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메디슨 카운티 다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룻/이정님 젖은 거미줄 같이 축 쳐진 일상의 권태가 출구 없는 긴 터널 안에서 방황할 때 들국화 향기로 한아름 안고 다가선 사나이 노을 퍼지는 메디슨 강가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숲과 강이 태초가 된 긴 입맞춤 그들은 그렇게 사랑을 시작했다네 장대같은 비 쏟아지던 날 떠.. 문학(타인의 글) 2010.09.28
갈증-이룻/이정님 갈증-이룻/이정님 갈 증 이룻/이정님 늘 그렇게 목이 마릅니다 마음에 파 놓은 옹달샘 있으니 즐거운 노래 행복한 꿈 꾸려해도 갈증이 일어 차마 못 합니다. 다 버려두고 슬그머니 빠져 나와 홀로 세상을 보면 황홀한 꽃, 잘 익은 열매 모두 알뜰하게 사랑한 흔적일 뿐 세월의 주름 깊은 곳에서 꿈이 퇴.. 문학(타인의 글) 2010.09.27
그럴텐데/ 글 : 운통제 그럴텐데 생명은 하루 모두 내일이 있다고 힘차게 살아 가지만 천년도 만년도 지나고 나면 한순간 이다 목적지가 같을 때에는 정거장을 아무리 많이 거치는 지루한 완행 열차도 정거장 없이 하늘을 날으는 아무리 빠른 비행기도 결국 가고자 하는 도착 지점은 똑같다 이런 평범한 사실을 애써 부정 하.. 문학(타인의 글) 2010.09.14
연 가(戀歌)-이룻/이정님 연 가(戀歌)-이룻/이정님 연 가 (戀歌) 이룻/이정님 흐르는 것은 모두 사랑이 됩니다 바다를 찾아 달려가는 냇물이 해심을 향해 기우는 해가 그리움을 향해 흐르는 내 가슴이 그렇습니다 쓸쓸한 겨울 창가에 나풀대며 내려앉은 눈꽃이 그렇고 오래전애 묶어둔 내 꿈이 풀리듯 초가 지붕을 맴도는 저녁 .. 문학(타인의 글) 2010.09.06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옮겨 옴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녁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 문학(타인의 글) 201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