 국내 조선 3사가 함께 개발한 최초의 국산 LNG(액화천연가스) 탱크를 실은 ‘한국형 LNG 선박’이 첫 운항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주말 17만4,000㎥급 ‘스마트 LNG선’ 2척을 SK해운에 인도했고, 이 배들이 셰일가스를 실어오기 위해 곧장 미국으로 출항했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한국형 LNG선.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이 처음 탑재됐다. 삼성중공업 제공
○···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 LNG선에는 ‘한국형 화물창(KC-1)’이 처음 탑재됐다. 화물창은 섭씨 영하 162도로 냉각시켜 액화 상태로 압축한 LNG를 담는 탱크로, LNG선의 핵심 설비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금까지 프랑스 GTT사 화물창에 의존해 왔는데, 한국가스공사와 삼성ㆍ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 3사가 10년간 공동 개발한 결과 한국형 화물창 KC-1를 완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인도된 LNG선에 KC-1 특성에 맞춰 가스처리시스템(CHS), 연료 공급장치(FGSS), 부분재액화 설비(S-Reli) 등 독자 개발한 핵심 기술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S.VESSEL’도 탑재했다. S.VESSEL은 해상에서 선박 항로와 속도를 최적 상태로 조절하고,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정보통신(ICT) 기술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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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처럼’ 똑같은 기술로 단조롭게 공격해 오던 게임 캐릭터(NPC, Non-Player Character)가 인공지능(AI)을 만나 달라졌다.△ 사진: 이재준(왼쪽) 엔씨소프트 AI센터장과 장정선 NLP센터장이 15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R&D센터에서 열린 'NC AI 미디어 토크'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
마치 사람이 플레이하듯 멀찍이서 배회하며 나를 탐색하기도 하고, 내 공격 패턴에 대응해 자신의 싸움 방법을 바꾸기도 한다. 이용자는 NPC의 규칙을 읽어낼 수 없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I는 초보자가 게임에 적응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용자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여기서는 이렇게 플레이해 보세요’라고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식이다. 이용자 수준에 맞는 상대를 찾아주거나 균형 맞는 리그를 만들어주는 것에도 AI 기술이 적용된다.
AI 기술은 게임을 넘어서서 개발자가 단순 노동을 벗어나 효율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엔씨소프트는 15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연구ㆍ개발(R&D) 현황과 비전을 밝혔다. 게임 회사가 AI 기술 연구 과정과 성과를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엔씨소프트가 처음이다. 지난달 김택진 엔씨소프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내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NC소프트는 AI가 데이터를 배우고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방향성을 밝힌 이후 구체적 성과를 공개한 것이다.(...) 이 센터장은 “앞으로 AI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AI 분야에 수많은 연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게임 회사는 엔씨소프트뿐만이 아니다. 엔씨소프트와 함께 게임업계 ‘빅3’로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에서도 AI 센터를 만들고 기술 개발과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진: 2016년 1월 국내 게임 중 최초로 AI 기능이 적용된 블레이드&소울 ‘무한의 탑’. 1대 1 대전 형식 게임에서 AI는 이용자 실력을 체크해 대응한다. 엔씨소프트 제공
○··· 넥슨은 지난해 AI를 연구하던 분석본부 명칭을 ‘인텔리전스랩스’로 바꾸고 올해 연말까지 300명 규모 조직으로 키울 계획이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서는 불법 프로그램 탐지 기술이나 이용자 이탈 방지 기술, 접속 이용자 숫자에 따라 자동으로 인원이 배치되는 기술 등이 연구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4년 이용자 개인에 맞춤형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럼버스’ AI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용자 패턴을 분석해서 게임을 추천하거나 이벤트를 적용하는 식이다. 넷마블은 이달 6일 AI센터를 새로 열고 미국 IBM 왓슨연구소 출신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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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페레로그룹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을 주제로 ‘2018 기업사회책임(CSR)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아랫줄 왼쪽 두번째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레이그 바커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 장대환 매경 미디어그룹 회장, ’킨더+스포츠’ 한국 홍보대사 가수 션, 박은하 공공 외교대사, 김영석 페레로 한국지사 고문, 임현정 경희대 영양학 교수, 행사 진행자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루이지 미리 페레로 한국지사 상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페레로그룹 제공)
◇ 시흥 매화동 주민센터 유명진씨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은 불길에 휩싸인 주택에 뛰어들어 노인을 구한 경기 시흥시 매화동 주민센터 공무원 유명진(51ㆍ사진)씨에게 ‘LG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기 시흥시 매화동 주민센터 유명진 주무관. LG 제공
○··· 유씨는 지난 13일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인근 주택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집 안에 있던 90대 할아버지를 이불로 덮은 뒤 등에 업고 빠져나왔다.당시 화재로 집이 모두 불에 탔으나 유씨의 빠른 대처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LG 관계자는 “본인의 안전보다 시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유씨의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을 높이 평가해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 회장의 뜻을 반영해 지난 2015년 제정된 것으로, 지금까지 66명이 수상했다.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 절단물 더미 속에서 6㎝ 내외 뼈 나와…국과수 의뢰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2점이 추가로 수습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5일 밝혔다. 전날 1점에 이어 이틀간 총 3점의 뼈가 발견된 것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목포 신항 야적장에 있는 세월호 선체 절단물 더미를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각각 길이 6㎝ 안팎의 뼈 2점이 발견됐다.해수부는 전날도 세월호 현장에서 뼈 1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이날 발견된 뼈 2점도 국과수로 보내 정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옆으로 누운 상태인 세월호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달 1일부터는 한달 동안 세월호 절단물에 붙어 있는 진흙이나 보온재, 패각 등을 수작업으로 분리해 씻어내는 등 정밀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골로 추정되는 뼈 3점이 발견된 것이다.세월호 사고 후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ㆍ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와 권재근ㆍ혁규 부자 등 총 5명이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
◇ 성균관대학교 IT 가속기 공학 연구센터(센터장 채종서 교수)는 14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으로 IT·SW융합산업원천 기술개발사업으로 세계 최초 X-band 급 이중 헤드 방사선 암 치료기를 개발해 2018년 2월 한국원자력 의학원에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
○··· 성균관대를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IT⋅SW 융합산업원천 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에는 완성된 장치가 한국원자력 의학원에 설치됐다. 이 중 헤드 방사선 치료시스템은 한 대의 치료기에 두 대의 선형 가속기를 설치해 각각 한 대씩 치료하거나 동시에 두 대의 가속기가 X선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한 줄의 X선으로 치료하던 기존 방사선 치료기와 달리 두 줄의 X선으로 각각 하나씩 또는 두 X선으로 동시에 조사하게 하는 장치다. 기존 방사선 치료기보다 치료 시간을 30% 단축시켜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한 장치로 동시에 여러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성균관대는 설명했다. chaideseul@newsis.com
◇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15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출범을 선언했다.
