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준비 된 자에게 기회/ 둘 째의 첫 출근

목향 2010. 10. 11. 17:35

 

준비 된 자에게 기회/ 둘 째의 첫 출근

 

 

 

 

 

축하의 꽃다발을 한 아름 ... 

 

 

 

 

 

 

오늘 (2010 .10.11)둘째가 새 직장으로 첫 출근하는 날이다.

잘 하려니 믿는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약간은 걱정도 된다.

둘째는 우리나라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첫 직장으로 일본어 전문 학원에서 강사일을 했었다.

젊고, 능력 있고 ,인물 또한 빠지지 않기에 인기도 많아 잘 적응하고 있는 줄 알았었다.

 

그러나 새벽 여섯시부터 시작되는 첫 강의를 매우 부담스러워하더니 ,

(매일 새벽 네 시경 일어나는 일) 결국은 다른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는 거였다.

하고 싶은 일은 일본 문학 쪽이지만 부모님도 반대 할 것 같고

본인도 현실적으로 요원한 일이니 결국 경제성을 따져 그 쪽은 우선 뒤로 미루고

취미로 즐겨 하던 패션 액세서리 디자인공부를 하고 싶다는 거였다.

그 때는 이미 제 나름대로 다닐 학교도 알아보고 선택 (동경, 히코 미즈노 Jewelry College ) 한 후였다.

 

그쪽 방면은 일본이 종주국이고 일본어에 능통한 편이니

일본으로 가겠다는 거였다.물론 처음엔 반대했다.

결혼을 해야 할 나이에 외국으로 보낸다는 사실에 쉽게 허락할 수 가없었다.

 

그러나 본인의 뜻이 너무도 완강했기에 부모로서 믿어주고 밀어주는 것이

도리 일듯 해 허락을 했고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환율이 높아져서)

무사히 졸업하고 바로 교수 밑에서 조력자로 일을 하다.

뜻이 있어 취직의문을 두드렸는데 마침 서울에 아이 전공과 맞아 떨어진 곳이 있어

그 어렵다는 취직이 되어 드디어 꽤 괜찮은 일터에 첫 출근을 하게 된 것이다.

그 회사 입사 조건이

 

* 4년제 대학 졸업자로서 , 

 

 

1, 일본어에 능통한자.

2, 패션 액세서리 전공자(디자인).

 

우리 아이에게도 행운이지만, 회사 측에서 보더라도 딱 맞아떨어지는 인력이다.

준비 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다. 공부하느라고 외국에서 수년간 고생했는데 부디 앞으로 승승장구

그의 앞길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첫 인사말은 잘했는지?

지금 시각 회사에 있을 텐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좀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해 보아야지.

 

긴장하지 말고 차분히 잘 하도록 나는 너를 믿는 다.

너는 할 수있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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