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막내 내외가 다녀갔다

목향 2010. 11. 7. 17:05

막내 내외가 다녀갔다

 

 

며칠 전 휴일에 막내 내외가 다녀갔다.

작년 11월에 결혼 했으니 벌써 1년이 되었다.

참 세월도 빠르단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된다.

 

막내가 결혼하던 날,아마도  내 평생에 가장 기쁜날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지금처럼 돈독한 정과 사랑 속에 서로 위하고 아끼면서

잘 살아갈 것으로 믿지만, 

그러나

“ 얘들아, 인생길엔 잔잔한 파도만 있는 게 아니란다. 더러는 풍파도 만날 수 있음을 직시하고

인내와 사랑으로 잘 극복해 나가기를... 거듭 염원하는 엄마의 마음을 ...”

 

아이들 온 김에 애들 아빠와 같이 청주에서 가까운 미동산 수목원으로 나들이 다녀왔다.

자식을 앞세우고 이렇게 소풍을 즐기는 이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한일이다.

 

 

* 애들 아빠도 시종일관 흐믓한 표정으로 ... 

 

 

 * 아빠는 유독 막내를 더 사랑하는 듯

 

 

 

 

 

 * 저 꽃이름이 여우꼬리라던가?

 

 

 

 *오솔길 옆 ,커다란 나무에  말벌 집이 탄탄하게 붙어있다.

참 재주도 좋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저 살 궁리는 ... 

 

 

* 정원 조경이 잘 되어있기에...

  

 

* 두 손을 꼭 맞잡고 있는 저 모습이 사랑스럽고 ... 

 

 

* 온 산야에 가을 색이 짙고  

 

 

* 잔잔한 호수에 산그늘이 드리우고 ... 

 

 

 

 *산그늘에 비친  잔잔한 호수에 유유히 오리떼가 노니는데 ,  

너무나 한가롭기에 보기만 해도 여유롭다.

 

 

 

 

* 물레방아는 돌고 돌고 ... 

 

 

* 내려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또 하루가 저문다.

 

 

 *갈대인지  억새인지 지천이고 ...

 

 

 

 *청주역에서 : 영원히 ,영원히 사랑하리

 

 

 

 * 아이들 사는집이 용산구 문배동이라 서울역에서 가깝고 가을 정취도

느낄겸, 상경길에는 기차를 이용했다.

여행은 역시 기차여행이 좋지.

위 사진의 기차를 타고 아이들은 떠나갔고  

나는 아쉬움의  손을 저었다. 

 

" 지금처럼 행복해야 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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