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심천 관광을 마치고 배를 이용, 약 1시간정도 지나 <마카오> 에 도착 되었다.
사람들이 많았기에 입국 수속 시간이 꽤 걸렸고 무덥고 후덥지근 한 날씨, 이날 습도가 90 % 넘는 다고 한다. 새로 만난 가이드는 귀여운 인상이나 일부러 꾸미는 듯한 말투에 조금은 거부감이 생긴다.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단아한 자연스러움을 앞지르지는 못할 터,
거리의 첫 인상, 길은 좁은 편이고 건물들은 우중충하고 ,이유인즉 비가 자주 오기때문에 건물의 도색을 잘 하지않는 단다. 태풍이 잦은데 그때는 관공서도 쉬고 학교도 임시 휴교에 들어 간단다. 조금 말끔하게 보이는 건물은 관공서나 아주 부유한 집이라고 ......
2005년 7월 15일 "역사의 중심, 마카오(The Historic Centre of Macao)" 라 명명된 마카오 문화 유적지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성공적으로 등록이 되었다. 국제 무역의 발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카오는 16세기부터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되기 까지, 약 400년에 걸쳐 포르투갈에 식민지배를 받은 곳이다. 따라서, 마카오 곳곳의 거리 및 광장에는 동양과 서양의 두 가지 문화가 공존 하는 모습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성당, 교회 등의 종교적인 흔적들, 유럽풍의 극장과 건축물들은 중국에 서양의 문화가 어떤 형태로 처음 자리를 잡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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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에 도착하여 바로 점심을 먹기위해 꽤 큰 고급식당으로 들어 갔는데 점심 메뉴로 <얌차식 특식> 이 나왔다. 얌차식이란? 홍콩의 전통적인 딤섬 <하키우 슈마이등 만두종류> 와 볶은밥, 튀김류, 국수류등 10가지 종류의 코스요리로 <보이차>와 함께 먹게 되는 광동식 식사를 말함이다. 여행중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갔다.
*얌차식에 나왔던 메뉴중 한 가지
* 친구들이 마카오 입국수속을 위하여 대기하고 있다.
* 점심후에 바로 사원으로 향했다. <관음당>
< 관음당> 은 3동의 법당으로 되어있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대웅전]에는 삼귀불을 모시고 있다.
이 법당에서 주목할 것은 문, 당시는 유리가 귀했기 때문에 나무와 조개껍질로 만들었다고 했다.
마카오 3대사원의 하나로 현제의 건물은 1627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수불전>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불상이 모셔져있다.
가장 안쪽의 [본전]에 모셔진 것은 관음. 18나한이 전시되어 있고...
처마밑에 걸린 원뿔 모양은 대형 향불이다. 여러개의 대형 향불이 타고 있는 데다 개인적으로 한 줌씩 향불을 피우고 있기에 향내가 심해 매캐한 내음이 가득하다. 처마밑에 달린 대형 향불 꽤 오래 탈 것 같다는 생각이...
* 처마밑에 달린 향불
* 관음당 사원 앞에서
* 문화유산 <성바울 성당> 을 배경으로
관음당을 나와 이어진 코스가 마카오의 가장 유명한 성당 <성바울 성당> 으로향했다. 이 성당은 17세기 초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설계되었고, 종교 박해를 피해 나가사키에서 피난해 온 일본인들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35년 성당과 인접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정면과 계단, 일부 벽 및 지하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실되었다.
* 성바울 성당앞 거리에서 거리공연이 한창이다. 각국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이 한창이고 우리나라 민속 사자 놀이와 비슷해 보였다.
*위 상점은 성바울 성당에서 세나도 광장으로 가는 길목 커브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꽃보다 남자> 란 연속극을 촬영해서 더욱 유명해 졌다고, 나는 그 연속극을 한 컷도 본적이 없어 그 극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 터인데, 위 육포집은 발디딜 틈도 없을 만큼 붐볐다. 우리 일행도 새끼손가락 정도의 육포를 한 첨씩 공짜로 맛을 보기도 했는데 맛은 뭐 특별하지 않은 듯 하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언젠가 막내와 서울 명동 칼국수집 앞에서 떠 밀리듯 서 있었던 생각이 났다. 그날 참 꽤 많이 기다렸다가 국수 한 그릇 먹고 나왔었지.
* 성바울 성당을 둘러보고 그 유명한 세나도 광장으로 가는 길목인데 ,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깨가 서로 부딪칠 정도 양편으로 육포, 과자, 장난감, 옷가게 등 상점들이 즐비하고 나도 과자 네 봉지를 사서, 친구들과 맛보기로 한 개 먹어 보았는데 아뿔사! 그짙은 향내가 역겨워 후회막급, 그냥 그러려니 어쩔 것인가.
* 위사진은 <세나도 광장>인데 바닥을 찍기위해 사람 없는 곳을 골라 잡았다.
