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의 시간 자성의 시간 김종선 아이들이 다 가버린 시골학교 교정, 말 그대로 너무도 적막하다. 이따금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소리가 사나운 짐승의 포효처럼 들리지만 모든 것이 사라진 듯 정적에 묻혀있다. 아까부터 한곳만 응시 한 채 가만히 앉았다 불현듯 일어나 창가로 갔다. 애써 누르고 싶은 불쾌한 감정.. 나의 서재 2008.12.17
수수께끼의 여인 수수께끼의 여인 <월악산 국립공원 억수계곡> 김종선(목향) “왜 그렇게 서둘러갔어요?” 탱자나무 울타리 밖에서 서서 폐가로 변해가는 주인 없는 집을 우두커니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마음 한 자락 설움이 밀려온다. 풋향기 머금은 봄꽃들이 재잘거리며 꽃 잔치를 열 준비로 정성.. 나의 서재 2008.12.12
서평 : 서정범 교수 (김종선의 "내 가슴의 별") 희망과 아름다운 사랑을 추구하는 세계 徐 廷 範 교수 (전 경희대 교수) <서평> 김종선 수필집 <내 가슴의 별> 김종선 님의 작품집 《내 가슴의 별》을 읽으면서 작가의 삶의 조각들이 작품으로 형상화 되어 아름다운 별빛처럼 영롱하게 반짝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 나의 서재 200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