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멀리 있고 붉은 언약 또한 빛이 바래어 죽는 날까지 만날 수 없다해도 사랑이여 너는 너대로 너답게 살고 나는 나대로 나답게 살아서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가 되는 것이다
- 유진, 시 '꽃무릇' 부분
눈으로 봐야 확인이 되는 사랑이라 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져서 늘 가까이 두고 봐야 안심이 되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순식간이라지만, 오래도록 떨어져있어도 늘 곁에 있는 듯 서로를 느끼며 자신에 충실 하는 것도 사랑이어서 어느 편이 좋거나 옳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꽃무릇이나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가 되는 것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