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유혹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 )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아름다운 유혹 빛 고운 햇살에 잎새들의 수군거림 시작되고 골짜기 낙엽 위 잔설이 녹아 꿈꾸는 개구리 등 적신다 몸 풀은 계곡물 청아한 노랫가락 실어 마을로 내려가면 개울가 버들강아지 하얀 털모자 갈아쓰고.. 문학(타인의 글) 2020.02.27
수선화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수선화 수선화 :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부터 5월까지 꽃을 피운다. 6장의흰 꽃잎 가운데 노란곷잎이 술잔을 얹어 놓은 듯하여 금잔옥대라 부른다. 꽃말은 자기애, 고결, 자존심이다. 수선.. 문학(타인의 글) 2020.02.26
달팽이가 간다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달팽이가 간다 오늘 밤은 잠이 안 와서 사과만큼의 거리를 갔습니다 나의 걸음에 대한 당신들의 소문은 이제 폐기할 때가 되었습니다 사과만큼의 거리란 사과 백 개 천 개를 늘어놓은 아주 달콤한 목표일지 모릅니.. 문학(타인의 글) 2020.02.25
이해한다는 것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이해한다는 것 어떻게 뜻밖의 너를 찾아가냐구요 내가 기르던 행성에서 연필심처럼 사라져버린 오렌지나무를 해답으로 칠게요 - 최지하, 시 '이해한다는 것' ‘뜻밖의’와 “뜻밖의‘가 우연히, 자주 만나면서 ’.. 문학(타인의 글) 2020.02.23
겨울 저녁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겨울 저녁 겨울이므로 난해하다 저녁이므로 수상하다 하얀 뼈들의 조립, 겨울 수많은 기호의 어스름, 겨울 내 바깥 풍경이 안 풍경을 만나 갈 데까지 갔다 회색의 사각지대 차디찬 손 점으로 박힌 집 눈동자가 눈동.. 문학(타인의 글)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