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가지 끝에 봄이 어리고 / 미산 윤의섭

목향 2009. 3. 18. 19:39

가지 끝에 봄이 어리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가지 끝에 봄이 어리고/미산 윤의섭


봄을 예감한 
나무들
가지끝에 다투어 
싹을 티운다.
버들이 먼저인가?
매화가 시새우는
춘쟁春爭이 
한참 일세.
꽃과 봄 
그리고 시詩를
가슴에 담아보는 
일지춘심一枝春心,
봄 날의 긴 하루 
그대 위해 보낸다.
                  2009.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