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막창집에서 / 글쓴이 결바다

목향 2009. 1. 13. 13:13

 

 

                                       막창 집에서 ▒ . . . 글쓴이 / 결바다

     

    변두리 막창집에는 세상사는 이야기가
    그대로음악이다.
    DJ가 없어도 高低長短이그대로 자동이다.
    시간이 흐를수록높아가다가
    그대로 굿거리 唱 끝가락에붙는 아니리다.
    탁자마다 울리는 고단한 삶의 응어리는
    숱타는 소리에 살타는 소리가
    매캐한 연기되어 눈물부른다.
    밤도 깊어가고, 이제는 닳아버린 받침없는 외침도
    무반주의 짙은 한숨으로 자즈러 들면
    그 넓던 막창집 입구도
    어둠속에 깊어가서 보이지 않고,
    무너져 내리는 어깨를 서로 받쳐 주면서우리는
    또,
    칼바람 아린 길로 나선다 ...







 

'문학(타인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학창시절 / <고> 조경희   (0) 2009.01.14
기쁨이 열리는 창 / 이해인  (0) 2009.01.13
◈ 가을날 / 릴케 ◈   (0) 2009.01.10
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0) 2009.01.09
사슴뿔 / <고> 유희남  (0)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