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퇴펠의 관현악 모음 왈츠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 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할 때는 없다 정현종 시인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입니다.
그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음산했던 겨울도 등을 돌리려 합니다.
벌써... 절기로 '대한'입니다.
사람의 인상을 표현하는 말이 참 많지요?
여시 꽂아놓은 보리 자루 앵두 먹 도둑... 같다느니 사람 모습이 풍경 같이 보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는 거지요.
사진 애호가들이 인물사진을 찍을 때 배경 흐림(보케)을 전제로 합니다.
풍경의 아름다움 때문에 사람이 묻힌다는 의미지요. 그러니까,
사람이 풍경처럼 보인다는 건 참으로 어름답게 보인다는 것이겠죠?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풍경처럼 보이기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식구들이 집안에 모여 같이 지냅니다.
자기식구들이 풍경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풍경처럼 볼 수 없을 겁니다.
겨울 내내 집안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회원님들께,
신나는 왈츠와 폴카를 올립니다.
프랑스 작곡가 발퇴펠(1837~1915)은 왈츠에 관한 한,
같은 시대를 풍미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1825~99)에 못지않았습니다.
'스케이터 왈츠'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발퇴펠의 왈츠와 폴카를
Slovak Philarmonic Orchestra의 연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이 한주도,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로 회원님들께서 늘 평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WALDTEUFEL- Waltz(K Redel) - Le Bal de Paris Slovak Philarmonic Orchestra, K Re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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