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열리는 창
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한다.
어린시절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
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
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남은 날들을
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모으자.
슬픈 이들
우울한 이들
괴로운 이들이
아 사소한 것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 기쁨천사가 될 순 없을까?
어쩌면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이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이 해인
행복한 주말 되세요^
'문학(타인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해 한용운 님 / 독립운동가, 수도승, 사상가, 시인 <펌> (0) | 2009.01.17 |
---|---|
나의 학창시절 / <고> 조경희 (0) | 2009.01.14 |
막창집에서 / 글쓴이 결바다 (0) | 2009.01.13 |
◈ 가을날 / 릴케 ◈ (0) | 2009.01.10 |
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0) | 200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