◇ 시민단체 약 340곳이 뭉쳐 미투(#Me Too) 운동 지지와 확산을 위한 연대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백미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사회 각 영역에서 미투 운동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비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정치 음모론이 제기되는 등 미투 운동의 취지를 왜곡하는 반격 또한 매우 심각하다”며 “여성·시민·노동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통해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범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가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인식 및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의전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각계 시민단체 337곳과 개인 16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미투 운동은 성차별적인 구조와 문화를 바꾸자는 개혁 요구이자 시국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권력구조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성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고 미투 운동을 확산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길에 함께 행동하고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미투·위드유 운동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의 플랫폼 역할을 할 미투상황실 운영, 백서 편찬 작업, 언론 모니터링, 대중 집회와 토론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 정책 개선을 위한 대정부 압력활동과 공천 과정 모니터링, 입법 활동, 미투 운동 지지 그룹 1천인 선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2~23일에는 '성차별·성폭력의 시대를 끝내기 위한 2018분 이어말하기'와 촛불집회를 광화문광장에서 1박2일간 개최한다. 촛불집회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 문 대통령 “채용비리 처리 소극적인 책임자도 책임물어야” 청와대 “부정합격 확인된 226명 직권면직…산자부와 협의”
◇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입사자 226명 전원이 면직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 물으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 사진: 강원랜드 전경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경과를 보고받은 뒤 속도있는 후속 조처를 지시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시에 따라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부정합격자에 대한 향후 조치를 논의했다.
특히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 합격을 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 전원에게 직권 면직 등 인사조처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강원랜드에 점수 조작 등 부정한 방식으로 입사한 것으로 밝혀진 226명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김보협 기자
◆ 美 ‘교사들의 교사’ 파커 J. 파머, 문재인 대통령 언급 “한국 민주주의 다시 세워”
◇ ‘삶이 내게 말을 걸어 올 때’ ‘숨겨진 전인성’ 등의 작가로 알려진 미국의 교육 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 파커 J. 파머가 14일(현지시간) 작가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중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패의 시기를 지나 한국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하기 위해 공직을 맡았다”고 표현한 부분이 화제가 되고 있다.
◇ 파머는 “작가가 되고자 하는, 그리고 ‘불가능한 꿈’을 꾸는 모두에게 남기는 글”이라며 실현되기 어려운 꿈을 꾸는 이들이 “마치 자신의 글을 유리병에 넣어 바다에 던지는 듯한 느낌일 것”이라고 비유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014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을 하던 모습(좌)과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모습(우). 사진=뉴시스
○··· 그 ‘유리병’이 어떤 해안가에 도달할지, 누가 읽어줄지 모르는 글을 쓴다는 심정으로 20대 중반부터 글을 써 왔다는 파머는 “그것이 내가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장은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계속해나간다면 언젠가 그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다고도 적었다. 이에 대해 “바다에 던진 그 병이 언젠가 어떻게든 어딘가에 도달해 열리고, 또 누군가가 글을 읽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파머는 여기서 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부패의 시기를 지나 한국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공직을 맡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북한과 대화를 위해 노력한 내용이 뉴스에 나왔었다고도 언급했다.
◇ 파머가 첨부한 사진은 2014년 8월 24일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찍힌 사진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엿새째 단식을 하고 있었다.△ 사진: 뉴시스
○··· 파머는 사진의 아래쪽 문 대통령의 휴대전화 아래 놓여있는 책이 자신의 저서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이라며 “최소한 (나의) 병 한 개는 먼 해안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파머는 이 책에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체념하지 않고 자아를 붙들어 맬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에 대해 “수많은 논의를 통해 ‘갈라져나가는 문제들’을 끌어안는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교사들의 교사’라는 별명을 가진 파머는 미국 교사 양성 프로그램인 ‘페쳐 프로그램’의 창립자이기도 하며, 1998년 ‘리더십 프로젝트’에서 주관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고등교육 지도자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낯선 사람과 함께하기’ ‘남들에게 비춰진 나의 모습 바로 알기’ ‘당신의 삶으로 말하게 하라’ 등의 책을 썼으며 오는 6월 신작 ‘모든 것의 직전에서(On the Brink of Everything)’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8일 YTN 라디오 ‘신율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7일 청와대에서 진행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의 오찬 회동 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미투’ 발언을 두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 이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한 홍 대표는 본격적인 회동에 앞서 티타임을 갖은 자리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밖에서는 안희정 미투 사건이 임종석 기획이라던데”라는 발언을 했다. 사진=뉴시스
○··· 또 홍 대표는 임 실장과 인사하면서 “미투 운동에 무사한 거 보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 대표는 “농담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 대표는 방송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께서 공당의 대표가 지금 많은 여성 피해자들이 자신의 삶을 걸고 이 피해를 호소하고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이런 상황에서 정말 해서는 안 될 그런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가 자기고백을 하고 용기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것에 대해서 정치 공작의 도구로 이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이 2차 가해와 같은 행위를 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피해자에 대해서 홍준표 대표가 어제 발언에 대해 농담이라고 말하면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사과해야 할 문제다”라고 비판했다.또 이날 회동에서 이 대표가 홍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자 홍 대표가 “여성들하고는 잘 악수하지 않는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인권 감수성이 없는 남성분들이 주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행위를 여성들이 다 그렇게 치부해버릴 것이라는 식”이라며 “지금 여성들의 어떤 피해 호소라고 하는 것들을 과도한 대응이나 어떤 행위로 치부해버리는 전형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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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와 안정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나가는 데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 특사로 중국과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러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적극 지지키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 사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수석대표로 방북과 방미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한 내용의 공유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이날 귀국했다. 정 실장은 "중국·러시아 지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러 양국의 중심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한 문 대통령의 각별한 감사 말씀을 전했다"며 "양국 지도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 발전과 이를 위한 남북 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크게 환영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접견 때 인용한 '단단한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오고 꽃이 핀다'는 의미의 '견빙소융, 춘란화개'라는 한자성어를 언급하며 "시 주석이 한반도 상황이 이와 같다면서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정상 차원의 소통과 협력은 물론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양제츠(楊潔篪)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한을 계기로 고위급 안보 전략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러시아 방문 기간 만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사코프 대통령 외교보좌관 등과의 회동을 언급하며 "고위 관계자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 지지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이런 한반도 주변 관련국들은 물론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을 포함한 국제사회 지지를 적극 받아가면서 곧 있게 될 남북, 미북 간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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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수사외압’ 관련해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수사지휘 부서인 대검 반부패부와 인사관련 부서인 법무부 검찰국,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 사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대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김태형 기자
○··· 검찰 관계자는 “강원랜드 수사 관련 반부패부가 수사지휘부서이기 때문에 지휘와 관련해서 춘천지검과 대검 사이에 오고 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강원랜드 수사를 담당한 안미현 검사가 춘천지검에서 의정부지검으로 인사 발령이 나는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인사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는 ㄱ검사의 사무실도 포함됐다. ㄱ검사는 인사 직전 법무부 검찰과에 근무하며 인사를 담당했다.
앞서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조기 종결하라고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해 말 재수사 과정에서도 두 국회의원과 전직 고검장의 이름이 기재된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이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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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법무부 감찰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퇴근길에 오르고 있다.
