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여행

마리나 콘도에 머물며 (3) / 한산면 , 한산섬

목향 2010. 3. 17. 17:26

 

 한산면, 한산섬해변도로 

 

제승당을 둘러 보기위해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20여분 지나 한산섬 선착장에 닿았다. 배엔 승선한 사람이 많지 않고 여객선이 깨끗해서 좋았다.

그런데 이게 웬 떡, 예정에 없던 한산섬 해변을 일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게 아닌가.

막 배에서 내리니 약 20여명 탑승할 수 있는 마을버스가 정차해 있었다. (제승당엔 모든 차가 들어갈 수 없고 도보로 순회하게 된다.) 아마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인가보다 하고 그냥 치나 치는데 누군가 외부사람들도 1인 이천 원만 내면 한산섬 해안을 둘러볼 수 있다고 마을 버스로 안내하는게 아닌가. 금일 일정으로 봐서 시간 여유가 없기에 그냥 버스를 타고 한 바퀴 돌아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못내 아쉬운 점은 차에서 내려 사진도 좀 찍고 이것저것 의문점도 풀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치게 된 것, 그러나 덤으로 얻어진 행운이기에 이것만으로 만족해야했다. 그져 장님  코끼리 다리만지듯 그냥 지나쳐 온 느낌이지만......

 

 

* 우리 일행이 한산섬 까지 타고 간 뉴파라다이스 카페리호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 통영여객선 터미널에 즐비하게 늘어선 배들  

 

 

 

* 위 사진은 우리가 묵은 마리나 콘도 후면인데 한산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촬영. 

 

이번엔 가족들과 같이 와서 해변 쪽 7층에 묵었지만, 약 10여년전 <한국수필작가회>  주최 세미나가

이 콘도에서 열려 바로 위사진 오른쪽 중간층에서 약 20여명이 함께 묵으며 즐겁게 대화하고

오락회를 가졌던 기억이 있다. 그 때 생각이 불현 듯 떠오른다.

 

"그래 . 그때는 이보다 훨씬 젊었지. 하지만 세월의 시계를 어찌 되 돌릴 수 있을까?" 

 

 

* 바다위에 줄을지어 떠 있는 굴 양식장 부표, 이곳에는 굴과 김이 많이 난다고 .... 

 만원어치 굴을 사니 싱싱한 굴을 몇이서 포식 할 수있었다. 

 

 

* 거북 등대 : 한산섬 가는 배안에서 , 이날 비가내려 사진이 잘 나오지않았다.

 

 

* 한산섬 해변도로: 마을 버스안에서 촬영. 

 

 

 

* 아담한 어촌 마을이 퍽 인상깊게 다가왔다. 

 

한산면 한산도(閑山島) : 경상남도 통영시 남동부에 있는 면. 면소재지는 하소리이다. 면소재지를 지나면서 초등학교, 중학교가 보였는데 차에서 내리고 싶었지만 어쩔 수없이 그냥 지나쳐 섭섭했다.

 

한산도는 추봉도·매물도·용초도 등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의 섬에는 200m의 낮은 산이 분포한다. 경지는 한산도 중앙부에 약간의 논이 분포할 뿐 대체로 마늘, 시금치 재배 중심의 밭이 많다. 주민들은 주로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소득은 어업에서 얻어진다. 굴·멍게,김 양식이 행해지며, 전복,성게 등의 가두리양식도 이루어진다. 

연중 온난하고 깨끗한 바다와 굴곡이 심한 해안지형이 양식업에 적합하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