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4. 8. 27. 샘물같은 맘 제목 : 2004. 8. 27. 샘물같은 맘 더욱 더 차분해지고 투명해지며 맑아지는 마음을 느끼고 있다.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은 많고 새로운 창작의 아이디어는 샘물같은데, 시간이 나를 기다려 줄까........ 목발을 짚고 걷는 일은 아직도 불편하지만 가슴은 호수같다. 고요하고 평화롭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 길은정 일기 2009.05.01
제목 : 2004. 6월 29일. 봄날은 간다 제목 : 2004. 6월 29일. 봄날은 간다 임파선 때문에 고생하기 시작한지 1년 반을 훌쩍 넘겼다. 본격적으로 다리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 지 5개월여.... 통증이 몹시 심해진 지 2개월.... 매일 진통제를 먹기 시작한지 한 달 여.... ..... 아... 봄날은 간다..... 길은정 일기 2009.05.01
제목 : 2004. 6월 25일. 울음 제목 : 2004. 6월 25일. 울음 혼자 병원에 가는 일은 이미 익숙하다. 2시간여 치료를 받고 나오니 벌써 방송국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다. 하긴 예전엔 아침 9시에 집을 나와 병원으로 가서 항암치료를 받은 다음 곧장 방송국으로 향해 저녁 7시에야 집에 들어오는 날이 계속되었었지.... 그것도 혼자서..... 그.. 길은정 일기 2009.05.01
제목 : 2004.6월22일.파란만장미스길의하루 제목 : 2004.6월22일.파란만장미스길의하루 엄마가 아프시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모시기 위해 언니는 고향집으로 향했다. 내가 아픈 것보다 엄마가 아프시다는 것이 더 크고 심각한 문제였기에 나의 아픔은 뒤로하고 엄마를 걱정해야했다. 언니가 들어서지 않는 나의 집은 사막처럼 황량했다. 게다.. 길은정 일기 2009.05.01
제목 : 2004. 6월 17일. 말에 대하여 제목 : 2004. 6월 17일. 말에 대하여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우리말과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물론 가끔 분위기를 위해 장난삼아 유행어를 쓰거나, 사투리를 쓰기도 하지만 옳은 표현이 무엇인지 기본적으로는 공부해야 하는데, 요즘 나는 '노래 추억' 방송 팀과 바른 말 사용법에 .. 길은정 일기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