◇ 위원에 정의용·장하성·강경화·송영무·서훈·홍남기 총 8명 구성 의제·소통홍보·운영지원 3개 분과···분과장에 천해성·윤영찬·김상균 16일 오후 첫 회의 개최···추후 주 1회 혹은 격주 1회 개최 방침
◇ 김태규 장윤희 기자 =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를 담당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
○··· 위원으로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정부 대표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한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은 배석자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준비위 산하에 /의제 /소통·홍보 /운영지원 등 3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 의제 분과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소통·홍보분과장은 윤영찬 소통수석이, 운영지원분과장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맡았다.준비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는 주 1회 내지는 격주 1회로 개최키로 했으며, 분과장 중심의 실무회의는 주 3~4회 개최키로 했다. 첫 전체회의는 16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김 대변인은 "준비위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조직을 단순화 했다"고 설명했다. kyustar@newsis.com ego@newsis.com
◇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발표 이후 잠시 자제하던 대미(對美) 비난 공세를 다시 시작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철면피성의 극치’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반공화국 인권모략 책동에 광분하면서 우리의 대외적 영상(이미지)을 훼손시켜 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있지도 않은 우리의 인권문제를 계속 확대시키며 악의에 차서 헐뜯고 있다”고 비난했다.신문은 “수십년 동안 우리의 국권을 핵으로 유린하려 들고 끈질긴 제재와 봉쇄로 우리 인민들의 생존권을 엄중히 위협하는 미국이 그 누구의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한다며 요설을 늘어놓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라며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국, 인권말살국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명백히 말해주건대 우리의 사회주의는 사람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라며 “심각한 인권문제는 바로 미국에 있다. 미국은 지저분한 제 코나 씻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신문은 이날 정세론 해설에서는 1866년 발생한 제네럴셔먼호 사건을 언급하며 “조선에 대한 미제의 피묻은 침략의 역사는 바로 셔먼호 침입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셔먼호 사건은 미제야말로 가장 파렴치한 날강도, 침략의 무리라는 것, 조선침략에서 놈들에게 차례질(돌아갈) 것은 오직 수치스러운 참패와 죽음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했다.
신문은 지난 14일에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약탈 협상’이라고 규정하며 “남조선 인민들이 바라는 것은 조선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불청객인 미제침략군의 무조건적 철수”라고 주장했다.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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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2008년 5월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해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만나고 있는 호킹 박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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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야호가 헤이츠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받으려는 국가들은 나와 직접 협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2013년 2월 15일,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헤이츠에 있는 아르셀로 미탈 스틸 공장의 모습.
◇ 영국, 우방국에 러시아 압박 공동대응 요구 미국 전폭 지지 나섰지만 EU 공조 미지수 러시아 “전례없는 노골적인 도발” 반발 대응 수위 따라서 사태 새 국면 맞을 듯
◇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부녀에 대한 신경가스 독살 시도에 대응해 영국이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하겠다고 밝히고 러시아도 보복을 공언하면서 외교 분쟁이 ‘실력 행사’ 단계로 접어들었다. ‘신냉전’ 위기감을 증폭시킨 갈등의 저변에 깔린 영-러의 ‘100년 앙숙’ 관계도 조명받고 있다. <△ 사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4일 하원에서 대러시아 제재 조처를 발표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 영, 대러 압박에 동참 호소…미국 가세/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15일 <비비시>(BBC)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실지 회복을 추구하고 있으며, 베를린장벽과 소련 붕괴 뒤 자신들이 하찮은 존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가 패권적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 사촌간인 조지 5세 영국 왕(오른쪽)과 니콜라이 2세 러시아 차르가 1913년 그들의 친척이기도 한 독일 카이저(황제) 딸의 결혼식에서 만나 찍은 기념사진. ◇ 그는 이날 ‘동맹국들은 러시아에 함께 맞서야’라는 제목의 <워싱턴 포스트> 기고에서 “고요한 중세 도시(영국 솔즈베리)가 2차대전 이후 유럽 땅에서 처음으로 신경가스 공격을 목도했다”며 “영국인들의 공포감”을 언급했다. 그는 “영국 정부는 러시아 국가가 영국에서 살인을 기도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친구들이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희망한다”고 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전날 의회에서 세르게이 스크리팔(66) 부녀에 대한 신경가스 공격을 해명하라는 최후통첩을 러시아가 거부했다며 외교관 추방 계획을 밝힌 것에 이어 동맹국들의 연대를 촉구한 것이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의 반응을 “완벽한 경멸”이라고 비난하며 양국 고위급 접촉을 중단하고, 6월 러시아 월드컵에 영국 각료들과 왕실이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영국 방문 계획도 취소시켰다. 메이 총리는 “그들은 군사적 용도의 신경가스를 유럽에서 사용해놓고도 비꼼과 모욕,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영국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서구의 민주주의 제도를 파괴하고 더럽히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비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영국에 대한 “절대적 연대”를 표현하며 “미국은 군사용 신경가스를 이용한 두 사람에 대한 공격에 러시아가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솔즈베리는 화학무기 공격의 마지막 장소가 되지 않을 것이며, 뉴욕을 비롯한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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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14일 연방 하원에서 투표로 총리로 뽑힌 뒤 볼프강 쇼이블레 하원의장 앞에서 4번째 총리직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쇼이블레 의장은 지난 총선 전까지 8년 동안 메르켈 총리 내각의 재무장관으로 독일 경제 정책을 움직였다.
◆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 받는 메르켈 총리
○···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14일 연방 하원에서 총리로 선출된 뒤 벨뷔 대통령궁을 방문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메르켈 내각에서 지난해 초까지 외무장관을 지냈다.
