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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땅을 밟으며(1)/월악산 억수계곡

목향 2011. 10. 18. 15:52

고향땅을 밟으며(1)/월악산 억수계곡

 

올해는 고향땅을 자주 밟게 되어 금년은 축복받은 느낌이다.

충주의 동생이 가을도 되었으니 월악산 농막에서 한 2,3일 묵으면서

수안보에 들려 목욕도 하고 오랜만에 고향 마을도 한 번 둘러보자는 고마운 제의가 있어

막내여동생과 같이 월악산 억수계곡 농막을 찾았다.

 

해마다 성묘를 위해 고향땅을 밟지만 산소에만 들르기 일쑤고 실제 나고 자란 고향마을은

언제 한번 제대로 다녀온 기억이 희미하던 차 기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이곳 농막의 주인인 동생은 평상시 충주에 거주하지만,가끔 형제들을 위해

이곳으로 안내하니 늘 고마운 마음이다.

 

 

 

충주호를 지나며 / 월악나룻터  

 

 

 

용하계곡 동생네 아랫집 최씨네 닭 / 모여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수수께기 여인 (내 수필집에 나온 주인공) 의 옛집 탱자나무 울타리

주인은 멀리가서 집안은 쑥대밭인데 울타리 탱자는 토실토실하다. 

 

 

억수.용하계곡  

 

 

 

 

일명 능라도 (경치가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 ) : 초임시절 첫 소풍왔던 곳 

 

 

 

 

 산촌의 사람들은 가을 송이채취가 생계수단의 한 밑천인데

금년에는 거의  소득이 없어 손실이 큰 모양이었다.

년 2,3 천만원 수익을 올리던 가정에서 2,3백의 수익도  못냈다니 ...

 

 

이곳 농막에 오면 아침저녁 잊지않고 산책하는 길 ,

포장도 안된 흙 자갈길, 양쪽 수목이 그늘을 드리워 햇빛을 가리니 좋고

적막한 이곳엔  들리는  소리란,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뿐 이기에  

저절로 사색에  잠기게 되니 명상의  호젓한  길이기도 하다. 

 

 

수안보 목욕하러가는 길에 과수원에 들려 사과 한 상자구입  

보기보다 달리 맛은 별로다. 아무래도 올해는 잦은 비로 당도가 많이 떨어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