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내 모습 /< 글> 황원연 미래의 내 모습 청소년기 사람들은 어른이 빨리 되고 싶은 성급함에서 천천히 흐른 세월을 답답해 하지만 어른이 되고나면 어느새 황혼의 그림자가 자신을 엄습해 옴에 움칠해 진다. 문명의 이기(利器)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있는 길목에서 조용히 인생을 관조하면서 번개같이 지나가버리는 덧없.. 문학(타인의 글) 2009.03.21
[스크랩] 비 그치고 / 류시화 詩 비 그치고 / 류시화 詩 나는 당신 앞에 선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 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류시화 Try To Remember / Giovanni Marradi 문학(타인의 글) 2009.03.19
가지 끝에 봄이 어리고 / 미산 윤의섭 가지 끝에 봄이 어리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가지 끝에 봄이 어리고/미산 윤의섭 봄을 예감한 나무들 가지끝에 다투어 싹을 티운다. 버들이 먼저인가? 매화가 시새우는 춘쟁春爭이 한참 일세. 꽃과 봄 그리고 시詩를 가슴에 담아보는 일지춘심一枝春心, 봄 날의 긴 하루 그대 위해 보낸다. 2009.3.17. 문학(타인의 글) 2009.03.18
진달래 꽃/김소월 진달래 꽃/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Flowers Of The Sea / Era 문학(타인의 글) 2009.03.16
산책 / 운통제 산 책 아침에 산책을 한다 나무들과 산새들이 반겨준다 내가 두르고 있는 모든 것들을 전부 벗어 던지고 나체로 이길을 걷고 싶다 숲속에서의 나는 진정 동물이고 싶다 땅위를 바삐 가는 개미도 가끔씩 멈칫 거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ㅡ 운 통 제 - 관 세 음 옮김 문학(타인의 글) 200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