◆
"우리 딸 잘 부탁해요"…메르켈 총리 응원하는 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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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차기 총리로 재선출하는 투표가 14일(현지시간) 베를린 하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메르켈 총리의 어머니(왼쪽)가 현장에서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메르켈은 4번째로 총리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 자리에 노트북을 펼치고 앉은 사람은 메르켈 총리의 남편 요하힘 자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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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
【뉴욕 = AP/뉴시스】 3월 15일 뉴욕의 라가디아 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게이트 앞에 대기중인 승객들. 이 항공사는 12일 승무원이 반려견이 든 가방을 머리위 짐칸에 넣도록 명령해 결국 죽게한 것은 강아지가 들어있는줄 모르고 한 일이라는 변명을 13일 발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삼성 8000억원 수수' 발언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성은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총재의 명예훼손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의 영향력, 다수 앞에서 명예훼손 행위를 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사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징역 2년 구형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 김 전 총재는 2016년 11월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66) 전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 단상에 올라 "임기 말이 되면 (대통령이) 다 돈을 걷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000억원을 걷었다"고 발언했다. 당시 그는 "돈을 걷은 사람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 의원"이라는 등 잇따라 실명을 거론했다. 또 "그 사람들이 8000억원을 가지고 춤추고 갈라먹고 다 해먹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 전 총리와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는 김 전 총재를 사자명예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김 총재 발언이 허위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해 6월 그를 불구속기소했다. 김 전 총재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문제의 발언은 당시 삼성이 8000억원 사회 기증 및 재단 설립을 발표하니까 노 전 대통령이 환영을 표시하며 국무총리실이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말씀하셨던 걸 의미한다"며 "이것이 '삼성 고른기회 장학재단'(현 삼성꿈장학재단)이며 관련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서 말했기 때문에 허위인식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근거로 최순실씨의 행위는 나쁘지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자체는 비난해선 안 된다는 얘길 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명예훼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걷었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해 다음날 언론을 통해 바로 사과했다"며 "이런 것으로 법적잣대를 엄격히 들이대 처벌을 내리면 사회적 혼란이 오고 나는 천하의 웃음거리가 된다"고 말했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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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덕 사단’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전재홍씨가 찜질방에서 남성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판결을 앞두고 있다. 전 감독은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이용객들의 나체 동영상 10여건을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로 같은 해 9월 기소됐다. △ 사진: 뉴시스
○···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전씨가 피해자 의사에 반해 수차례 나체 동영상을 촬영했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전 감독 측은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려 상시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휴대폰 포렌식 조사에서 전 감독이 나체 영상 10여건을 저장했다가 지운 흔적을 발견했다. 선고공판은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전 감독은 데뷔작 ‘아름답다’로 제22회 후쿠오카 아시아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뒤 ‘풍산개’ ‘살인재능’ 등을 선보이며 김기덕 사단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데뷔작 ‘아름답다’는 김기덕 감독이 원안을 쓰고 제작에도 참여했다.이현지 인턴기자
◇ 배우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가 또 터져 나왔다. 현직 여성 기자가 2015년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 여성조선 A기자는 8일 ”기자의 미투 ‘조재현 인터뷰 그 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A기자는 2015년 여름 조재현이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던 무렵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렇게 인연을 맺은 이후 사석에서 ‘영화 얘기’를 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 사진: 배우 조재현. 뉴시스
○··· A기자는 이 자리에서 조재현이 입을 맞추려 했다고 주장했다. A기자가 피하자 조재현은 “와이프랑 한 지 오래됐다. 여자친구 해라”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A기자가 “돈으로 여자친구 만드시든지 하라”고 말했고, 조재현은 “그런 건 싫다. 영감을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기사 쓸 것이 두렵지 않냐”고 물으니, 그는 “만일 기사가 나간다면 업보로 생각하겠다. 네가 정 싫으면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것이다.아울러 A기자는 “취재원과 기자는 권력구조에 놓이지 않는다. 상하구조가 아님에도 이런데 얼마나 만연했기에 그 틀 밖에서까지 버젓이 자행됐을까. 그 심각성을 내 경험을 토대로 이해해보고 알리고 싶었다”며 보도 이유를 밝혔다.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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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씨는 15일 소속사를 통해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 김씨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보험설계사인 줄도 몰랐다”며 “2년 전 측근이었던 J모씨가 잘 아는 여성이 미대교수인데 일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개해 차를 한 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모 호텔에서 열린 동료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나서 같은 호텔 룸에 마련된 뒷풀이 현장에 이 여성이 또 찾아와 출연 가수,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다 가고 난 후였고, 그 여성은 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또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성관계는 당시 너무 술이 과해 있을 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입장에 따르면 A씨는 김씨의 초상화까지 그렸다며 선물을 하는 등 계속 만나자는 요구를 해왔고, 얼마 뒤 A씨가 미대 교수가 아닌 보험 회사 영업사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A씨의 연락을 피했다.이어 “A씨는 김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기업을 운영하는 김씨의 친구 C모 사장에게도 ‘자신이 숍을 하나 오픈하는데 투자해달라. 일반적인 여자들이라 생각말고 인간적으로 투자해도 좋다. 은혜 잊지않고 다 보답드리겠다’는 내용의 문자까지 보냈다”며 당시 주고 받았던 문자메시지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씨는 “공인으로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을 만든 것이 잘못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고, 저와 관계된 모든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전날 MBN은 2년전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험설계사 A씨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MBN을 통해 김씨가 술자리에서 자신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했고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자신의 옷이 완전히 벗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안태훈 인턴기자
◇ 사실 인정하지만 자신들 혐의는 부인 남재준 “국정운영에 사용될 것 기대” 이병기 “국익 위해 사용하는 격려금” 이병호 “개인 비리 아닌 제도적 문제”
◇ 박근혜(66) 전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3명이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빼돌려 청와대 쪽에 뇌물로 건넨 혐의로 나란히 법정에 섰다. 이들은 “정당한 국정운영에 사용될 것으로 생각해 특활비를 건넨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사진: 남재준 전 국정원장(왼쪽부터), 이병기 전 국정원장,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는 남재준(74·구속)·이병기(71·구속)·이병호(78) 전 원장에 대한 ‘특활비 상납’ 첫 정식재판이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심리로 열렸다. 세 전 원장이 나란히 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전 원장은 구속상태지만, 하늘색 수의를 입은 이병기 전 원장과 달리 검은 정장 차림으로 나섰다. 이 법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및 ‘특활비 상납’ 재판이 열리는 법정이기도 하다. 세 전 원장은 국정원장 특별사업비(남재준 6억원, 이병기 8억원, 이병호 21억원)를 빼돌려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넨 혐의(특가법의 국고손실, 뇌물공여)를 받는다.이들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남 전 원장 변호인은 “국민께 많은 심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
평생 군인으로 살아왔던 피고인은 원장에 임명되고 국가에 헌신한다는 신념으로 업무에 매진했으나, 영어의(수감된) 몸이 됐다”고 했다. 이병기 전 원장도 직접 발언권을 얻고 “모든 것이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데 대한 제 지식이 모자라서 나온 문제이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면 기꺼이 지겠다”고 했다. 이 전 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제대로 된 국가 운영을 위해 (특활비가) 쓰였으면 하는 기대와 반대로 쓰여 안타깝고, 배신감까지 느낄 정도였다”고 했다.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는 조목조목 부인했다. 전 원장 3명은 박 전 대통령 요구로 특활비를 건넨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정당한 국정운영 자금 지원 명목으로 건넨 것이라고 입 모았다. 국정원 자금을 불법적으로 빼돌리거나 뇌물을 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다. 남 전 원장 변호인은 “직속 상위기관이자 국정운영의 최고 중심기관인 청와대에 국정운영에 필요한 예산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달한 것이지, 상관없는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다”고 했다.
이병기 전 원장 쪽은 특활비가 사용돼 온 전례에 비춰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전 원장 변호인은 “특수활동비는 그동안 고도의 정치적 활동 위한 비용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사용 용처와 관련 엄격한 규제 규범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관계에 비춰보면,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격려금과 다를 바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병호 전 원장도 발언권을 얻어 “저는 부임 한 달 만에 범죄를 저지르는 입장이 됐는데 이는 제가 부패해서가 아니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원장이 됐다면 그분이 법정에 섰을 것”이라며 “개인 비리 문제가 아니라 오랜 제도적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과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함께 법정에 섰다. 특활비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된 이헌수 전 실장은 “제가 잘못한 부분 때문에 다른 원장님께서 고초를 겪게 되신 것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활비 1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원종 전 실장 쪽은 “업무상 횡령된 돈에 대해서는 별도로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세웠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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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원 대의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가 14시간 만에 종료된 뒤 현재까지 신문 조서를 검토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후 11시55분에 이 전 대통령의 조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오전 5시인 현재까지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서검토가 끝나는 데로 귀가할 예정이다.