세나도 광장의 물결무늬 모자이크 바닥인데, 이곳 보도블럭들은 바다에 관련된 무늬들로 (파도, 돌고래, 기타등등..)을 형상화 한것으로 하나 하나 손으로 작업한 것이라고 한다.
* 위 사진은 바로 <성 도미니코 > 교회 내부인데 세나도 광장 네거리에 이 교회가 있으며 관광차 우리가 입실 했을때, 마침 미사가 진행 중이라 몇 사람은 짧은 시간 이나마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 나이 탓일까, 관광이 너무 힘들어 잠시 교회앞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며 친구들이 쉬고 있는 모습, 바로 앞에 걸어 오고 있는 검정 정장 차림의 주인공이 우리일행 가이드다.
<세나도 광장> 중심 네거리, 아니 마카오의 중심지 , 세나도 광장은 초창기부터 이어온 마카오의 중심지로서, 현재에도 많은 공식적인 행사와 축제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곳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사진 <시청> 이란다.
* 그 유명한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하늘은 인공 하늘 , 어쩜 저리도 똑같이 만들었을까?
바로 위 사진 베네시안호텔은 아시아에서 제1의 호텔이란다 . 규모나 시설면에서 최고라고 한다. 정말 가이드의 말, 그대로 참으로 호화 롭고 웅장하고 멋있다고 생각되었다. 물론 객실, 실내까지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그냥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베네시안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곤돌라>라 할 수있을 것 같은데 곤돌라 사공도 라스베가스에 근무하던 사람이 대부분이란다.
호텔 안에는 객실, 컨벤션 홀, 카지노 그리고 수많은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둘러보면서 생각했다. 참으로 사람사는 길, 너무도 다양하다. 여기에서 활개치는 사람들이 크게 부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나는 어떤 길에서 어디쯤에 속해 있을까?
*실제 < 베네치아 >에서 ,< 라스베가스 베네치안 호텔>에서, 이제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등 세 곳에서 곤돌라를 보게 되었다.
내가 유럽으로 관광을 떠난다고 했을때 막내가 한 마디, " 엄마, 반드시 <베네치아 > 관광이 들어 있는 코스를 선택하라고." 막내가 대학을 졸업 하던 해 친구들과 유럽을 한 달정도 여행을 했는데 그때 들른 <베네치아> 가 많이 인상에 남는 다고 ..... 역시 그말의 의미는 초입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관광선에서 부터 느꼈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특히 곤돌라를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교묘하게 지날때, 또는 수상 택시를 타고 특이한 건물과 유적지, 몇 개의 아름다운 다리를 지나면서 <아! 정말 좋구나,아름답구나.> 하고 캄탄을 연발 했었는데 이번 마카오에서 곤돌라를 보니 그때의 여행이 자꾸만 떠 올려졌다. 베네치아 ! 또 한 번 갈 수있을까?
* 위 사진에는 어린이 두 명이 타고 있지만, 연속극< 꽃보다 남자> 에 나오는 <금잔디> 가 타기도 했다나 .....
이 호텔은 연속극 <꽃보다 남자> 의 무대 이기도 한 모양이다.
* 베네시안 호텔의 카지노
단일 규모로는 세계최대의 카지노라고 한다. 우선 그 큰 규모를 보니, 아 ! 하는 탄성이 나올정도, 돈을 따기 위한 손놀림이 한창 이다. 나와는 생소한 장이지만, 왔다갔다 하면서 신기하게 바라 보았다.
마카오에서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금, 은방> 과 <카지노>란다. 카지노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숙박비는 크게 비싸지 않다고 하는데 얼마 인지는 모르겠다.
가이드가 카지노 기계사용 방법을 가르쳐 주기에 재미로 단 10불이라도 넣어 볼까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다른 일행조차 꿈쩍도 않으니 마지못해 가이드가 20불 넣었다. 앞 단추를 눌러 보라고 해서 내가 눌렀더니 이게 웬 떡, 동전이 우루루...아마도 얼마 되지는 않지만, 딴 모양이다. 가이드가 기분 좋은 얼굴로 쓱 쓸어서 주머니속으로 .....
* 스타벅스 앞에서
* 여기저기 호텔내부를 기웃거려 보며 돌아 다녔어도, 정해진 모임 시간 약 30 분 전이다. '그래 비싸면 얼마나 비쌀까,'스타벅스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한 잔 값이 얼마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 총무가 돈을 지불> 향 이나 맛은 그냥, 그냥.
약 두 시간 정도 웅장하고 화려한 베네시안 호텔을 둘러보고 버스를 이용, 묵을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시내를 둘러 보았는데 , 밤이 되니 야경이 황홀하고 처음 인상과는 달리 실제는 대단히 화려한 곳이 <마카오> 임을 피부로 느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선택관광으로 20불정도, 더 썼으면 전망대를 비롯 더 많은 볼거리를 볼 수 있었는데 우리일행만 갈 수도 없고 해서 ......
치안은 잘되있어 안심해도 된단다. 마카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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