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목향 2009. 5. 23. 22:17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위와 같이 유서를 남기고

 

한 전직 대통령이 한 세상 영욕의 세월을  마감했다.


유서로 보아 그의 고통이 얼마 이었는지

가늠하고도 남는다.


사람이 아주 멀리 갔는데

그 무수한 말들이 왜 필요할까!

 

다들 마음속으로 해답을 스스로 내리고 있을 진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우리 역사에 다시는 이런 비운이 생겨나지

않기를 빌 뿐이다.

 

삼가 명복을 빈다. 

 


                                                                                                                           

 

 전직 대통령이 한 세상 영욕의 세월을  마감했다.

로 보아 그의 고통이 얼마 이었는지

가늠하고도 남는다.

위와 같은 유서를 남기고

 

 

한 전직 대통령이 한 세상 영욕의 세월을  마감했다.


 세상 영욕의 세월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