○··· 조서 검토는 진술과 조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등을 변호인을 동반해 확인하는 절차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입장에선 이 답변이 사법처리를 위한 요건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조사에서 차명재산 의혹을 비롯해 대부분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내용이 방대한 만큼 조서 검토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3월21일 검찰 조사를 받던 박 전 대통령은 조서 검토에 7시간이 걸렸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스 관련 차명재산과 비자금 조성, 횡령 등의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 차례의 조사 외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 권력 이용한 ‘요구형 뇌물’ 유사 /MB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뒷돈 인 마이 포켓형 ‘개인 비리’ /박은 금전 이익 크진 않지만 최순실 딸 승마지원ㆍ문건 유출 등 비선 실세 끌어들인 ‘국정 농단’/ “누구 죄가 가볍다 판단 어려워”
◇ 9년여간 보수 정권을 이끈 이명박(MB)ㆍ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간격으로 중형을 면키 어려운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헌정사에 얼룩을 남긴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혐의는 각각 20개 안팎. 숲(전체적인 범죄행태)과 나무(개별 범죄혐의)를 아울러보면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이다. △ 사진: 1년의 간격을 두고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된 이명박(왼쪽)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일보 자료사진
○···
두 전직 대통령을 똑같이 강하게 옥죄는 핵심 대목은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 돈 약 60억원을 자동차 시트업체 다스(DAS)의 BBK 투자금 140억원 회수를 위한 미국 소송 비용으로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스의 진짜 주인은 “MB”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뇌물의 실제 귀속이 MB라는 얘기다. 박 전 대통령 역시 재벌인 삼성전자, 롯데그룹, SK그룹에 총 592억원대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한 공소사실로 4월 6일 첫 선고를 앞뒀다. 앞서 최순실씨 1심에서 인정된 액수만 약 230억원이라 공범인 그에게 중형이 불가피하다. (...)
차이라면,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17대)되기 전인 2007년 11월부터 삼성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된 점이다. 당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때부터 기업 뒷돈을 챙겼단 혐의는 도덕적으로 큰 비난 대상이다. 다스 실소유주 등 그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울 때였다.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는 “당시 나름 합리적 의심이라 판단해 의혹 제기한 정봉주 같은 사람들에게 형사고소를 걸고 처벌 받게 한 MB 측 대응을 떠올리면 국민의 배신감이 더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했다.(...)
◆ 심지어 빵집 운영업체에서까지..
◇ 검사 출신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소환을 현 정부의 ‘복수의 일념’이라 평하면서도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개인 비리’라고, 박 전 대통령을 두고는 ‘국정농단’이라고 SNS에 썼다.
◇ 검찰 안팎과 정치권에서 구분 짓는 범죄 행태는 대통령 권력을 이용한 ‘제 잇속만 챙기기’냐 ‘비선실세와 국정농단 공모’냐이다. 이 전 대통령에는 “누가 봐도 ‘인 마이 포켓’형(자기 재산 이득을 노린 범죄)”이란 평이다. △ 사진: MB-의혹-관련자들
○··· 여러 뇌물 혐의 중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뇌물 22억여원, 대보그룹 관급수주 공사 청탁 대가 수억원 수수 등도 이 전 대통령의 재산상 이득과 직결된다고 검찰은 의심한다. 심지어 빵집 운영업체(ABC상사)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반면,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사실상 ‘한 몸’으로 간주되지만 구속 당시 혐의로는 뇌물을 자신의 몫으로 챙긴 것은 없었다. 그렇다고 박 전 대통령 죄질이 덜한 게 아니다. 국정 참여 경험도 없는 ‘40년 지기’를 국정 전반에 끌어들여 농단에 공모한 무거운 죄들이 많다.
민감한 현안 관련 청와대 문건도 최씨에게 넘겼으며, 정유라 승마지원 등 최씨 이익을 위한 뇌물을 기업에 적극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잘못된 국가관으로 성향이 다른 문화인들에 불이익을 준 반헌법적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그가 사적 이익을 취한 게 없지도 않다. 거액의 국가정보원 특활비를 개인 용도로 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특수부에 오래 몸담은 전직 검사는 “정권을 잡고 이권만 챙긴 의혹을 받는 MB나, 첫 탄핵을 당할 정도로 일개 민간인에게 권력과 이권을 몰아준 박 전 대통령이나 중형이 예상되는 터라, 누구의 죄질이 ‘덜하다’ ‘더하다’ 판단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손현성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이 넘는 고강도 검찰 조사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했다. 그의 귀갓길엔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사 10여명이 마중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건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이다.
◇
○···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선 유인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많은 네티즌은 이 전 대통령과 유 전 장관의 관계를 궁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21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다들 수고하셨다”는 짧은 인사만 남긴 채 대기 중인 차량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서울 논현동 자태까지 8분만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 자택 인근은 한산했다. 지지자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 유 전 장관은 1991년 KBS2TV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남자 주인공인 이명박 역할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 이 드라마는 현대건설의 이명박 사장이 중동건설 신화를 모델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이 전 대통령은 1995년 ‘신화는 없다’는 책을 출판하며 2000년 서울시장까지 오르게 된다. 이후 유 전 장관은 20년간 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MB맨으로 통했다.
○···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역임할 당시 유 전 장관은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 전 장관은 유세연설을 함께했고 당선 직후 문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호화 연예인 원정 응원단을 파견해 10일간 2억원을 소비했고 국정감사에서 기자에게 욕설을 해 파문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통령의 비호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었다.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 김윤옥 국정원 1억 수수 인정…"사용처 말 못해" 이팔성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나는 모르는 일"
다스 의혹에 "이시형과 큰형 이상은 간의 문제" 검찰 "김윤옥 등 조사 여부 아직 결정 안 됐다"
◇ 표주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족들이 연루된 범죄 혐의 중 일부 사실 관계는 시인했지만 자신과 직접 관련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내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돈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용처는 밝히지 않았고, 다스·도곡동 땅 문제에 대해서는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이시형씨에게 책임을 넘겼다. △ 사진: 서울 중앙지검 나서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자금 부분 중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통해 받은 1억원(10만불) 관련 부분에 대해 받은 사실 자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실장이 국정원으로부터 10만불을 받아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해 왔다. 김 전 실장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미화로 받아 청와대 여성행정관을 통해 김윤옥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돈을 받았다는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이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진술은 '나랏일을 위해 사용했다'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주장처럼 국정원 자금이 나라를 위해 사용됐다고 하더라도 엄연한 불법자금 수수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교인들과 웃으며 인사를 하고 있다.
○··· 대통령과 그의 아내라도 국정원의 자금을 그런 방식으로 받아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조사에서 불법성 여부를 따지기보다 사실관계 자체를 확인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여사가 연루된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사청탁을 위해 건넨 22억5000만원 중 일부가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벌였다. 전날 이 전 대통령 조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시형씨가 연루된 다스와 도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역시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진술이다.
