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갖는 모임<인원 : 나를 포함 4명> 장소를 오늘 <상당산성> 으로 정했다. 청주시내에서 승용차로 약 30분 정도 달리면 초입에 닿게 되는 곳이다.
상당산성은 역사의 장으로 청주의 상징이기도 하고 휴식공간으로 또한 등산 코스로도 많이 이용된다. 오전 11시경, 맛있는 비지찌개와 두부,부침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야트막한 동산의 정자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 화창한 날의 쾌적한 공기, 조망된 경치역시 아름다웠다.
호수가 있고 그 주변으론 봄꽃들의 잔치가 한창인데 한줄기 바람을 타고 꽃향기가 스민다. 야들야들한 연초록의 새 옷을 갈아입는 병풍처럼 둘러친 야산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 아! 자연만큼 자연스러움이 또 있을까, ' 이 묵언의 교훈 속에서 두런두런 사람 사는 얘기로 스트레스 확 던져버리고 오후 4시경 집으로 돌아왔다.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 이런 시간을 갖게 한 총무, 운전을 해 준 조 선생, 좋은 이야기 들려준 이선생, 모두에게 감사를…….
<상당산성>
상당산 계곡을 둘러 돌로 쌓아 만든 산성으로 백제 때부터 이미 이곳에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곳이다.
『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 초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 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 쌓여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상당이란 이름은 백제 때 청주목을 상당현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의 성은 임진왜란 때에 일부 고쳤으며 숙종 42년(1716)에 돌성으로 다시 쌓은 것이다.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성벽 위에 낮게 쌓은 담(여장)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성 안에 5개의 연못과 3개의 사찰, 관청건물, 창고 등이 있었는데, 현재는 문과 치성이 남아있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청원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서쪽 방어를 위해 쌓여진 곳이 었음을 알 수 있다.
<치성>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여기에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거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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