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상사몽相思夢/황진이 <받은 메일중에서>

목향 2009. 1. 20. 21:40

상사몽相思夢/황진이 

      상사몽相思夢/황진이
      
      기룬 님 만날 길은 
      꿈길 밖에 없어
      내 찾아 떠난 길로 
      님이 다시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 날 밤 꿈에는 
      한날한시 그 길에서 
      다시 만나지이다.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儂訪歡時歡訪儂   농농방환시환방농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노중봉 
      위의 시는 조선시대 명기 황진이가 지은 것으로 애절한 사랑의 
      절묘한 표현에 감동하여 뭇 문객文客이 애송하며 유명해 졌다.
      그러나 현대 시문학으로 재해석하고 야사가 아닌 문학사에 
      한 장르로 편입되기 바란다. 
      
      b.g.m. 내사랑 황진이/김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