◇ 우선 도곡동 땅 대금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형인 이상은 회장에게 빌려 논현동 사저 건축 대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빌린 자금에 대한 차용증은 찾지 못했고 이자도 낸 바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이와 약간 다른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불법자금 수수혐의, 다스(DAS)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 또 다스 무담보 대출에 대해서도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진술이 나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불리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시형씨도 공범으로 적시했다. 이 국장은 다스 전무인 이시형씨의 지시로 다스 관계사 '디온'에 약 40억원을 무담보 대출해준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이시형이 다스에 가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큰형과 아들 사이의 문제라는 취지 주장이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 전 대통령 가족들에 대해 조사가 필요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 일정이나 필요성 대해서는 현재까지 결정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pyo000@newsis.com
◇ 뇌물 수수 등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서서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사진: 100억 원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 그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한차례 고개를 숙였다. 이후 조사실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앞만 보고 걸어 들어가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한 여성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바로 옆에 붙은 기자는 "국민들께 사과하셨는데, 100억대 뇌물 혐의 인정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자 쪽을 쳐다보면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위험해요"라고 했다. 계단을 조심하라는 뜻이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질문하는 기자 쪽을 바라보는 장면. YTN 화면 캡처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4분 논현동 자택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8분 만에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20여개 안팎의 혐의를 받고 있다.
○··· 검찰이 준비한 질문지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조사가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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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창헌 기자 = 미투(#Me Too·나도 피해자) 운동이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 일부 공무원들이 "나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 사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15일 광주·전남 지역 관가에 따르면 지난 8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가 개설된 이후 광주와 전남에서 복수의 공공 부문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뉴시스DB
○··· 진흥원에는 개설 첫 날에만 전국적으로 30여 건의 피해 사례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흥원은 진상조사 권한이 없어 접수된 사례를 국가인권위원회 등 주무 관청에 보내 중재나 조정, 조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여가부나 진흥원으로부터 공식 통보가 온 것은 아직 없다"며 "공문이 오는 대로 사실 관계와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투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이후, 광주시 안팎에서는 "4건의 피해 사례가 신고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난해 4급 간부공무원이 해외출장 중 산하 공공기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조사 후 기소되고 중징계 처분을 받는 등 '갑질 성범죄'가 발생한 바 있어 "또 터지는 것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청 한 직원은 "최근 미투 운동으로 성평등 인식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일각에선 선거 등을 앞두고 미확인 루머나 불필요한 불똥이 튀진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도 적진 않다"며 뒤숭숭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광주시는 미투 운동을 계기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성희롱·성폭력 등 직장 내 여성 인권 침해와 여성차별 사건에 대해 상담·조사를 전담할 여성인권보호관을 두기로 했다.시는 또 피해자들이 두려움없이 신뢰를 갖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독립성과 전문성, 비밀 보장이 가능한 인권옴부즈맨실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goodchang@newsis.com
◇ 14일(현지시간) 미군의 전투기 조종사가 초고속 미확인 비행 물체(UFO)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음성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물체(UFO)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음성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 사진: 사진 속 빨간 원 안에 조그마한 점 처럼 보이는 물체가 초고속 미확인 비행 물체(UFO)로 추정된다. 투 더 스타즈 아카데미(TTSA) 유튜브 캡처
○··· 14일(현지시간)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화제의 영상은 미국의 민간과학연구소인 '투 더 스타즈 아카데미'(TTSA)가 미 국방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것이다.
2분 분량인 이 영상은 미 해군 전투기 FA-18 호넷이 2015년 미 동부 해안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UFO를 발견하고, 추적해 촬영한 것이라고 TTSA는 설명했다.영상에는 "맙소사, 대체 저게 뭐냐? 저 비행 물체를 봐"라는 전투기 조종사의 육성도 담겨 있다.
◇ 항공전문가인 데이비드 수시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는 데도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 미 국방부가 2007~2012년 운영한 '우주항공 고등 위협 식별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루이스 엘리존도는 "이 비행 물체가 러시아나 중국에서 만든 것인지, 아니면 화성에서 온 것인지 누구도 모른다"면서 UFO 연구 필요성을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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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실리콘밸리의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업체인 키티 호크(Kitty Hawk)가 항공택시 시제품 `코라'(Cora)의 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키티 호크는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끌었던 세바스찬 스런이 2010년 설립한 회사로,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투자자로 적극 후원하고 있다. △ 사진: 키티 호크의 자율운항 항공택시 코라. 키티 호크 제공
○··· 최근 뉴질랜드에서 첫 공개 시험비행을 한 코라는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2인승 수직이착륙기다.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지역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비공개리에 시험비행을 해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르면 2021년 뉴질랜드에서 첫 상용화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 같은 방식의 호출형 택시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 언론은 6년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수송수단이지만 조종사는 없다는 점이다.
◇ 12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항공택시 코라의 양쪽 날개 총 길이는 36피트(10.8미터)다. 일반 여객기에 비하면 크기가 훨씬 작다. 이는 도심 운항용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 사진: 위에서 본 코라. 키티 호크 제공
○··· 코라는 모양은 일반 여객기이지만 이착륙은 헬리콥터 방식이어서 활주로가 필요 없다. 운항 속도는 시속 93마일(약 150km)이며 한 번 충전에 62마일(99km)까지 운항할 수 있다고 한다.
키티 호크가 개발하고 있는 플라잉카는 코라만이 아니다. 이 회사는 앞서 제트스키를 접목한 ‘플라이어’(Flyer)라는 이름의 1인승 플라잉카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플라이어는 대중용 이동수단이 아닌 레크리에이션용 개인 이동수단이다.
◇ 코라는 키티 호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자율운항 항공택시의 첫 실제 버전이다.
○··· 이 프로젝트는 뉴질랜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점에서 우버나 에어버스, 보잉 등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상용화에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뉴질랜드는 현재 발전량의 80%를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에서 얻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탄소 제로 국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 "우리 홍콩이나 갈까?" 연인이나 친구가 어느날 이렇게 말한다면 '중국집 홍콩반점이겠거니' 하고 섣불리 생각하지 말자. 진짜 홍콩에 가자는 것일 수도 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국제선 여객 수송 톱10'을 보면 지난 한 해 인천국제공항을 오간 노선 중 가장 많은 좌석이 공급된 것은 '홍콩 노선'이었다. 인천~홍콩 직항에만 무려 국내외 13개 항공사가 취항해 416만여 석을 운용했다. 매일 20여 편이 홍콩으로 향하다 보니 "30분 간격으로 홍콩행 버스가 떠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덕분에 홍콩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수월해졌다. △ 사진: 홍콩 야경.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
긴 일정은 물론 새벽에 떠났다 다음날 새벽에 다시 한국 땅에 발을 밟는 '당일치기 여행'이나 밤에 떠났다 이틀 뒤 새벽에 돌아오는 '무박3일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3월 넷째 주말인 오는 24~25일 홍콩 여행을 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가장 일찍 출발했다 가장 늦게 돌아오는 무박2일 비행 스케줄을 살펴보자.24일 오전 4시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10분(현지시간·한국 오전 9시10분) 첵랍콕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홍콩을 관광하고 24일 오후 11시45분(현지시간) 첵랍콕공항을 이륙하면 인천공항에 25일 오전 4시10분에 착륙한다.
