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물든 사찰 채운사
<화양계곡 : 화양1교에서 충청북도 자연학습장에 이르기까지 약 5km에 달하는 계곡>
화양계곡은 청주에서 가깝고 빼어난 기암괴석과 숲과 물길이 아름다워 자주 찾는 곳이지만,
중간지점 도로에 채운사 입구란 안내판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엔 <채운사>란 말 그대로 "구름에 물든 절"이란 이름도 유혹적이고 가보지 않은 사찰이라 둘러보기로 했다.
* 대웅전 처마의 단청을 새로 한 듯 빛이 밝고 용 형상의 모습이 무섭게 보였다.
* 단골 능운휴게소 : 위 휴게소 바로 옆길로 약 120 m 올라가면 채운사가 있다.
* 능운 휴게소에서 목을 축이고 ...
이 휴게소 주인은 자주 만나다보니 우리와 정이들어서 자기 아내 눈치 슬슬보면서
막걸리 한 되박을 공짜로 부어주기도한다.
참 인정이 많고 친절한분이다. 휴게소 운영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고
딸아이 독일로 유학 <건축과> 보냈다고 자랑하기도 ...
♧ 좌측 동생내외, 우측 애들아빠,
주인없는 잔은 내 잔, 사실은 술한 잔도 못하는 위인
* 도로변에 세워진 안내판 : 위 휴게소 바로 아래 세워져있다.
* 채운사에 오르다 바위의 형상이 기묘해서 한 컷
* 바람에 낙엽이 흩날린다. 우수수...
* 채운사로 가는길 : 경사로를 지나면 아늑한 평길이 나타난다.
<동생내외>
* 찾는 이도 별로없고
송림사이로 지저귀는 새 소리, 바람소리, 자연과의 일치감을 느낄 만큼 고즈넉하다.
* 송림에 묻혀있는 채운사 대웅전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412
현 위치에 효종 4년(1655) 혜일선사가 환장사(煥章寺)를 창건하였으나
한 말 왜병들의 침입으로 대웅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전소되었고
건너편에 있던 채운암이 1948년 홍수로 매몰되자 그 요사채 일부를 이곳에 옮겨
환장사와 채운암을 합쳐 증축하고 채운사라 이름하였다 전한다.
* 뎅그렁 뎅그렁 시선을 끌고 ...
* 채운사 마당에서 조망된 첨성대 <앞에 벌통처럼 보이는 바위>
사진으론 작게 보이지만 실제는 겹쳐있는 바위의 높이가 100 m에
이르며 그 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 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계곡변, 도로에서 보면 고개를 높이 치켜들고 보게되는데
사찰 마당에선 눈 높이와 수평으로 마주한다.
절 위치가 꽤 높다는 증거다.
* 사찰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도명산, 산세
* 법당내 삼존불 : 두손을 모아 삼배를 올리고 ...
언제나 부처님 앞에서면 나무라실 것 같아 주눅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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