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암1동 노래교실 관광길(4.20) / 삼천포 크루즈, 백천사
삼천포 크루즈, 백천사
만인이 부르는 동요 곡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
란 곡이 있지요. 이번 삼천포로 떠나는 관광길에서 이 동요가 생각나서 작게 허밍으로 불러보았습니다.
아마도 요즘이 위 노래의 가사와 맞아떨어지는 계절을 느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삼천포에 들려 회도 먹고 배(한려수도호) 도 타고 <1시간 30분동안 크루즈> 돌아오는 길에 세계최대 약사 와불로
이름 있는 <백천사>에 들려 3배 올리고 왔습니다.
떠나기 전 남해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날씨는 봄이 무르익어 화사했기에 더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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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호> 는 뒷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상당히 컸고 (1000명수용) 웅장했다. 더구나 내가 제일 염려하는 화장실이 깨끗해서 좋았다. 이미 몇 번의 경험에서 질색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푸켓, 마카오, 헝가리에서 우리나라 홍도 갈 때도 너무 악취가 나고 불결해서 억지로 참을 지경이었는데 이번 배는 퍽 깨끗해서 우선 기분이 좋았다.
아래층에는 쇼 공연이 있었기에 흥에 취한 관광객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즐겼지만, 나는 주로 시끄럽지 않은 2층에서 잔잔한 뱃길을 관광했다.
멀거니 수평선을 바라보고 밀려오고 나가는 파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언제나 처럼 생의 유한성을 생각한다.
“너 뭐 하는 거니? 왜 이 관광길에서조차 그런 문제들에 끄달리는 거니? ”
스스로도 답답해서 자신에게 물어보지만 그게 타고난 성품인데 어쩔 것인가 !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다. 크게는 나라 ,사회, 가정에 이르기까지 얽혀 살아나가는게 인생살이 인데 나만 편하다고 결코 편한 것만은 아니다.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에서 온 국민은 얼마나 기쁨의 찬 환호를 했으며, 천안함 사고에서 얼마나 큰 슬픔과 분노를 느꼈는지. 우리는 이미 모든 것들에 얽히면서 살아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
" 그래.여행은 나를 찾아 떠나는 일이지."
와룡산 <용의 모습 이라 와룡산이라 이름 붙임) ) 백천사에서는 신기한 구름 띠를 보았다.
와룡산 등성이로 길게 용트림처럼 모여드는 용의형상, 참으로 신기했다.
<그모습이 위 사진에, 끝에서 두 번째>
운전기사가 말한다. 저런 모습은 드믈게 보이며 옛날 왜군이 이 산에 쇠말뚝을 박으려고 애 썼지만 쇠말뚝이 박혀지지 않아 결국은 포기했었다고 매우 영험한 기운이 서려있다고 말한다. 그는 차안의 사람들조차 불러내어 그 모습을 바라보며 심 호홉을 하게 했다.
참인지 어쩐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나도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 크게 숨을 들여 마셨다.
*삼천포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 항구로,1958년 대(對)일본 선어수출항으로 지정되었고, 1966년 4월에 무역항이 되었다. 1990년 현재 주요항만시설은 안벽 1,072m, 물량장 1,597m, 방파제 588m와 잔교(棧橋) 1기가 있으며, 접안능력은 6척이다.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평지가 띠처럼 펼쳐진 포구의 자연조건과 경상남도 서부지방의 관문으로서 외견상 임해공업의 수출항으로 발전할 좋은 여건을 가졌다.
그러나 수심이 얕고 항역이 좁으며 바위가 많아 국제항으로 개발하기가 어려워 사천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들어서는 데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입출항 선박은 연안선이 대부분이며, 정기 여객수송 노선은 사천-부산, 사천-여수, 사천-읍덕으로 연결되는 3개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입항 화물량의 90% 이상이 유연탄이고, 출항 화물은 대부분이 고령토이다. 일반 해면어업으로는 쥐치와 멸치류가 주로 어획된다. *삼천포 대교
삼천포 대교삼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항과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5개 교량의 통칭.
총연장 3.4㎞, 너비 14.5m, 왕복 2차로와 가변차로 1개로 3차로이다. 1995년 2월 착공하여 2003년 4월 개통하였다.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교·창선대교·단항교 등 5개 다리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각각 다른 공법에 의해 시공되어 교량전시장으로 불린다. 늑도·초양도·모개도와 사천시 삼천포, 남해군 창선도를 이어주며 남해군 쪽에서는 기존의 남해대교와 함께 육지로 통하는 새로운 길이 열려 부산·경남 각지와의 이동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사천8경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히는 창선 삼천포대교는 교량전시장으로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과 결합해 관광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으며,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사천 백천사(百泉寺)
위치 : 경남 사천시 남양동
1300년 전 신라 문무대왕 시절 의선대사(의상대사의 속세 형제)가 백천사를 처음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사와불전에 거대한 와불이 모셔져 있으며, 와불 내부에 작은 불상들을 모셔놓은 몸속법당으로 유명한 백천사는 사천 와룡산 아래에 위치해 있다.
백천사는 길이 12m, 높이 3.75m, 두께 2~3m의 국내 최대의 약사와불이 모셔진 곳으로, 소나무를깎아 만들었다는 이 약사와불은 2001년에 공개된 것으로 등 쪽에 만들어진 문을 열면 20㎡의 몸속법당이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금빛 화려한 부처와 12신장상의 부도 등이 내부에 있다.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와룡산(798.6m)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초대형 삼천포 유람선
초대형 삼천포 유람선
천혜비경 한려수도의 중심부인 삼천포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관광객들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여주는 유람선으로 삼천포의 관광명물이다.
삼천포 앞 바다는 호수같이 맑은 물에 물결 또한 잔잔할 뿐만 아니라 해안 경관마저 아름답기 때문에 쾌속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를 누비는 맛은 한결 흥취를 돋운다.
근처에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고성 상족암, 병풍바위, 코끼리 바위 등 자연이 이루어 놓은 걸작품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우리일행이 탄 한려수도호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호이다. 선착장 출발 - 삼천포대교 실안죽방장-비토-단항대교-기타섬-신수도-삼천포화력 발전소-코끼리바위-남일 대 해수욕장-씨앗섬- 선착장 코스로 운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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