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내외가 다녀갔다
며칠 전 휴일에 막내 내외가 다녀갔다.
작년 11월에 결혼 했으니 벌써 1년이 되었다.
참 세월도 빠르단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된다.
막내가 결혼하던 날,아마도 내 평생에 가장 기쁜날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지금처럼 돈독한 정과 사랑 속에 서로 위하고 아끼면서
잘 살아갈 것으로 믿지만,
그러나
“ 얘들아, 인생길엔 잔잔한 파도만 있는 게 아니란다. 더러는 풍파도 만날 수 있음을 직시하고
인내와 사랑으로 잘 극복해 나가기를... 거듭 염원하는 엄마의 마음을 ...”
아이들 온 김에 애들 아빠와 같이 청주에서 가까운 미동산 수목원으로 나들이 다녀왔다.
자식을 앞세우고 이렇게 소풍을 즐기는 이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한일이다.
* 애들 아빠도 시종일관 흐믓한 표정으로 ...
* 아빠는 유독 막내를 더 사랑하는 듯
* 저 꽃이름이 여우꼬리라던가?
*오솔길 옆 ,커다란 나무에 말벌 집이 탄탄하게 붙어있다.
참 재주도 좋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저 살 궁리는 ...
* 정원 조경이 잘 되어있기에...
* 두 손을 꼭 맞잡고 있는 저 모습이 사랑스럽고 ...
* 온 산야에 가을 색이 짙고
* 잔잔한 호수에 산그늘이 드리우고 ...
*산그늘에 비친 잔잔한 호수에 유유히 오리떼가 노니는데 ,
너무나 한가롭기에 보기만 해도 여유롭다.
* 물레방아는 돌고 돌고 ...
* 내려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또 하루가 저문다.
*갈대인지 억새인지 지천이고 ...
*청주역에서 : 영원히 ,영원히 사랑하리
* 아이들 사는집이 용산구 문배동이라 서울역에서 가깝고 가을 정취도
느낄겸, 상경길에는 기차를 이용했다.
여행은 역시 기차여행이 좋지.
위 사진의 기차를 타고 아이들은 떠나갔고
나는 아쉬움의 손을 저었다.
" 지금처럼 행복해야 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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