홍콩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홍콩익스프레스 왕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14일 결제 기준 30만원대 초반 가격이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홍콩행 마지막 항공편 출발 시간이 오후 11시40분(국적 대형 아시아나항공, 외항 저비용 홍콩에어라인 등)이므로 직장인이라면 금요일 퇴근한 뒤 바로 홍콩으로 떠나 일요일 오전 4시10분에 한국에 도착하는 무박3일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당일이든 무박이든 시간에 쫓기는 여행인 만큼 국내에서 최대한 철저히 준비하고 가야 한다. 글로벌 패스 플랫폼인 소쿠리패스의 도움을 받아 당일치기 여행을 제대로 하는 법을 알아본다.
◆ 홍콩 빅버스 싱글권.
◇ 빅버스는 홍콩을 찾았거나 찾을 계획을 갖고 있다면 한 번쯤 들어 봤을 이름이다.
◇ 세계적인 시티투어 버스 브랜드 '더 빅버스 컴퍼니'가 운영하는데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마켓이 홍콩일 정도로 관광객에게 대중교통보다 인기 높다.
△ 사진: 홍콩 빅버스.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 '빅버스 싱글권'이라고 하면 '혼자 가는 사람'을 위한 패스로 여겨 '두 명이 가는데 '커플권'를 사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홍콩 빅버스 '데이 투어' 3개 루트 중 1개를 선택해 24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빅버스는 침사추이를 비롯해 센트럴 스타 페리 피어, 빅토리아 피크 트램 터미널,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란콰이퐁과 소호 등 대부분 유명 관광지에서 정차하므로 간편하게 둘러보기에 알맞다.
◆ 마카오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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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을 처음 여행하면서 당일치기 여정을 잡는 용기를 냈다면 해보기 힘들지만, 이미 홍콩을 한두 차례 여행해 주요 관광지를 다 가봤다면 빅버스 투어 대신 마카오 여행을 해보자.
○···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마카오로 가게 되는데 편도 소요시간이 50분에 불과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터보젯(Turbojet) 페리는 15분 간격으로 24시간 운행하므로 당일치기 일정을 소화할 때 제격이다.
마카오에서는 각 카지노 리조트가 페리 선착장에서 리조트, 리조트에서 주요 관광 명소 등을 오가는 자체 셔틀버스를 운행하므로 눈치껏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 빅토리아 피크 트램
◇ 홍콩에서 심야에 인천행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빅토리아 피크에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홍콩 야경을 감상한 뒤 떠날 수 있다는 얘기다. 홍콩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토리아 피크(해발 396m) 정상 스카이 테라스까지 트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 트램 탑승 시간은 불과 7분이다. 그러나 홍콩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망대인 만큼 피크트램 매표소는 티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연중 인산인해이므로 자칫 줄 서다 날 샐 수 있다.국내에서 피크 트램 익스프레스 왕복권을 구매한 뒤 가는 것이 좋다. 트램에 탑승할 때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오른쪽 자리를 잡는 것이 팁이다.
○··· 소쿠리패스 박은혜 홍콩 연구원은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많은 데다 저비용 항공사 운항편도 많아 큰 부담 없이 홍콩을 당일 또는 무박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일 또는 무박여행은 연차 휴가를 내지 않아도 되고, 숙박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준비가 부족하면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 없어 몸은 피로하고, 항공료만 버리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각종 패스는 국내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한 방법이다"며 "홍콩 주요 관광 패스 중 빅버스·페리 패스의 경우 현지에서도 소쿠리패스 사이트 등에 모바일로 접속해 실시간 구매도 가능하므로 빠뜨리고 준비하지 못 했다면 이를 이용해 알찬 여행을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ace@newsis.com
◇ 한국ㆍ캐나다 아이스하키 준결승전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한화그룹은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캐나다 아이스하키 준결승 경기에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초청해 응원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 사진: 서울 구로구 지구촌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이 15일 한화그룹 직원들과 함께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와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 한화는 지난 1월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서울 구로구 지구촌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가정 청소년ㆍ어린이들을 방문해 올림픽의 역사, 미니 성화봉 제작 체험 등 교육을 진행하고 패럴림픽 초청을 약속했다.한화는 경기 관람 후 이들을 속초 한화리조트로 초청해 물놀이 등을 즐길 기회를 제공했으며, 특히 임직원 봉사단이 1박 2일간 동행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또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중학생과 카이스트 대학생 멘토 등 40여명도 오는 17일 강릉에서 열리는 컬링 결승 경기에 초청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는 패럴림픽 입장권 400여장을 10여개 복지시설에 전달해 소외계층의 올림픽 참관은 지원하기도 했다.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으며, 이에 따라 상당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개ㆍ폐막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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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강릉시가 2006년 말 1천313억원에 달했던 채무를 15일 자로 모두 갚아 빚 없는 도시가 됐다.올림픽을 개최한 도시 가운데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 사진: 강릉시는 문화올림픽 행사 가운데 하나로 16일부터 18일까지 오죽한옥마을에서 ‘반다비 패럴림픽 급제’ 행사를 연다. 사진은 패럴림픽 문화행사가 열리는 오죽한옥마을 모습. 강릉시청 제공
○··· 강릉시에 따르면 건실한 재정 운용으로 주요 사업은 충실히 추진하면서도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로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도 채무 제로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2006년 말 강릉시 채무는 태풍 루사와 매미의 수해복구와 홍제 정수장 확장, 포남교 재가설 등 현안사업으로 1천313억원에 달했다.2006년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31%에 이르렀다.
◇ 시는 그동안 세출예산의 구조조정, 행사 축제 경비와 경상경비 절감, 고금리 지방채 저금리 차환 등 채무 감축을 지속해 추진했다.특히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비롯한 관련 사업에 시비 총 2천73억원을 투입했음에도 주변의 재정 악화 우려를 불식하고 기존 채무뿐 아니라 모든 채무까지 상환했다. △ 사진: 지하에 강릉 빙상경기장이 있는 강릉컬링센터 모습. 강원도청 제공
○··· 시는 채무 악순환 굴레를 빨리 벗기 위해 당초 2031년까지 계획된 지방채 분할 상환을 변경하고 지난해까지 연평균 100억원 이상의 채무를 상환했다.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 개통, 대규모 개발사업, 기업투자 등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지방세수가 증가한 것도 빚을 줄이는데 한 몫 했다.
이는 강원도 내 시 단위 중 삼척에 이어 두 번째고 전국 75개 시 단위 가운데 32번째다.시민들의 큰 걱정거리였던 빚을 모두 갚은 강릉시는 재정의 건전성, 유연성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중요 사업 추진과 재난재해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최명희 강릉시장은 "시민의 이해와 협조로 단기간에 채무를 모두 갚고 올림픽을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빚 걱정은 훌훌 털어버리고 강릉의 더큰 도약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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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국악계 등에 따르면 A 교수가 수십년간 무형문화재 가곡 전수조교로 가르친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 사진: 거문고 명인인 수도권대 명예교수 A씨가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이 학교 재학생은 한 방송에 해당 교수가 "아랫배를 계속 만졌다"고 폭로했다. 문화예술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고발하는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A 교수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여부를 위해 A 교수 측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해당 학교는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로가 국악계 미투 운동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국악계는 문화예술계에서 유독 폐쇄적인 조직이라 미투 운동 전개가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다. 국악계 관계자는 "다만 원로들이 관습적으로 해온 행동과 언행 등이 젊은 국악인들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많다는 지적은 계속 있어 왔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교육을 하는 전수문화라 성추행 여지가 많다는 시선도 있었다. 한편에서는 일부 원로들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일 뿐, 국악계 전체를 매도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realpaper7@newsis.com
◇ 재개발사업이 본격화한 1970년대 서울 도심이 판자촌에서 현대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을 사진으로 엮은 책이 나왔다.
