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속 지방이 많아 문제인 '고지혈증'
고지혈증 혹은 이상지질혈증은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은 10년 사이 9.2%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흔한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인해 피 속에 콜레스테롤과 지방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좀 더 자세히 따져보면 고지혈증은 피 속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증가하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은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
지방이 조금 많을 뿐인데 왜 고지혈증이 위험할까요? 이유는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을 막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좁은 도로의 갓길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차가 지나다닐 수는 있으나 좁은 도로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하면 꽉 막히는 것처럼 혈관도 지방이 쌓여 혈관을 막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부터 뇌경색,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 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무조건 나쁘지 않아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표현해서 모든 콜레스테롤이 다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할 때 필요한 물질이며 담즙을 만드는 데에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균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염증으로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기도 하는 좋은 물질입니다.보통 우리가 나쁘다고 표현하는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로,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반대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증상 없는 고지혈증 알아내는 법 : 혈액 검사
증상도 없는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은 어떻게 알아낼까요? 정답은 혈액검사입니다.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제대로 된 검사를 하려면 최소 12시간은 금식이 필요합니다.
만약 아침 8시에 채혈을 하면 전날 저녁 6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과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음식과 술을 마시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가리지 않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전부를 측정한 것을 총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총 콜레스테롤만으로는 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많은 것이 좋으며,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적은 것이 좋은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200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수치가 높은 것인지 알기 위해 세부적으로 추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세부 검사를 통해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사항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입니다.
만약,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30 mg/dL보다 높으면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반대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중성지방은 200 mg/dL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해 콜레스테롤 관리 필수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현재까지는 약물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며 식사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술, 담배,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술은 간에서 지방합성을 촉진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증, 간질환을 일으킵니다.
또 술과 고칼로리 안주의 과다 섭취는 중성지방을 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1주일만 술을 안 마셔도 중성지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운동은 다양한 이유로 좋습니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 체내 지방을 태우는 데에도 좋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주므로 속으로 삭히기보다 퇴근 후나 주말에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담배 안의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은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해 혈압을 높여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또 고밀도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하므로 건강을 빠르게 해칠 수 있습니다.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므로 끊는 것만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음식을 선택할 땐 포화지방산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기름이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입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인 오징어, 새우, 계란 노른자는 포화지방산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채소나 과일, 해조류, 등 푸른 생선 등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資料提供 : 엔카 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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