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무늬붓꽃 / 백승훈 노랑무늬붓꽃 노랑무늬붓꽃 :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키는 20cm 정도까지 자라고 꽃은 4월~6월에 피는데 흰 바탕에 노란색 무늬가 있다. 열매는 6~8월에 삼각형으로 달린다. 꽃말은 '절제된 아름다움'이다. 노랑무늬붓꽃 눈보라 매운 날에도 꽃을 생각하면 .. 문학(타인의 글) 2018.01.26
인생 인생 때때로 꽃길, 진창길, 갈림길, 흙탕길, 지름길, 눈길, 자갈길, 비탈길, 산길, 빗길, 모랫길, 바른길, 에움길, 돌길, 돌림길, 뒤안길, 오솔길, 고샅길, 숲길, 큰길, 갓길, 밤길, 언덕길, 둑길, 샛길, 잿길, 논길, 외딴길, 외통길, 벼룻길, 곁길, 꼬부랑길, 곧은길, 덤불길, 두렁길, 황톳길을 걷.. 문학(타인의 글) 2018.01.24
완행 열차 / 송성헌 님 완행 열차 내가 몰고 가는 것도 아닌데 기차는 나를 데리고 남쪽으로 달린다 긴 밤을 달리고 아침을 달린다 논 밭이 멀리 스쳐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바람과 눈 비에 시달린 것들이 달리는 기차 안을 바라보고 있다. 나도 차창 밖으로 나가 전봇대처럼 내 모습을 들여다 본다 내 것처.. 문학(타인의 글) 2018.01.20
아직 / 유정이, 시 아직, 아직, 이라는 그 말에 용기가 났다 용기는 운동장의 말 소각장 담벼락에 이미, 를 세워두고 주먹 날리는 말 아직, 이라는 당신의 말은 경기 다 끝나고도 전광판 불이 꺼지지 않았다는 말 초록에도 피가 돈다는 수혈의 말 아직, 이라는 말은 정면의 말 몇 번의 질문이 더 남았다는 말 .. 문학(타인의 글) 2017.12.31
찔레꽃 / 한 오 찔레꽃 한 오 봄 하늘 우러르며 산 고개 넘노라니 숲 속에 숨어 핀 찔레꽃 티 없이 자라서 어두운 밤 별들의 속삭임 속에 하얗게 피었나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 어여쁜 꽃 앞에서 향기에 취해 내 가슴 꽃으로 물들어 버려 나 언제나 꽃처럼 살으리. 문학(타인의 글) 20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