◇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강 이북 지역이 1974년부터 1978년까지 변화모습을 담은 사진 260여장이 수록된 '서울시정사진총서Ⅷ-착실한 전진, 1974-1978②'를 15일 펴냈다. 1966년 당시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 방한과 1972년 남북대화로 국제사회에 판자촌이 즐비한 도심이 비춰진 뒤 서울에선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1976년 8월4일 낙원상가 앞 전경을 촬영한 사진. 오른쪽에는 현재 사라진 파고다 아케이드가 있다.
○··· 임재희 기자/ 당시 서울 도시계획 정책적 기반은 서울을 /강북 도심 /영동 도심 /영등포·여의도 도심 등 3개의 핵으로 묶는 '3핵도시 구상'과 '서울의 3대 공간 확보'였다. 서울 대표 판자촌이었던 소공동 등엔 고층빌딩이 들어섰다. 1973년 소공, 도렴, 적선, 을지로 1가 등 12개 구역이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점차 구역이 확대됐다.
◇ 1973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소공지구는 (...) 이 지역에 토지를 가지고 있던 ㈜한국화약(현 한화그룹)은 화교들이 소유한 이 지역 토지를 일괄 매입해 1976년 플라자호텔을 건축했다.(사진 = 서울시 제공)
○··· 영세 토지소유주 조합을 중심으로 재정적인 여건 등에 어려움을 겪던 재개발은 시가 유도하고 재력가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1976년 준공된 소공동 플라자호텔이 그 첫 사례다. 도로정책은 1960년대에 구축됐거나 계획된 도로망의 연장선에서 도심과 도시 외곽지역을 연계하는 주요간선도로 확충에 집중됐다. 이화동~동대문 간 도로를 건설해 서울역을 기점으로 의주로, 독립문, 중앙청, 율곡로, 동대문, 퇴계로, 서울역을 연결하는 '제1순환선'이 1975년 완전 개통됐다. (...)
근대화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된 한양도성 보수·복원사업도 서울시 주도로 1975년 착수해 600년 역사도시 위상 회복 움직임이 시작됐다. 한양도성과 연결된 숙정문, 광희문, 세검정 등도 이 시기에 복원됐다. 1968년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가 있는 백악산까지 도달해 총격전을 벌인 1·21 사태를 계기로 반공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민족 개념을 전면에 내세워 전통성을 회복, 국가안보의 정신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데서 시작됐다. 1976년 한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17채의 한옥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
◇ 성북구 안암동 1가 일대 한옥밀집지구로 안암천과 안암초등학교 주변. 1930년대 후반 돈암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지역으로 그 당시의 함께 건설된 도시형 한옥들이 들어서 있었으나, 현재는 10여 채의 한옥만 남아있는 상태다.
○··· 강남 일대는 지하철 2호선과 병원 및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아파트가 건립됐다.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1957~1995년 서울시정 사진 원본 58만여장을 시에서 이관받아 시대·주제별로 정리하고 선별해 2010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이번 책은 서울도서관에서 도서나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살 수 있다. limj@newsis.com
◇ 윤정헌씨가 15일 자신의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고문하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위중)로 기소된 전 국군 보안사령부 수사관의 재판을 듣기 위해 법원을 찾았다.
◇ 윤정헌씨가 15일 자신의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고문하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위중)로 기소된 전 국군 보안사령부 수사관의 재판을 듣기 위해 법원을 찾았다.“한 번도 저와 저 이외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당연히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5일 낮 서울중앙지법 501호 법정에 ‘재일동포 조작간첩 사건’ 고문 피해자인 윤정헌(65)씨가 섰다.
○··· 윤씨는 자신의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고문하지 않았다”고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전 국군 보안사령부(보안사·현 기무사령부) 수사관 고병천(79)씨 재판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성은 판사의 심리로 이날 열린 고씨의 두 번째 재판에서 윤씨는 피해자로서 발언할 기회를 얻었다. 윤씨는 “제 사건은 30년 전에 일어난 일인데 재심 과정에서 피고인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모든 것을 ‘안 했다, 몰랐다’며 계속 거짓말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도 여러명 있어서 그냥 놔둘 수 없다고 생각해 고소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사가 여태까지 그런 짓(고문)을 많이 해왔는데 이런 재판을 받게 된 건 이 사람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 그동안 법정에서 부인하고 거짓말했는데 한 번도 저와 저 이외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당연히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윤씨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 사진:재일동포 조작간첩 조작사건 피해자인 김정사(왼쪽)씨와 윤정헌씨가 지난 1월22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증 혐의로 기소된 고문 보안사 수사관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 귀가 잘 안 들리는 고씨는 왼쪽 귀에 손을 대고 윤씨의 말에 집중했다.고씨의 변호인은 이날 검사 쪽의 모든 증거에 동의하고 혐의도 자백했다. 재일동포 유학생 중 간첩을 색출하겠다는 보안사의 ‘수사근원 발굴 계획’에 따라 고씨가 속한 수사2계는 1982년 11월 이종수씨와 1984년 8월 윤정헌씨를 영장없이 연행했다. 보안사 수사관들은 두 사람에게 간첩 혐의를 자백하라며 철제의자에 앉혀 몽둥이로 때리거나 코에 물을 들이붓고, 엘레베이터 고문 등을 가했다. 간첩 누명을 쓴 윤씨는 재심을 청구했지만, 고씨는 2010년 12월 윤씨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구타나 협박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없지요”라는 검사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 재심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고씨를 잊을 수 없었던 윤씨는 2012년 위증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위증죄 공소시효인 7년(2017년 12월15일)을 이틀 앞둔 지난해 12월13일 뒤늦게 기소했다. △ 사진: 재일동포 조작 간첩 사건 피해자의 재심 재판에서 “고문하지 않았다”고 증언한 전 국군 보안사령부(보안사·현 기무사령부) 수사관이 위증 혐의로 뒤늦게 기소됐다.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수사관의 위증 책임을 물어 검찰이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재판이 끝난 뒤 법정 밖에서 윤씨는 고씨와 마주쳤다. “사과하세요”라는 윤씨에게 고씨는 “이번에 사과하려고 했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윤씨를 기억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씨는 “재판에서 봐서 기억이 난다”고 답하고 나머지는 다음 번에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씨는 “사과 한 마디 들으려고 일본에서 왔다. 왜 나를 고문했는지도 꼭 묻고 싶다. 사과를 하더라도 엄중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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