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소금이 되기까지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당신이 소금이 되기까지 소금을 금가루라고 여겼던 시절이 있다 바닷물이 스스로 짠맛을 조절하여 신비를 만들어내죠 어머니의 양수에서 아프로디테 여신이 태어난다고 믿었죠 지금부터 나쁜 액운을 쫓아버리자.. 문학(타인의 글) 2019.09.27
나비의 시간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나비의 시간 결제해드리겠습니다 여자가 단말기에 카드를 긁었다 허공을 얄팍하게 접어 꽃에 대고 있는 나비, 결제할 것이 있을까 비행법을 기억하는 그 나비, 희미한 어제를 접어 앉았지 지불할 게 많은 듯 노련.. 문학(타인의 글) 2019.09.26
바닷가에서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 )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바닷가에서 모래위에 또 하나 아픔을 새기고, 추억을 하나 더하고, 일렁이는 물결은 그 간절함의 깊이를 헤아릴런지! 행복한 웃음에도 단장의 슬픔에도 바다는 쉼 없이 춤을 춘다. 부딪혀 사라지는 마지막 몸부림.. 문학(타인의 글) 2019.09.26
부레옥잠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부레옥잠 부레옥잠 : 열대.아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자루가 공 모양으로 부풀어 있어 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물에 떠다니며 8~9월에 연보랏빛 꽃을 피운다. 부레옥잠 그대와 함.. 문학(타인의 글) 2019.09.25
찌그러진 항아리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찌그러진 항아리 봉숭아가 울타리를 친 고향 집 장독대에서 어머니가 쓰셨던 항아리를 더듬어 본다 금이 가서 목에 철사를 감은 도가리 이빨 빠지고 깨진 단지 모습이 염할 때 마지막으로 본 엄마 모습 닮았다 유.. 문학(타인의 글) 2019.09.25