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사람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사람 순백의 차꽃 피는 가을, 찬바람에 우수수 낙엽이 지니 따뜻한 차 한 잔 앞에 놓고 도란도란 정담을 나눌 벗이 그리워집니다. 옛사람들은 차꽃의 다섯 장의 꽃잎은 인생의 달고, 시고, 맵고, 떫고, 쓴 다섯 가지 맛을 의미한다고 여겼습니다. 꽃 한 송이에서도 인.. 문학(타인의 글) 2013.11.23
[오늘의 운세] 11월 7일 목요일(음력 10월 5일 丁丑) 입력 : 2013.11.06 18:00 24년생 균형 있게 식사하도록 하라. 36년생 언행에 위엄 지니도록 한다. 48년생 물에 빠진 사람 살렸는데 보따리 달라는 격. 60년생 심덕이 깊으면 존경받게 됨. 72년생 윗사람 도움이 생길 듯하다. 84년생 손익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 25년생 고지식한 생각 줄이도록 함. 37.. 문학(타인의 글) 2013.11.07
글 : 장연봉 /사진 :목향 * 사진 : 억수계곡에서 / 멀리보이는 산 정상은 월악상 영봉 단풍 하루의 태양이 연분홍 노을로 지듯 나뭇잎의 한 생은 빛 고운 단풍으로 마감된다. 한 번 지상에 오면 또 한 번은 돌아가야 하는 어김없는 생의 법칙에 고분고분 순종하며 나뭇잎은 생을 접으면서 눈물 보이지 않는다. 세상.. 문학(타인의 글) 2013.11.07
그리운 황폐 그리운 황폐 오래 너에게 가지 못했어 네가 춥겠다, 생각하니 나도 추워 문풍지를 뜯지 말 걸 그랬어 나의 여름은 너의 겨울을 헤아리지 못해 너는 속수무책 바람을 맞고 있겠지 싸늘하게 식었을 아궁이에 땔감을 던져 넣을 테니 지금이라도 불을 지펴볼 테니 아궁이 속에 잠자던 나방이 .. 문학(타인의 글) 2013.10.23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가을비 긋고 간 뜨락에 함초롬히 꽃무릇 한떨기 피었습니다. 항상 서로를 그리워 할 뿐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상사(相思)의 정을 품고 사는 꽃. 그리움도 깊어지면 물이 드는가 선홍빛 꽃무릇 핀 뜨락을 서성이며 그리움의 색깔을 생각하다가 붉게 물든 가슴을 가만히 .. 문학(타인의 글) 201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