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억새꽃 억새꽃 :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2m까지 자라고, 꽃은 9~10월에 부채꼴, 산방꽃차례로 달려 핀다. 예부터 뿌리는 약재로, 줄기와 잎은 가축사료나 지붕을 잇는 재료로 쓰인다. 억새꽃 날 선 마음 누그러지지 않을 땐 들판에 나가 억새꽃을 보라 세상.. 문학(타인의 글) 2014.11.12
친구야 /- 기윤덕 님, '친구야' - 친구야 언제나 그리운 내 친구 어제 너와 함께 했던 길을 다녀왔어 남몰래 감춰두었던 널 꺼내놓았지 너의 이야기는 나도 모르게 눈가를 촉촉해지게 하더군 가을이면 갈색코트를 입고 커다란 초록의 가방을 들고 있던 너 환하게 웃으며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너 난 지금도 네가 .. 문학(타인의 글) 2014.11.06
갈대 /이룻 갈 대 허허 벌판에 홀로 서 바람에 흔들리는 건 너만이 아니다 하얗게 바랜 머리카락 빗질하다가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 쓸쓸해 하는 건 너만이 아니다 아직은 해야 할 말이 아직은 가슴 우려낼 사랑도 조금은 남아 있어 돌아눕는 세월 끝자락에 매달려 흔들리는 건 너만이 아니다 기운는 .. 문학(타인의 글) 201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