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풀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 : 가짓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3~4월)에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을 피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키는 20~40cm까지 자란다. 이명으로는 미친풀, 광대작약이 있다. 미치광이풀 가평 .. 문학(타인의 글) 2020.04.08
어느 대구 시민의 기도 어느 대구 시민의 기도 뒤에는 팔공산 앞에는 비슬산 고요하고 청정한 이 도시에 코로나 19가 웬 말이고 시장마다 문을 닫고 시가지는 황량하네 환자도 늘어만 가고 사망자도 늘어가니 남의 슬픔이 내 슬픔이네 보고픈 가족도 못 만나고 친구도 못 만나니 감옥이 따로 있나 답답하고 답답.. 문학(타인의 글) 2020.04.07
외손자를 위한 동시 2편('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9) 외손자를 위한 동시 2편('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9) 요즈음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독자들의 감명깊은 글을 읽으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 많은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개나리처럼 앙증맞은 외손자 둘(6살, 5살)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린이집을.. 문학(타인의 글) 2020.04.07
사람으로 집을 짓는다 사람으로 집을 짓는다 사람으로 우리는 집을 지어요. 강렬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뼈대를 짓고, 품이 넓은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지붕을 올리고,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데려다 실내를 데웁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은 인생의 중심을 바칠 만한 사건.. 문학(타인의 글) 2020.04.06
다시 만나 반가워 다시 만나 반가워 어릴 적 기억 중 한 가지 엄마는 아빠랑 다투고 나면 꼭 만두를 만들었다 밀가루 반죽을 치대고, 김치를 잘게 썰고 두부를 으깨고, 준비가 끝나면 엄마는 크고 동그란 상을 꺼내 나랑 동생을 불러 앉히고 마늘 빻는 방망이로 만두피를 밀었다 그렇게 셋이 옹기종기 만두.. 문학(타인의 글) 202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