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그대 생각 6월, 그대 생각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 문학(타인의 글) 2011.06.17
5월의 작가 "금아 피천득 "선생님! - 금아 선생님께 - 황금찬 선생님을 못 뵌 지도 몇 년이 지났습니다. 선 후배를 모를 정도로 문학의 정이 깊었던 금아 선생님 음성보다 표정이 더 꽃 같았던 금아 선생님 시는 꽃이고 산문은 잎이지. 선생님이 자주 하시던 말씀 꽃이 고와야지 잎이 고운 법은 없지 그러나 잎이 고우면 꽃도 고운 법이지... 문학(타인의 글) 2011.06.12
무화과 / 문 숙 무화과 / 문 숙 비구니 스님과 함께 산길을 오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이 언뜻언뜻 보이는 숲길 비구니 스님 머리 위에서 뭉게구름이 생각처럼 피었다 사라진다 어디선가 날아온 벌 한 마리가 스님 주위를 빙빙 돌며 따라붙는다 꽃을 버린 저 몸에도 달짝지근한 곳 있었던가 하얀 목덜미를 훔쳐보며.. 문학(타인의 글) 2011.06.03
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울한 샹송 / 이수익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되어 젖어 있는 悲哀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衣裳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 문학(타인의 글) 2011.06.03
[스크랩]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다음 번에는 더 많은실수를 저 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우둔해 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 잡으리라. 여행을 다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 하리라. 산에도 더욱 자주 가고 강물.. 문학(타인의 글)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