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옥잠화

목향 2019. 9. 14. 09:12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옥잠화

 
옥잠화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극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옥비녀꽃, 백학석이라고도
한다. 잎은 자루가 길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심장저로서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8∼9쌍의
맥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며 향기가 있고 총상으로 달린다. 6개의 꽃잎 밑부분은
서로 붙어 통 모양이 된다. 꽃말은 '추억'이다.


옥잠화

옥잠화
꽃봉오리 속엔
어머니가 들어 있다

옥잠화 꽃속엔
새벽마다 머리 빗어
단정하게 쪽을 찌고 비녀를 꽂던
어머니가 보인다

옥잠화를
가만 보고 있으면
그 어머니 환하게 웃으시며
꽃 속에서 걸어나올 것만 같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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