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882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RxTrmmM0zf0]♣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05번♣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저 흙 속에 한 여자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초록 깃털로 눈뜨는 풀들과 새 떼들을누가 저토록 간절히 키울 수 있을까요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나도 저 흙 속의 여자가 키우는초록 아이가 되고 싶습니다.혹은 풀들처럼 싱싱하게 새 떼처럼 가뿐하게아이들을 키워내고 싶습니다하나쯤은 곁에 두고볼을 부비며 살고 싶지만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문득 저 나무에도한 여자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끝없이 기도를 하는푸른 손들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시인 문정희의 '초록 나무속에 사는 여자'입니다.남편이나 가족을 위해억척스러운 자기희생이나 봉사가동양 여자들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분들이 많습니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F장조 op. 24 "봄"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DS-p58O3V-Y]♣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05번♣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어(호지무화초 胡地無花草)봄이 왔으되 봄 같지가 않구나(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나도 모르게 옷 띠가 느슨해졌나니(자연의대완 自然衣帶緩)몸이 약해진 때문만은 아니리니(비시위요신 非是爲腰身)월옛 당나라 '동방규(東方虯)'가 '왕소군(王昭君)'을 생각하며 쓴'소군원삼수(昭君怨三首)'의 시구입니다.'원제'는 궁녀를 바꿔가며 밤을 보냈답니다.고르는 것에 지친 그는 그림을 보고 여인을 간택하기 위해화공 '모연수(毛延壽)'에게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했다는데...뇌물을 받치지 않는 '왕소군(王昭君)'을이쁘게 그릴 리가 없었겠죠?'원제'가 북방 흉노족 족장의 요구에후궁 중 가장 못 생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