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 해수욕장과 영목항에 들르다
안면암 관광을 마치고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과 갯벌의 조개잡이로도 이름있는
영목항을 들르기로 했다.
안면암에서 안면, 읍소재지를 경유 약 한시간 정도 달려 꽃지 해수욕장이 나타났고
꽃지해수욕장에서 약 30분 정도 지나 영목항에 도착 되었다.
* 꽃지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우리일행이 도착했을 시는 마침 썰물 때라 질펀한 갯벌과 거의 썰렁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드넓은 주차장이 반겨 주었다고 할까,
서해를 휩쓸고 간 태풍 곤파스영향으로 보이는 곳,곳 그 피해상황이
마음을 우울하게 했다.
저 앞에 보이는 바위가 할아비바위다. 그뒤로 등대가 보인다.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약 5km에 달한다.
안면도 해변의 모래는 전부 유리 원료인 규사인데 이곳 꽃지해수욕장 역시 규사로 되어있어
바다와 산이 온통 광물자원이라한다.
차에서 내려 먼 바다를 응시하며 해변을 서성이다가 또다시 승용차에 올라
그 긴 해안선을 왕복하며 관광했다.
한 여름 들끓었을 인파를 상상하면서, 그러나 한 철간 해수욕장은 오히려 호젓해서 나로선 더욱 좋았다.
* 저 뒤로 할아비 ,할미바위가 보이고 ...
간만의 차가 심하나 완만한 경사 때문에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물이 맑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바로 옆에는 방포 포구가 있어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이 해수욕장의 수문장인 듯
슬픈 전설을 간직한 채 꽃지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서있다.
충청남도하면 최고의 휴가지로는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을 빼고 생각할 수가 없고,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항상 붐 비는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
*바로 위 아래 사진 영목항
안면도의 맨 남쪽끝에 영목항이 자리잡고있다.
조개, 동죽, 맛조개, 바지락, 채취 등을 할 수 있으며 갯벌체험 하기 좋은 곳이라고,
채취가 좋은 때는 보통 음력으로
보름날이나 그믐날을 전후해서 2~3일정도가 체험하기 좋은 때란다.
갯벌체험시 때를 맞춰 찾으면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여행을 선사 하고 멋진 추억거리를 선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단다.
* 영목항 위 횟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다.
영목항에서 맛있는 조개나 전어구이를 먹으려고 한참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배 고픔을 참고 있었는데
거의 음식점 마다 태풍 콤파스로 시설 물들이 다 쓸려나가 먹을 수가 없었고
그냥 광어 회와 매운탕으로 해결했다.
좀 서운하기도 했지만 회가 맛이 있어 그런대로 괜찮았다.
* 꽃지 해수욕장
해마다 피서철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어 이 지역의 이름 그대로 울긋불긋한 해수욕 인파로 장관을이루며 바닷가의 맑은 모래는 햇빛에 더욱 반짝이고 해변 언덕 위에 핀 해당화는 훈풍에 흔들거리며 피서객을 반기고 있다.
특히 할아비 할미바위 위로 넘어가는 일몰이 워낙 아름다워 이를 화폭이나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는 명소기도 하고 젊은 연인들의 밀월지로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영화 <우연한 여행>이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고, 꽃지 여행의 재미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방포포구에서의 조개잡이와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도 한몫을 한다나, 구두를 신고 걸어도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사장위를 걷는 재미도 그만이라고 하니 한 여름 피서철에 한 번 들려보시도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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